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 일주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가방을 등에 매고 다니느라(일반 등산 가방) 등이 마를 날이 없네요..
어께에..허리가...에고..

아무튼 친구의 몰프를 빌리고자 했으나 이런 저런 이유로 빌리지 못하고
결국 샵에가서 크랭크 형제의 펌프를 구입했습니다.
몰프를 구입할까 했지만.. 최대한 짐을 줄여보자는 생각에........

4박5일 제주 라이딩..세미타야는 펑크 안나더군요....ㅎㅎㅎ 그러나 마지막날.

민박집을 나오는데..휠이 굴러갈떄 마다 픽!픽! 소리가 났습니다..속으로...망할...
일행을 먼저 보내고 펑크 때우니..다시 펑크..새 튜브 달으니 또 펑크....(X됐다,..)
설상 가상으로 장마라는 소식에 비한방울 오지 않던 제주에 비가 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비 쫄딱 맞으면 어찌 할까..하는데
문득..크랭크형제 펌프의 펑크패치가 있다는 사용기가 생각나서...보니...
있더군요..ㅎㅎ (구입하고 처음 펌프 꺼내봤습니다.)

쓰래기 패치라던데...하지만..그 패치가 아직도 재역할을 하고있네요...ㅎㅎ
작음 몸집의 펌프....열심히 뽐뿌질 하고 2단 돌려서 또 뽐뿌질... 욜라 힘듭니다..

몰프에 비해 만족할 만큼 바람이 들어가진 않는것 같습니다.어느 정도 들어가면 그냥 바람이 빠져버리더군요.. 제가 잘못 사용한건지......

결론은...뛰어난 휴대성... 비교적 무난한 성능......의 펌프네요..
여행떄 사용할 펌프로는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몰프는...가지고 다니기가 애매하네요...(서울에서의 일반 라이딩에서는 몰프! 1박 이상의 여행시에는 크랭크형제 펌프를 추천합니다.)
성능이 몰프정도만 됐더라면 최고의 펌프였을텐데.....
펑크 패치는 나름대로 괜찮은것 같습니다. 샌드페이퍼로 빡빡 갈은뒤 패치 붙이고..
문지른뒤...청태입으로 살짝 덮어줬습니다.패치가 백원짜리 만하거든요..

그런데 압력게이지는 뭣때문에 있는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