Marzocchi Z3 Flylight 2000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지는 1개월 됐나?

100mm나 되는 Max 트레블이 왠만한 요철은 매우 안락하게 먹어주더군요. 리바운드고 조금 느리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조절하기도 불편하고 해서 건드리지는 않고 있지만 라이딩 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더군요.

100mm 라는 트레블이 좋은 점도 있겠지만 XC 용으로는 조금 길다는 생각이 들어요.

16inch Kona Muni-mula 프레임을 쓰고 있는데, 차체가 무척 높아지더군요. 크랭크 길이에 맞춰서 안장을 맞추니 발도 닿지 않고, 업힐에 익숙해지는데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장점이라면 BB 지상고가 18inch 프레임보다도 높아져서(물론 18inch의 샥 트레블은 100mm 이하이죠. ^^) 웬만한 장애물에는 체인링이 찍힐 일이 없더군요. 물론 그런 곳을 지날 일도 별로 없지만... --;

문제는 차체 전체의 지상고가 높아져서 무게 중심이 높아지다 보니, 16inch의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몸 안에서 가지고 노는데는 불편함이 없지만 라이딩 시에는 불안함이 있더군요.
특히 어중간한 키 높이의 장애물이 많이 튀어나온 싱글 같은 곳에서는 코너링 등에서 몸과 자전거를 가누기가 버거운 감이 있습니다.

샥 높이는 80mm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다운힐 때는 100mm 샥이 80mm 정도는 보통 먹어주기 때문에 더욱 안락한 라이딩을 할 수도 있더군요.
아직 80mm 이상 넘어간 일은 없습니다. 에어 압을 높여서 조금 딱딱하게 해 놓아서 그런지 말이지요.

Marzocchi에 대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군요.
사용하시는 분들 사용기 좀 올려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죠.

^^

홍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