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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lo SL사용후기

cannonone2005.02.05 19:01조회 수 55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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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중고제품이긴 했지만 그나마 샥 다운 샥을 사 본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Psylo SL 2002년식, 그런데03이나 04년식과 별다른 차이를 보지 못했다. 02년식 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의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었다.
단지 스텐션 튜브에 유턴 눈금이 없다는 것 뿐(솔직히 눈금은 별 의미가 없는 듯 하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나에게는 너무 잘 어울리는 샥이다.
굉장히 부드러워서 마치 중형차의 승차감에 빗댈 정도로 큰 충격 잔 충격 할것 없이 잘 먹어준다.
유턴다이얼로 다운시에는 트레블을 길게, 평상시에는 가장 짧게 하고 탄다. 유턴기능이 별 쓸모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 꽤 쓸만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토끼와 거북이의 리바운드도, 조절 정도에 따라 확실히 리턴속도가 틀려진다.
컴프레션 조절장치를 맨 끝으로 돌리면 컴프레션 락이 된다. 그런데 락은 확실하게 되지만 컴프레션의 조절 감도는 다소 떨어지는 듯 하다. 레버의 위치에 따라 미세하게 조절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은 락이고, 어느순간은 풀리고 이런 식이다.
전체적인 평은
장점 : 1. 부드럽다.
          2. 유턴기능을 잘 활용하면 꽤 쓸모있다.
          3. XC에서 프리까지 장르가 넓다.
단점 : 1. 무게가 무겁다.
          2. 유턴조절 다이얼 강도가 너무 약하다(PC재질)
          3. 현재 단종품이다.
평점은 100점 만점에 그래도 90점은 줄만하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프로가 아닌 레크레이션용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는 산도 타고 도로도 타는 매우 훌륭한 샥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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