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리뷰적기로 해보고선 동호회에서 쓰신다는 분을 수소문, 라이딩을 한 후 몇자 적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비방이 아니며 유져로써 우리나라 레져스포츠 산업에 힘이 되어주길 바랄뿐입니다.

우선은 외관이 무척 스포츠 글라스다워 진것에 대해 꾀나 디자인에 대한 아쉬움을 잠재워 줍니다. 색상 역시 단순무식한 올블랙에 오클리보다는 아이다스 고글과 같은 다양한 색상구비는 물론 소비자로 부터의 다양한 구매욕구를 맞추기에는 좋습니다. 다만 외관의 전체적인 디테일은 어딘가 모르게 오클리에 디자인을 따라한듯한답니다. 물론 오클리에 독창적인 디자인이 워낙 유명한지라 이부분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죠.
표면처리는 한마디로 꽝입니다. 전체적으로유광색 검정인 모델은 샤이닝 펄을 바른듯 번쩍 거리긴 하지만 군데군데 도색이 미치지 못한 부위는 무척 실망감을 가지게 됩니다.
거기에 예전 프라모델을 하셨던 적이 있으시다면 그 지긋지긋한 "지느러미"를 아실겁니다. 유명제품 이였던 "아카데미"에 경우 그 지느러미가 덜했지만 다소 이름이 유명치 않던 "아이디어"사는 잘 못 샀다간는 밤새 커터칼로 지느러미 제거작업하느라고 혼쭐이 나기도 할겁니다. 하지만 "아이디어"사의 제품군이 워낙 다양하기에 저에 겨우 지느러미에 압박을 수용하면서 다양함을 누리는 편이 였습니다. 그러다 영등포 시장역에 있는 외국프라모델 가게를 알게 되고선 왜 비싼 제품이 제 값을 하는지 알게 되었죠. "타미야"에 그야말로 지느러미 하나 없고, 다양한 스팩을 지닌 점과 내구성이 강한 점에 이끌려 이젠 완전히 외국매니아 되버렸습니다. "활"에 대한 전체적인 외관상에 느낌은 꼭 이러합니다.
거기에 정말 실망하게 만든 것은 무른 내구성과 도수 클립이였습니다. 렌즈교환에 의한 안경렌즈 부분에 몰드가 뭉게지고 도색까지 떠버렸습니다.  흘림방지 기능 고무는 닿아서 너덜너덜해진 모습을 보고 과연 이것이 10만원에 고가품인지 싶을 정도의 실망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분이 소모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흥분을 할 필요가 없지만 과연 여분으로 판매가 될것인가는 미지수 입니다. 꼭 제조사의 제고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개인적으로는 실리콘으로 처리는 하는 편이 나을듯)
도수클립에 경우 초점이 너무 모여 있어 다소 얼굴이 큰 한국남자에 경우 도수에 초점을 맞힐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장착부위에 이탈역시 염려되는 클립결착부분은 과연 이 도수 클립을 쓰라는 것인지? 그냥 나온건가? 할 정도로 허술하였습니다.
기능적인 면중에 꼭 집고 넘어 가야 하는 김서림 방지 기능역시 코부분에 조절이 안되기에 안면에 밀착해서 착용할 경우 어느정도의 김서림은 라이딩시 일어나지 않지만, 정지시에는 타사에 비해 빠르게 김서림이 일어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체무공한 김서림 방지액이 같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주간용 렌즈에 경우 너무 심할 정도로 어두운 면과 장시간 착용시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도수에 대한 불신감이 생깁니다.


총평
기타 여러 딸려나오는 기획면은 좋았지만 한국산이라고 하기보다 중국산 이라고 감히 결론 짓게 됩니다. 무른 외관가 가공처리에 미비, 기타 사소한 부위에 대한 마무리 미비등은 소비자로 부터 단순히 애국자로써의 국산품 애용만을 외치도록 하기엔 너무 초라한 제품입니다. 무조건 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보해 가기 보다는 제품에 성능과 디자인. 기능으로 인정받는 제품이 되길 바랍니다. 현재는 전체적인 느낌은 제품에 S.O.S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1) 성형틀에 대한 제고가 필요한 듯
2) 도색면이 상당히 가벼워 보이며, 색상에 강렬함이 너무 강함
3) 지나칠 정도로 무른 외관(손톱으로도 자국이 남는 내구성)
4) 렌즈옆면에 가공처리 미지수
5) 도수클릭에 대한 마무리 처리 미비(상당한 지느러미)
6) 귀부분에 흘림방지 고무마개에 이탈은 상당히 심각함
(벌어지고, 닿아버렸던 흔적에 놀람)
7) 김서림에 대한 기능 미비
8) 주간용 렌즈에 심각한 문제발생(도수 및 너무 어두운 렌즈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