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 : 바이크핸드(대만)
*구입동기 : 샵 가기 귀찮아서, 다른 공구들이 너무 비싸서.
*가격 : 5~6만원
*내용물 : 스포크렌치, 크랭크분리공구(사각), 허브스패너, 아주 큰 스패너(생활잔차용), 비비분리공구, 스프라켓 분해공구, 스프라켓 홀딩공구, 패치킷, 패달 스패너, 8mm 육각렌치, 육각렌치세트, 일자, 십자 드라이버, 몽키스패너, 타이어레버, 조그만 스패너, 휴대용 체인툴, 그 외 용도 모를 두 가지 공구(이것도 생활잔차용일 것임)
*** 편의상 존댓말은 생략하겠으니 양해바랍니다.
일단 종류별로 하나씩 설명하겠다. 사진에 번호를 매겨서 설명하려고 했지만 컴실력이 부족한 관계로 실패. 웬만한 건 다 아시리라 믿고 그냥 이름 대고 설명을 하겠다.
1. 스포크랜치 : 싸이즈는 10, 11, 12, 13, 14, 15가 있다.
2. 크랭크 분리공구 : 사각 비비용, 옥타용은 따로 어뎁터를 사야함.
3. 허브 스패너 : 13mm, 15mm +14mm, 16mm 로 된 것이 두개 들었다. 시마노 허브 분해 시 15mm, 17mm 사이즈가 필요한데 16mm를 줄로 갈아서 17로 만들어 쓰면 된다.
4. 아주 큰 스패너 : 생활잔차용이라는데 mtb에는 필요 없음. 내 경우엔 한 쪽을 잘라서 시마노 허브 프리휠 분해 공구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
5. 비비분리공구 : 쓸만함.
6. 스프라켓 분해공구 : 이것도....
7. 스프라켓 홀딩공구 : 이건 비싼 것하고 별 차이를 못 느끼겠음.
8. 패치킷 : 버퍼1 , 본드1 , 패치 6개가 들어 있다.
9. 패달 스패너 : 한 쪽은 15, 16mm, 다른 한 쪽은 15, 17mm
10. 8mm 육각렌치 : 크랭크볼트 풀 때 필요함
11. 육각렌치 세트 : 이건 좋은 것으로 하나 사는 편이 나을 듯. 참고로 철물점에서 8천원짜리 고릴라그립이라는 맥가이버칼식 육각렌치세트를 사서 쓰고 있는데 튼튼하고 괜찮다. 폴딩방식이라 휴대하기도 간편함. (사진참고)
12. - +드라이버 : 역시나 열처리 미흡. 잘 휜다. 집에 있는 것 쓰면 된다.
13. 몽키스패너 : 크랭크 분리 공구, 스프라켓 분리공구, 비비 분리 공구는 이걸로 잡아서 돌려야 하는데 너무 작기 때문에 힘 없는 사람은 돌리기 어렵다. 큰 것 하나 따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14. 타이어레버 : 금속으로 만들어졌는데 각이 날카로워 림에 상처날 것 같아 안씀. 차라리 4만원짜리 세트처럼 플라스틱으로 만들지.
15. 8mm, 10mm 스패너 : 패달 분해할 때 쓰임. 패달축 바깥쪽 너트 뺄 때
16. 휴대용체인툴 : 한 마디로 쓰레기. 플라스틱도 이것보단 낫겠다는 생각이든다.
17. 그 외 이름모를 두가지 공구 : 별 필요 없음.
샵에서 충격 한 번 먹고 '웬만한 정비는 내 손으로 직접한다.(이글이글)' 굳게 마음 먹고 필요한 공구를 둘러 보던 중 필요한 공구 몇 가지 사면 내 잔차값 정도는 족히 나오겠다 싶어 선택의 여지없이 저렴한 이 바이크핸드 공구 세트를 구입하였다. 이 공구세트는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아주 저렴하다 -.- 내구성은 기대하지 말란 말씀. 상당히 무른 편. 특히나 체인툴은 완전 꽝이다. 산지 하루만에 저렇게 되어 버렸다. 또 육각렌치세트는 자주 쓰는 것이니 튼튼하고 야무진 놈으로 하나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나머지는 제대로만 쓴다면 간단한 정비하는 데 내구성 따지고 할 큰 문제는 없다. 찰흙으로 만든 수준은 아니니 그리 쉽게 망가지지도 않는다.
내 입문용 잔차는 이것 사서 패달 분리, 크랭크 분리 , 비비 분리, 스프라켓 분리, 허브완전분해정비, 휠빌딩 등 샥분해만 빼고 다 해봤다. 웬만한 건 다 할 수 있다는 소리지. 전문적으로 정비를 하란 말은 아니고 잔차의 오너가 됐으면 이정도 간단한 정비는 손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패달 하나 빼려고 멀리 있는 샵까지 갈 필요는 없지 않은가.
쓸모 없는 공구도 몇 가지 포함돼 있고 열처리나 마무리도 미흡해 약간 조잡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사는 것 보다는 금전적 부담도 덜하고, 샵 가서 괜히 바가지 썼네 어쩌네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에서 간단한 정비하는 데는 이것 이상이 없으니 큰 불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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