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2003년산 바닐라 125 R  을 구입했습니다.
이전샥은 마니또의 80mm 에어샥..

이전샥에 비해 45mm 가 길어져 업힐시 내심 걱정도 했습니다. 허나 포지션에 조금신경쓰니 별어려움없이 늘다니는 코스를 업힐할수있었고 다운힐에서는 트레블이 길어져 안정감이 훨낳군요..타사의 125mm 급을 사용해 본적이 없어 비교는 못하지만
MTBR 2002의 앞샥으로 선정된 여러샥중의 하나이기도 했고 여기저기 싱글트랙을 달려보니 만족스럽긴 합니다.

구입전 R,RL,RLC 중 어떤걸 선택해야 하나 한참을 고민했는데 2002년산 같으면 고민의 여지없지 R버전입니다. 왜냐하면 윗버전 RL 과 20만원정도 차이가 나므로 RL,RLC 와 비교해 매리트가 많습니다.

하지만 2003년 버전은 업그레이드가 없슴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무려 12만원이나 올랐습니다. RL,RLC 는 2만원씩 올랐고 납득이 안가는 가격인상이지요..그래서 2003년산 R 버전은 2002년산에 비해 메리트가 상당히 떨어졌다고 보며 몇만원 더투자해 RL 을 사는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는 R 버전을 구입했는데 구입전 몇몇 리뷰들과 중고거래 과정(구입하지는 않았지만)에서 R로 결정을 했는데 지금다시 산다면 종합적으로 생각해볼때 RL 을 살것같습니다. 그렇다고 R버전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업힐시 락기능이 없지만 리바운드댐핑을 가장느리게 세팅후 평지주행 과 업힐 하면 더이상 락이 필요없을 정도의 반응을 준다는 생각입니다.

종합적으로 바닐라 125 시리즈는 훌륭한 샥임에는 틀립없습니다 아쉬운점은 제논스포츠의 일관성없는 가격정책입니다. 제말이 틀렸다면 2002년산 바닐라R 구입자들은 좋은 가격의 샥을 사용하고 있는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