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짧게 적어볼께요..
써본 샥은 01년시드sl, 마니또매그넘R, 폭스바닐라r입니당^^

우선 가장 무겁구요..4.5lbs라는데..
실측해보니 2.2킬로 정도 나가더라구요

평지에서..
100mm인 만큼.. xc용 지오메트리를 망가뜨려놓더군요^^;
스템을 뒤집으니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1.2킬로정도의 경량 프레임에.. 앞쪽 샥이 2킬로가 넘어가니..
전체적인 균형이 잘 안맞습니다..
근데 그게 어떤 결과를 낼지는 모르겠어요

산에서..(샥을 바꾼후 처음..)
오늘 날씨가 넘 좋아서 용마산->아차산 둘러왔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샥 리바운드도 외부레버로 조절 안되고,,
오직 프리로드만 되는데... 프리로드 최대로 해놓고,, 타보니..
항상 불만이던 무게도 지오메트리도 아주 좋더군요!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일라스토머도 아주 유연했구요..
아차산 전구간을 아주 가볍게 누볐답니다..^^

그간 사용해본 프론트서스펜션에 비교해 볼 때,
무게에 대한 판단을 제외한다면,

제 몸무게 72킬로에
오히려 트레블125mm짜리 폭스보다도, 훨씬 느낌이 경쾌했습니다.
(정말 기대도 안했는데..)
나머지 두 개는 80이라 좀 그렇구요..

제가 좀 천천히 내려오긴 하지만
아무튼 왠만한 싱글트랙에서 이 녀석으로 정말 자신감 생기더군요!!


근데 추우면 딱딱해지는 건 맘에 안들구요,
무게가 무거우니, 용마산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속 들고 가야 하거든요..
너무 무거워서 ㅜ.ㅜ
ㅎㅎㅎ

하여간 만족스럽고
어제와 달리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