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5.2 : 1의 경쟁률 속에서 저를 선택해주신 와일드바이크와 리뷰 제품을 제공해주신 S.O.S 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1. 제품의 외관(디자인)
설연휴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을까?? 비가올랑말랑말랑한 우구리중중한 날씨속에 택배기사아저씨의 초인종 소리..."ㅎㅎㅎ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왔어~에혀라디야~"하고
3초도 안되는 짧은 수령절차후~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었습니다. 상자안엔 고글케이스만 덩그러니...조금은 뭔가 허전...케이스를 열어보니 "어머나 이게 뭐야~"
상단↑↑의 사진상의 '옐로우'컬러를 보고 옐로우를 신청했건만.....
이런 먹다버린 망고 색상의 고글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너무도 놀라 왈바에 접속하여 눈
을 비비고 다시금 사진을 보았습니다. '앗차...낚였구나....' 그랬던 것 입니다. 실사가 아
닌 그래픽이었던 것 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무광 grey컬러를 신청할걸....'하는 후회속
에 그놈을 꺼내어 한 번 써봤습니다. 옆에 있던 엄마와 여동생의 반응 "왜 애들걸 샀어~
~" "여름에 해수욕장서 애기들 쓰기 딱이겠다" 하면서 깔깔깔 웃어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적어도 이 망고컬러...조치가 필요한 컬러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애기같
다고 하고 광은 또 어찌나 부담스러운지....생산공정중에 물광작업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리뷰제품이니 계속 써봐야 하겠지요. 그러나 컬러를 떠나 프
레임 디자인은 제가 찾던 스타일 이었습니다^^ "O"社 모제품의 튀는 스타일을 많이 완
화시킨듯한 모습, 무난하기보단 약간 단아하면서도 매끈한 프레임 디자인이 저에겐
매우만족스러웠습니다.
2. 착용감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코받침이 너무 글래머스타일이라 많이 뜬다 는 의견이 있으신데, 제 코는 절벽이라 그런지 매우 잘 밀착이 됩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M프레임보다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전에 쓰던 엠프레임은 도로를 달린다거나 산행에서 요철시 코받침이 너무 작아 고글이 위아래로 춤을 추고 시도 때도 없이 검지로 고글을 쑥~ 밀어넣어 줬어야 했습니다. 코 뿐만 아니라 제 귀와도 궁합이 안맞아 귓바퀴와 코부분이 일직선이 나오지 않아 콧등에 맞춰 착용하게 되면 고글다리가 귓바퀴를 눌러버리는, 그래서
오래 착용하다보면 귓바퀴가 아픈 상황마저 연출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 '이거 사람이야~ 외계인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봤을 땐
전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적당한 저에게 맞춘듯한 매우 적절한
피팅감이 처음 컬러에 대한 반감을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벗어놓고 보고있노라면 '어우~머리아파~'
3. 내구성
얼마전 이놈을 쓰고 택배발송차 우체국엘 갔더랬습니다. 헬멧까진 벗기 그렇고 가뜩이나 애기같은 고글 사람많은 곳에서 쓰고 있자니 그것이 팔리어 배낭 옆주머니에 잠깐 걸쳐놓고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우편발송과정을 마치고 '자~한 번 떠나가볼까'하며
옆주머니를 뒤척이는데 고글이 잡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이자식 니놈이 부끄러움을 타는구나 오빠 시간이 없다 언능나와라~' 하는데 창구 앞바닥에 먹다버린 망고색의
친숙한 놈이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니겄습니까...'너 왜 거기있니~'하며 주우려는 찰나
어느 아주머니의 효도 신발이 그넘의 다리를 스포츠 맛사지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우 지쟈쓰 이런 유어마더 롯데 쌍쌍바 " 를 외치기엔 너무 늦은 상황....ㅠㅜ 아주
머니는 '뭐밟았지??' 하면서 밑을쳐다보고 그걸 주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나선 "어머 미안해요..이런게 왜 여깄지?" 하시며 송구스럽지 않은 눈빛으로 사과를 하셨고 '리뷰는 끝났다'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며 아주머니의 사과에도 응대못하고 그넘을 묻어주려는데 허허...이놈이 멀쩡 한 것 아니겠습니까...물론 뒤집힌 상태에서 다리를 밟힌거라
충격이 덜 했겠지만 기스 빼놓고는 용모가 단정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내상의 우려도 있다 생각하고 집에와서 꼼곰히 살펴봤지만 밟힌다리쪽이 미미하게 헐거워진 것 빼곤 멀쩡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그날의 마사지로 얼룩이 약간 묻어있습니다. 퐁퐁으로 닦아도 안지워지고 닥터세닥으로도 죽지 않더라구요ㅠㅜ
4. 착용사진
아직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정체성이 애매호모스러운 상황에서 저의 착용사진을 올리긴 조금 곱하기 ∑ 무한대로 뻘줌스러운지라 제 여햏의 착용사진을 대신 올리는 바입니다.
이렇게 보니 여성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5. 사용중 특이사항(단점 및 장점)
장점이라면 통풍이 원활함에 따른 김서림이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마스
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선 도로에서나 산에서나 김서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에쓰던 엠프레임은 늦여름 초가을 저녁 습기많은 양재천에서 도로 주행시에도 습기가 차 뽀얀주행을 했었습니다만...물론 휴식중이마에서 흘러내린 땀 때문에 약간의 김서림 있긴 했지만 일상 주행중이나 가만히 있을 땐 김서림의 조짐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쓸 땐 신호대기시나 산에서의 업힐구간에서 약간 서리더라구요..도로주행시 신호대기시에 호흡하다보면 김이 서리는데...처음엔 당황했으나 고개를 까딱까딱 좌우로 흔들면 통풍으로 인해 이내 사라집니다. 그 이후 전 항상 신호대기시에 김서릴 때 마다 까딱까딱 흔들었는데 사람들이 '이거 사람이야~ 노호혼(팬시점이나 선물가게 보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고개를 흔드는 인형)이야~'란 눈빛으로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업힐 숨은 넘어가겠는데 입으로만 푸~ 하~하자니 죽을 것 같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입코로 동시에 격렬한 호흡을 하면 앞이 안보이고...그래서 이젠 업힐하기전엔 마스크를 벗습니다^^그러나 이건 뭐 마스크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시야확보의 문제입니다. 정면시야에 있어선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디자인과 렌즈의 크기에 따르다보니 측면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내주행 할 때 차도를 타게 되는데 버스나 택시등 주정차 때문에 저의 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좌측으로 차로 변경을 해보고자 고개를 돌릴 때 프레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어쩔 땐 청각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엠프레임 쓸 땐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테 부분의 저 도깨비 문양.....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부분을 테 뒷부분에 맞추어 무광검정 플라스틱이나 카본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가뜩이나 유아적인
컬러와 그로시함 때문에 저가이미지가 충만한데 이건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도깨비는 렌즈에 있는것으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마무리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가 렌즈교체
시에 알게되었는데 성형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건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인건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도수클립부
분은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도수클립도 사용하지 않고 좀 무딘편이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관대한 편인데 저 사진에선 표현안되었지만 좀 거칠게 일어
났더라구요...제가 12.5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샀다면 교환이나 환불요구를 했지
싶습니다.
리뷰어의 입장으로서 코가 높으신 분들을 교환용 코받침을 끼워보고자 기존 코받침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만....접착제가 발라져 있는지 안떨어지더라구요...그래도 '뭐 이기
이런게 다있어~덧대라고 준게 아니고 기존거 빼고 장착하라고 준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무력으로 떼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이건 빼내는 느낌이 아니라 뜯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접착력이 너무 강하여 일부 실리콘은 프레임에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엄청난 충격에
"미안해 그 땐 너무어렸어"하면서 내가 왜 떼어보려 했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퀄리티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부분도 뭔가 개선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6. 기타 추가사항 자유
정리를 해보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일단 굵직한 부분에
있어선 만족스럽습니다. 프레임 디자인이라던가 재질면에서 (예전에 잠깐 쓰던 필모리스 MS-02는 조립식 고글 쓰는줄 알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좁은 측면시야와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만스러운 착용감과 색상 (유광보다는
메탈릭컬러나 화이트펄이나 핑크펄같은 여성사용자들을 배려한 색상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및 로고 문제(조금은 간결하면서도 확 와닿는 도깨비였으면..지금 얼핏보고 있으면 도깨비가 아니라 부엉이 같습니다)와 퀄리티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은 불만스러운 12만5천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있는 외산고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쓰고도 매우 난잡하고 리뷰같지 않은 리뷰였습니다. 이런 허접리뷰 읽어주신 분들
께 수고하셨단 말씀과 함께 내 마음속의 박카스 한 병씩 돌립니다^^
1. 제품의 외관(디자인)
설연휴가 끝나고 이틀이 지났을까?? 비가올랑말랑말랑한 우구리중중한 날씨속에 택배기사아저씨의 초인종 소리..."ㅎㅎㅎ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왔어~에혀라디야~"하고
3초도 안되는 짧은 수령절차후~ 조심스럽게 포장을 뜯었습니다. 상자안엔 고글케이스만 덩그러니...조금은 뭔가 허전...케이스를 열어보니 "어머나 이게 뭐야~"
상단↑↑의 사진상의 '옐로우'컬러를 보고 옐로우를 신청했건만.....
이런 먹다버린 망고 색상의 고글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너무도 놀라 왈바에 접속하여 눈
을 비비고 다시금 사진을 보았습니다. '앗차...낚였구나....' 그랬던 것 입니다. 실사가 아
닌 그래픽이었던 것 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무광 grey컬러를 신청할걸....'하는 후회속
에 그놈을 꺼내어 한 번 써봤습니다. 옆에 있던 엄마와 여동생의 반응 "왜 애들걸 샀어~
~" "여름에 해수욕장서 애기들 쓰기 딱이겠다" 하면서 깔깔깔 웃어대는 것 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적어도 이 망고컬러...조치가 필요한 컬러입니다. 보는 사람들마다 애기같
다고 하고 광은 또 어찌나 부담스러운지....생산공정중에 물광작업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합니까..리뷰제품이니 계속 써봐야 하겠지요. 그러나 컬러를 떠나 프
레임 디자인은 제가 찾던 스타일 이었습니다^^ "O"社 모제품의 튀는 스타일을 많이 완
화시킨듯한 모습, 무난하기보단 약간 단아하면서도 매끈한 프레임 디자인이 저에겐
매우만족스러웠습니다.
2. 착용감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면 코받침이 너무 글래머스타일이라 많이 뜬다 는 의견이 있으신데, 제 코는 절벽이라 그런지 매우 잘 밀착이 됩니다.^^ 오히려 전에 쓰던 M프레임보다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전에 쓰던 엠프레임은 도로를 달린다거나 산행에서 요철시 코받침이 너무 작아 고글이 위아래로 춤을 추고 시도 때도 없이 검지로 고글을 쑥~ 밀어넣어 줬어야 했습니다. 코 뿐만 아니라 제 귀와도 궁합이 안맞아 귓바퀴와 코부분이 일직선이 나오지 않아 콧등에 맞춰 착용하게 되면 고글다리가 귓바퀴를 눌러버리는, 그래서
오래 착용하다보면 귓바퀴가 아픈 상황마저 연출이 되었습니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들 '이거 사람이야~ 외계인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봤을 땐
전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선 적당한 저에게 맞춘듯한 매우 적절한
피팅감이 처음 컬러에 대한 반감을 많이 줄여주었습니다. 그래도 가끔 벗어놓고 보고있노라면 '어우~머리아파~'
3. 내구성
얼마전 이놈을 쓰고 택배발송차 우체국엘 갔더랬습니다. 헬멧까진 벗기 그렇고 가뜩이나 애기같은 고글 사람많은 곳에서 쓰고 있자니 그것이 팔리어 배낭 옆주머니에 잠깐 걸쳐놓고 볼일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우편발송과정을 마치고 '자~한 번 떠나가볼까'하며
옆주머니를 뒤척이는데 고글이 잡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허허 이자식 니놈이 부끄러움을 타는구나 오빠 시간이 없다 언능나와라~' 하는데 창구 앞바닥에 먹다버린 망고색의
친숙한 놈이 뒹굴고 있는 것이 아니겄습니까...'너 왜 거기있니~'하며 주우려는 찰나
어느 아주머니의 효도 신발이 그넘의 다리를 스포츠 맛사지 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우 지쟈쓰 이런 유어마더 롯데 쌍쌍바 " 를 외치기엔 너무 늦은 상황....ㅠㅜ 아주
머니는 '뭐밟았지??' 하면서 밑을쳐다보고 그걸 주운 저와 눈이 마주치고 나선 "어머 미안해요..이런게 왜 여깄지?" 하시며 송구스럽지 않은 눈빛으로 사과를 하셨고 '리뷰는 끝났다'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며 아주머니의 사과에도 응대못하고 그넘을 묻어주려는데 허허...이놈이 멀쩡 한 것 아니겠습니까...물론 뒤집힌 상태에서 다리를 밟힌거라
충격이 덜 했겠지만 기스 빼놓고는 용모가 단정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내상의 우려도 있다 생각하고 집에와서 꼼곰히 살펴봤지만 밟힌다리쪽이 미미하게 헐거워진 것 빼곤 멀쩡했습니다^^ 사진 자세히 보시면 그날의 마사지로 얼룩이 약간 묻어있습니다. 퐁퐁으로 닦아도 안지워지고 닥터세닥으로도 죽지 않더라구요ㅠㅜ
4. 착용사진
아직 사람인지 외계인인지 정체성이 애매호모스러운 상황에서 저의 착용사진을 올리긴 조금 곱하기 ∑ 무한대로 뻘줌스러운지라 제 여햏의 착용사진을 대신 올리는 바입니다.
이렇게 보니 여성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5. 사용중 특이사항(단점 및 장점)
장점이라면 통풍이 원활함에 따른 김서림이 덜한 것이 장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마스
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선 도로에서나 산에서나 김서림이 전혀 없었습니다. 전에쓰던 엠프레임은 늦여름 초가을 저녁 습기많은 양재천에서 도로 주행시에도 습기가 차 뽀얀주행을 했었습니다만...물론 휴식중이마에서 흘러내린 땀 때문에 약간의 김서림 있긴 했지만 일상 주행중이나 가만히 있을 땐 김서림의 조짐은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를 쓸 땐 신호대기시나 산에서의 업힐구간에서 약간 서리더라구요..도로주행시 신호대기시에 호흡하다보면 김이 서리는데...처음엔 당황했으나 고개를 까딱까딱 좌우로 흔들면 통풍으로 인해 이내 사라집니다. 그 이후 전 항상 신호대기시에 김서릴 때 마다 까딱까딱 흔들었는데 사람들이 '이거 사람이야~ 노호혼(팬시점이나 선물가게 보면 태양전지를 이용해 고개를 흔드는 인형)이야~'란 눈빛으로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업힐 숨은 넘어가겠는데 입으로만 푸~ 하~하자니 죽을 것 같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입코로 동시에 격렬한 호흡을 하면 앞이 안보이고...그래서 이젠 업힐하기전엔 마스크를 벗습니다^^그러나 이건 뭐 마스크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단점이라고 할 순 없겠습니다.
그리고 아쉬운점은 시야확보의 문제입니다. 정면시야에 있어선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디자인과 렌즈의 크기에 따르다보니 측면시야 확보가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
시내주행 할 때 차도를 타게 되는데 버스나 택시등 주정차 때문에 저의 진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좌측으로 차로 변경을 해보고자 고개를 돌릴 때 프레임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어쩔 땐 청각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엠프레임 쓸 땐 그런거 모르고 살았는데...이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테 부분의 저 도깨비 문양.....저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부분을 테 뒷부분에 맞추어 무광검정 플라스틱이나 카본으로 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가뜩이나 유아적인
컬러와 그로시함 때문에 저가이미지가 충만한데 이건 거기에 마침표를 찍는 것으로 밖엔 보이지 않습니다. 아쉽지만 도깨비는 렌즈에 있는것으로 만족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주신 마무리 부분입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고 있었다가 렌즈교체
시에 알게되었는데 성형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인건지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인건지
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도수클립부
분은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도수클립도 사용하지 않고 좀 무딘편이라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관대한 편인데 저 사진에선 표현안되었지만 좀 거칠게 일어
났더라구요...제가 12.5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샀다면 교환이나 환불요구를 했지
싶습니다.
리뷰어의 입장으로서 코가 높으신 분들을 교환용 코받침을 끼워보고자 기존 코받침을
제거하려고 했습니다만....접착제가 발라져 있는지 안떨어지더라구요...그래도 '뭐 이기
이런게 다있어~덧대라고 준게 아니고 기존거 빼고 장착하라고 준건데'라고 생각하면서
무력으로 떼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이건 빼내는 느낌이 아니라 뜯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접착력이 너무 강하여 일부 실리콘은 프레임에 그대로 붙어있더라구요....엄청난 충격에
"미안해 그 땐 너무어렸어"하면서 내가 왜 떼어보려 했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퀄리티에
대한 실망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이부분도 뭔가 개선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6. 기타 추가사항 자유
정리를 해보자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제품입니다^^ 일단 굵직한 부분에
있어선 만족스럽습니다. 프레임 디자인이라던가 재질면에서 (예전에 잠깐 쓰던 필모리스 MS-02는 조립식 고글 쓰는줄 알았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좁은 측면시야와 일부 사용자들에게 불만스러운 착용감과 색상 (유광보다는
메탈릭컬러나 화이트펄이나 핑크펄같은 여성사용자들을 배려한 색상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및 로고 문제(조금은 간결하면서도 확 와닿는 도깨비였으면..지금 얼핏보고 있으면 도깨비가 아니라 부엉이 같습니다)와 퀄리티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금은 불만스러운 12만5천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고있는 외산고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 날을
기대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제가 쓰고도 매우 난잡하고 리뷰같지 않은 리뷰였습니다. 이런 허접리뷰 읽어주신 분들
께 수고하셨단 말씀과 함께 내 마음속의 박카스 한 병씩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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