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바셀에서 공구한 국산(브랜드명 : 발칸) 아동용 트레일러를 구매했습니다.
아동용 트레일러(앞으로는 트렐러라 하겠습니다.)를 첨 본것은 작년 이맘때 춘천의 육림랜드라는 놀이동산(?)에서 30분 사용에 5,000원인가를 지불하고 아들내미를 태웠던 것이 처음의 대면이었습니다.
상당히 좋아하던 아이의 얼굴때문에 바로 검색에 들어갔었지만..
제가 사기엔 너무나도 고가의 제품이었지요...
그때 제가 찾아본것은 벌리(?)와 코렉스바이크에서 파는 트렐러 였는데...
지금 산 국산 가격의 두배이상 이었던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도 한참을 망설인 끝에서야 주문을 하고 지난 일요일에 시승을 했는데...
장점입니다..
1) 가격이 수입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2) 수입품을 써보진 않았으나 제품의 완성도가 높은것 같다
단점입니다.
1) 프레임에 따라 장착의 제한이 있다..(이것은 수입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엘파마 스칸디아에 장착했다가 도색 벗겨지고 큐알 휘었습니다.. 스페이서를 따로 제작하면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2) 2인승 이지만 아이들 둘이 타기엔 폭이 작다..
현재 35개월짜리 아들과 15개월짜리 딸내미를 동시에 태워본 결과 안전밸트 장착이 불가능했습니다...(수입품은 써보지 못해서 폭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3) 모든이의 시선 집중을 받는다...(이건 수입도 마찬가지겠지요...)
4) 30개월 미만의 아이들이 좋아한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에 태워줬더니 작년에 비해서 반응이 매우 시원찮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팔아 치웠습니다..
이제는 제법 컸다고 혼자 운전하는 충적식 뉴비틀 전동차를 더 선호 하더군요...
배신감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아빠 노릇보다는 여름에 장기 라이딩을 가려는 목적이 더 강했습니다...
40키로까지 짐을 실을수 있으므로 일주일간 버틸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큐알이 휘고 프렘이 상처를 입은 관계로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더이상 곁에 둘수가 없었습니다...
허접한 사용기지만...
아직도 공구 진행중이니 구매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