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명칭은 Cane Creek 3G Thudbuster Seatpost 입니다.
헤드셋으로 유명한 케인 크릭에서 출시되었네요..
며칠 간 사용해 본 소감은 제 기능을 충분히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략샥에서 생산되던 샥기능이 있는 싯포스트도 지인의 것을
한 두번 승차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이것보다는 못한 듯 합니다.
보도블럭으로 된 인도나 질 나쁜 차도의 작은 진동에서 부터 비포장 자갈길의
제법 큰 충격까지 흡수하여 고른 페달링을 가능하게 합니다. 자전에 실리는
순간 하중도 많이 줄겠지요. 그리고 안장을 통해 골반과 허리로 오는 진동을
상당량 감소시키기 때문에 장거리 라이딩에서도 유리할 듯 합니다.
트레블은 7cm(3인치) 정도 로 왠만한 소프트테일 XC에 필적합니다.
(그렇다고 구조 상 산에서 풀샥과 같은 성능을 보일 수는 없겠지요.)
그림에 보이는 파란색 바는 고무재질인데, 제품의 포장을 뜯어보면
가장 말랑한 회색 2개와 딱딱한 검정색 2개가 있고 위 그림의 중간 경도의 파란색 2개가
싯포스트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개인의 몸무게에 따라 6개의 고무바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
습니다.파운드 단위를 환산해 보면 대략 50kg에서 100kg까지 가능하겠더군요.
제품을 자전거에 설치해 보니 기존의 일자 싯포스트보다 3cm 정도 후미에
안장이 장착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을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스템에서 부터 안장까지의 거리에 여유가 없는 자전거의 경우 위 싯포스트로 교체할 시
지오메트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탑튜브 3cm면 자전거사이즈 1~2인치가
커지는 것이 거든요. 안장이 앞으로 못올 경우 스템을 교환해야 할 지도...)
하나 더 덧붙히자면, 장착되는 고무가 상당히 튼튼해 보이나 영구적이지는 못할 듯 합니다.
충격이 쌓이다보면 탄성이 갈 수록 줄어들 듯...
찾아보니 해외의 제조사에서 고무바 만 구매할 수 있더군요...
근데 배송료를 생각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것 같네요.
몇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적은 투자로 풀샥XC의 기능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 이상의 좋은 아이템은 없을 듯 합니다.
트레블이 3cm인 제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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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훌륭한 진동 흡수 능력,
몸무게에 따른 완충 조절 가능
적은 비용으로 도로나 임도에서 풀샥 기능의 편한한 라이딩
단점: 일반 싯포스트 무게의 2배 (550g)
지오메트리 변경
완충고무바의 비영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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