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품이란…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시라면 한번쯤 최소 인터넷에서 구경이라도 하셨
을 제품입니다.
그만큼 표현 그대로 현존하는 제품으로선 국제적으로도 인정 받는 도난방지
제품이며 말 그대로 물건인 제품입니다.
각설하고 테프콘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평일 홀로 잔차질 시 겪는 생리현상의
압박과 해우소의 협소한 공간, 그리고 뱁새눈의 인간들 때문입니다.
때문에 언제나 볼일이 급하기 전 해우소 주변을 둘러보고 가장 비범죄형의 나
들이 객들께 부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 덕에 도난의 두려움 없이 시원한 배설은 가능하나 약간의 투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최소한 음료나 쵸코바 등등 감사의 표시)
허나 요즘 들어 멀쩡한 허우대를 소유하신 분들 조차 밀려오는 경제의 불황 속
에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 눈가를 찢고 다닌다니 이 또한 이젠 믿을게 못되
어 궁리 끝에 이번 왈바 몰 공동구매에 획기적인 금액의 테프콘을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작동
두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최초 잠금 시 1단계 모드로 발로차고 와이어를 절단해야 울리는 널 널 버전과
2단계로 바람만 불어도 혼자 알아서 삑삑거리는 초 말초 신경모드가 있습니다.
이 중 두 번째 초 말초신경 모드의 경우 장단점이 분명 있습니다.
우선 단점으론 바람이 없는 실내등에선 잠금 후 반응은 일단 일어나지 않습니
다.
그러나 실외와 같이 바람이 불던가 주위 울림이 있을 경우(오토바이 등 가까
이 지날 때) 삑삑거리는 전자음이 5회 이상 지속되고 계속적으로 진동이 올 경
우 가차없이 빽빽 울어 싸더군요.
공원에 들고나가 실험하다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장점으론 단점이 갖고 있는 애민함으로 인해 정말 마음잡지 못하시는 분들 접
근 자체를 꺼리게 만드는 작동모드라 무쟈게 만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동의 원리는 제품을 가만이 잡고 흔들어보면 태옆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납
니다.
바로 이게 센서와 연결된 Z축인가 봅니다.
기능적 인테리어.
배터리 수납부 안을 들여다보면 작은 핀이 하나 나와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수납 뚜껑을 잠금 상태에서 열리지 못하게 만드는 키 역할을 담당
합니다.
즉 잠금 후 배터리를 빼려 한다면 좌측 와이어 릴리즈 버튼을 누르지 않고는
절대 열리지 않으며 작은 핀에 불과하나 그 강도는 두 손으로 밀어붙여도 꿈
쩍 않고 버티는 정말 무서운 넘입니다.
작다고 고민하시는 동호인 여러분들 힘을 키우시면 크기가 문제 없다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고 보심 되겠습니다^^
암튼 이처럼 두 가지 작동모드로 장소나 용도에 따라 자신의 잔차를 보호하고
도난의 걱정과 위험으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된다면 더욱 잔차질의 즐거움이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제품을 쓸만한 제품이 아닌 필수장비로 사용하는 것이 서로
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또한 육체적(쉬야~응가~) 고통으로도 보호 받을 수 있
는 제품이라고 강력히 구입을 권하겠습니다.
아....빼먹을 뻔했습니다.
와이어 길이는 두대의 잔차를 기둥에 묶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대의 경우 역시 널 널입니다.
옆구리 와이어 릴리즈 버튼의 경우 순으로 잡고 넣기 빼기를 하셔야 합니다.
릴리즈 태엽이 강해 지금 오늘쪽 눈가에 멍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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