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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찌 마라톤S 사용기

........2003.06.16 04:41조회 수 21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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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 8900 을 타다가 연식이 오래된지라 며칠전에 대폭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프레임, 시트포스트, 핸들바를 제외한 전 품목을 바꿨습니다.
그중에 제마음에 가장 드는게 마조찌 "마라톤 S" 입니다.

이전 샥은 락샥 쥬디SL 이었습니다.  특별히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래 쓰다 보니 싫증도 나고해서 교체를 했는데 하고보니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체한 날은 비가 와서 차에 싣고 오느라 살펴볼 겨를도 없었고요, 집에
와서 눌러보니 약간 하드하더군요.  새거라서 그런가? 하고 다음날 타봤더니 괜한 걱정 이었습니다.  이전 샥으로는 조그만 턱만 넘어도 손목에 충격이
왔는데 이건 그냥 스르륵~ 넘어갑니다.  소형차를 타다가 대형차를 탄 느낌
이라고 할까요?   샥이 먹어줄때와 안 먹어줄때를 확실히 구분하는것 같습
니다.  아무튼 최고의 XC샥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락샥 SID 와 마조찌 마라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둘 다 최고의 XC 샥인건 확실하지만 어떤게 나에게 적당한가를 놓고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왈바에서 Q&A 도 검색하고 Review 도 검색하고....

며칠간의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마조찌 마라톤"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S" 과 "SL" 사이에서 고민이 되더군요.
이 고민은 의외로 쉽게 답이 나왔습니다.

1. 마조찌가 전통적으로 코일/오일샥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의견
2. 코일샥이 에어샥보다 대체적으로 관리가 쉽다는점
3. 나에게는 마라톤S 만 하더라도 과분하다는점
4. 총알의 압박... T_T

다른 리뷰에 보면 타제품에 비해 무게가 조금 무겁다는데 저는 무게에 대해서
신경 끊은지 오래 됐습니다.  무게와 내구성은 반비례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비싸고 가벼운게 좋겠지만, 누가 스폰서 해주는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라면 내구성도 중요하겠지요.  덕분에 제 자전거는 들어보면 무끈~ 합니다.  그래도 오랜기간 정이 들어서 좋습니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많이는 못타봤지만 보고만 있어도 좋습니다.
다음주 일기예보를 보니 또 비가 오락가락 하던데 언제쯤 날씨가 좋아지려나?
날씨가 좋아지면 제대로 빡시게 한번 타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즐라" 하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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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뻘뻘
2013.04.10 조회 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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