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탬이 되고자 라이트를 샀습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가장 가격대비 성능에 만족도를 얻고있는
CAETEYE사의 HL-500II를 샀지요.
지금까지 한달정도 사용을 해보았구요.
평가는 별 5개 중에 4개쯤 주면 어떨까 싶네요.
사실 제가 써본거라고는 대만산 2만원짜리 하나밖에 없기에
비교평가를 제대로 할 수는 없네요^^
특징으로는 마이크로 할로겐 램프 2.4w짜리가 쓰이구요.
(할로겐램프를 6w짜리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AA타입 건전지 4개를 사용합니다. 건전지는 라이트 자체를
분해하지 않고 안에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빼서 건전지를
끼고, 다시 카트리지만 집어넣으면 되어서 편리합니다.
브라켓을 핸들바의 위 또는 아래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장착할 수 있고, 라이트의 방향 고정도 자유롭고 쉽습니다.
조그마한 제품인데도 일본특유의 냄새가 날 정도로
정교하고 편리하게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건전지를 얼마나 사용하고 실제로 밝기가 어느정도 되는지가
라이트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궁금하신 사항이겠지요?
제 경우에는 일반건전지가 넘 부담되어서 알카바 건전지를
쓰고 있습니다. 한번 사서 일주일에 3일, 1일에 1시간 - 30분씩 2회
나누어 사용했는데요, 한달정도 되니까 충전지의 수명이
다해서 충전을 해도 한 5-10분 불이 들어오더니 꺼지더군요.
(충전은 일주일에 한번꼴, 즉 3-4시간에 한번 정도 했구요. 이렇게
계산해보면 대략 총 사용시간이 12-13시간 정도네요)
알카바 충전지는 슈퍼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한달에 알카바충전지 4개, 1000원 내외라면 크게 부담되지
않다고 봅니다. 참고로 파워서플라이키트를 추가로 구매
할 수 있다고 메뉴얼에는 나와있네요.
아직 야간 산행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구요,
더군다나 2.4w 라이트는 야간산행에는 부족하다고 해서리...
온로드에서는 어차피 가로등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골목정도가
아니라면 도로를 비출 목적의 라이트로서 HL-500II는
부적합이라고 봅니다(라이트 없어도 너무 환하기 때문에
켜나 마나지요). 하지만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나 혼잡한 곳에서
자전과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쓰는 HL600-II는 누드형이라 라이트 케이스가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그래서 라이트를 켜면 라이트 전체가 빛이나서
측면의 운전자에게도 눈에 띄지요.
(도로에서도 라이트를 켜면 표지판이 발광할 정도 세기는 됩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뒤에서 차가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랐죠.)
종합하면 저녁이나 밤에도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에게는
하나쯤 있을만한 좋은 제품이 라이트라는 것, HL-500II는
그러한 라이트 중에서 상당히 충실한 성능과 만족도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별 것 아닌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 . . 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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