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도에 레스포 도매상에서 구입한 프로카(아마 최초의 프로카 유져?)를 아직까지 애지중지하며 타던 중 어느 덧 똥꼬가 헐어버릴듯한 희열?을 몇차례 경험하고 여러번 고심끝에 구입한 안장봉의 리뷰 입니다.
옥션의 1만원대 저가 쇼바포스트와는 질적으로 다름을 느낍니다.
디자인 또한 전체적으로 아노다이징 처리로 고급차에 장착해도 손색없고, 먼지 방지를 위한 고무실링도 있고, 쇼바포스트의 고질적인 문제인 안장코 흔들림도 거의 없습니다.
장착 후 엉덩이 잔충격도 없어지고 큰충격은 전보다 부드럽게 작용하는 느낌입니다만, 하중방향과 샥 작동방향이 거의 일치하는 트러스구조의 고가 샥포스트보단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이제 고르지 못한 노면에서도 좀 더 부담없는 라이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내부 스프링이 파이프 벽면에 미끌리는 소음이 조금 있어서 조절장치를 풀고, 스프링을 꺼내 테프론 그리스를 듬뿍발라서 재조립하니 바로 무소음모드... (충격흡수를 위한 고무 막대도 발견, 일레스토머 스펀지라고 하던가? -_-;)
내구성은 좀 더 타봐야 알 일이지만, 현재까지는 가격대비(2만5천냥)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육각랜치로 장력 조절이 가능하게끔 되어있어, 나중에 스프링이 약해지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프링 장력을 가장 단단하게 맞추고 타본결과 몸무게 80kg 이하의 라이더에게 가장 알맞을 듯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SATORI라는 회사가 일본이 아니라 대만 회사이더군요.
브랜드는 대만에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편인 것 같습니다.
프리로드 길이는 40미리 정도 되고, 직경 27.2mm / 07J. 라고 써있습니다.
안장 레일 높이부터 파이프 끝까지 전체길이는 350mm 입니다.
전자저울 배터리가 다 닳아서 무게는 못 쟀습니다만, 나름 경량화의 흔적도 보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