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체인오일로 미싱기름을 사용하면 어떻겠냐는 글이 올라온적이 있었다.
나는 거의 건식을 사용하였는데 , (이유는 체인 청소가 귀찮아서)
오일이 다떨어져 구입하려니 괜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미싱기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 나만 이런 생각을한건 아닌가보다.
하지만 미싱기름도 없으니 구입해야하는건 마찬가지다. 같은 가격에 양은 몇배 많지만.
잡동사니를 정리하다 자동차용 엔진오일이 눈에 들어왔다.
엔진오일은 체인이 받는 힘보다 더 많은 힘을 받는곳에 사용하는건데 체인에 사용 못할리 없다.
다쓴 건식오일통에 적당히 채우고 , 일단 출퇴근용 체인에 발라주었다.
점도도 적당해 잘 발라진다. 건식과 습식의 중간정도 될 것같다.
골고루 바르고 천으로 체인을 닦아주었다.
윤기가 반지르르하니 외관상으로는 아주 훌륭하다.
출퇴근을 하루하고 살펴보니 오일이 튀어 림에 조금 묻어있다.
체인이 너무 건조했었기 때문에 조금 많이 바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
하지만 적당히 쳐주면 아무 문제 없을 것 같다.
오늘로 10 일 정도 지났는데 , 오일 색깔은 검정색으로 변했지만,
체인의 윤기는 그대로다. 아주 만족스럽다.
엔진오일을 일부러 구입해서 사용할필요는 없고 , 놀고 있는 엔진오일이 있다면
활용해 볼만한 것 같다.
소량의 엔진오일은 교환할 때 조금 달라고해도 자전거에 사용할 만큼은 얻어올 수도 있을것이다.
나는 엔진오일 교환할 때 구리스좀 달라고했더니 종이컵에 듬뿍 담아주어서 아직 사용하고 있다.
남아있는 엔진오일을 활용해보려고 체인에 사용해봤는데 , 뜻밖에 만족이다.
p/s 사진은 집에 있던 오일통 사진입니다. 광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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