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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라이트...

pointmaker2006.06.22 02:28조회 수 10269추천 수 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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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도로를 달리던중 누군가 뒤를 따라와 본의 아니게 비춰주던 라이트...
갑자기 대낮이 되는 느낌이더군요~
집에 다왔는지 그분 빠져버리니 익숙한 어둠이 다시 찾아옵니다

정면에서 비추는 강한 불빛의 라이트...
이건 O.Oa 대략난감...
설상가상으로 삼삼오오 그 밝은 라이트를 헬맷에 달고 앞에 오는 저를 힐끗힐끗보며 지나면...
그것은 불쾌함을 떠나 사고의위험 또한 매우 높더군요.

제발 사람이 많은 구간에서 밝은 라이트는 고개를 숙여주셨음 합니다.

저같은 직장인들은 평일엔 퇴근 후 라이딩을 합니다.
잔차 도로는 여름을 맞이하여 더욱 밝아져 굳이 밝을 라이트가 필요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두워서 주의를 요하는 곳도 군데 군데 있습니다.
(성남에 거주하기에 탄천과 서울강변도로를봤을때...)

5구led라이트 를 달고 다니던 저에게 평일 산행은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도로 업-다운 힐은 물론이구요.
그래서 안전등이 아닌 전조등이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제가 구입한 라이트는 한라이트의 최신 버젼인 한라이트세트3입니다.

구성품은

라이트본체, 컨트롤러, 리튬이온베터리팩(제가구입한 용량은13200mA), 충전기 입니다.

동그랗게 홈이 파여져 열 발산기능이 아닐까 생각되는 알루미늄 재질 본체는
단단해 보이며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벌브는 15w 할로겐 램프를 사용합니다.

기본마운트는 핸들바 전용이며 공구없이 장착가능하고 상하좌우로 라이트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의 착탈도 스위치로 편리하게 제작되있습니다.

라이트와 배터리를 연결하는 라인에 달려있는 컨트롤러는 스위치와 분리되있습니다.
컨트롤러의 역할은 밝기 조정과 배터리 용량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도록
3개의 led가 있고 잔차에 장착할수 있도록 벨크로가 달려있습니다.

스위치 버튼은 고무재질이며 조작감이 확실하고 오동작은 거의 없을것 같이 만들어져있습니다.
한번씩 누를때마다 '20w -> 13w -> 7w -> 점멸' 이 반복됩니다.
끄기위해선 몇초간 누르고있음됩니다.

컨트롤러의 3개의 led는 완충시 3개 그 이후로 한칸씩 없어지다 나중엔 자동 점멸기능으로 자동전환되더군요.
어서 집에가 충전하라는 것 같습니다.

배터리와 라이트에 연결하는 잭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어댑터모양과 같습니다.
컨트롤러의 외형은 플라스틱이며 무게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가볍고,
단단해 보입니다.
다만 우중 라이딩시 연결잭과 컨트롤러 스위치의 방수성능은 미지수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엔 생활방수는 가능할것 같습니다.

라이트를 핸들바에 장착했을시 제작사의 의도와같이 스위치는 그립과 브레이크 사이, 컨트롤러는 스템에 장착할수 있도록 라인의 길이가 맞춰져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더군요. 다 달고 가는데 속도계가 말을 안듣는 겁니다.
컨트롤러와 라이트에서 나오는 전파가 속도계전파를 방해하더군요.
그래서 라이트는 최대한 스템쪽에 붙여놓은상태에서 속도계를 오른쪽 그립쪽으로 조금 옮기고 컨트롤러를 별매하는 연장선을 이용 탑튜브에 장착하니 작동되더군요.

배터리팩은 7.4v리튬이온 이며 제가 구입한 용량은 제일큰13200mA 로 제작사에 의하면 20W 기준 5시간의 버닝타임입니다.
벌브는 15w지만 7.4v를 연결하였을 경우 20w 가 된답니다.
다른 국내산 라이트역시 이와 같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시간 체크를 정확히 해보지 않았습니다만 밝기 조절을 하며 이틀간 총 4시간을 조금 넘게 탔음에도 2칸의 led에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용량이 커질수록 그 무게도 감수해야 합니다.
배터리 팩은 플라스틱이 아닌 전선과 같이 고무피복되 있고 그 사이로 라인이 나와있습니다.
처음 볼땐 조금 미흡한것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래사용했을시 고무피복이 쉽게 벗겨지지만 않는다면 부피와 충격, 방수에 더 유리할 것 같다는 사견입니다.
배터리팩은 벨크로를 이용해 장착하며 산행시 떨어지거나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글 쓰다 보니 길어지내요~
제일 중요할지도 모를 밝기는 일단 탄천이나 강변도로에선 20w 는 너무 밝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라이트 실험은 분당의 맹산, 그리고 일명 강남300이라 불리는 도로 업-다운힐을
단독라이딩했습니다.

실험 당시 달이 뜨지 않아 평소보다 어두웠지만 산행에는 전혀지장없을 정도의 밝기를 보여줬으며 빔폭(13.5도 라고하는데 라이트를 첨 써봐서 각도에대해선 잘모르겠습니다 ㅡㅡa...)은 적당하다 생각됩니다.
다만 산행시엔 별매하는 헬맷용 마운트가 필수라는 생각입니다.

도로 다운힐에서의 직진성은 조금만 더 나왔음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참고로 도로다운힐 순간최고속도는 60이 조금 넘었습니다.
MAC LIGHT 처럼 빔폭 조절을 할수 있음...지금의 벌브론 불가능하겠지만... ^^a
  
한 라이트는 외산hid와 비교했을때 밝기와 직진성에선 조금 떨어지지만 가격(별매부품및 A/S포함)대비 성능에서 우수한 라이트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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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그래서 그게 얼마짜리에요??
  • pointmaker글쓴이
    2006.6.22 21:25 댓글추천 0비추천 0
    15마넌 입니다~ ^^;;;
  • pointmaker글쓴이
    2006.6.24 17:28 댓글추천 0비추천 0
    빛의 직진성 보다는 주변을 환히 비춰주는 형태입니다.
    몇미터라... 난감한 질문입니다. ㅡㅡa...
    심야에 가로등이 없는 곳에서 라이트를 상향으로했을시 약 10m 이상 전방시야 확보가능하다 생각 합니다. 절대~!!! 줄자로 측정한 수치 아님을 밝힘니다~ ^^;;
  • 10미터면 광량이 상당히 모자라네요..
    야간에 산에서 자전거를 탄다고 할때 10미터면 시속 20키로미터로 채 2초 앞을 못 보는건데..
  • distagon님, light&motion사의 HID 라이트를 줄곧 공구하시는 것을 대부분의 회원 분들이
    잘 알고 있는데 이해관계자 분이 사용자의 러프한 사용기에 대해 마치 기능이 모자라다는 듯한 뉘앙스의 리플을 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light&motion HID라이트와
    성능 비교한번 할까요?
  • light&motion ARC리튬이온 울트라 사용자입니다.
    뭐 할로겐과 비교할것까진 없지만 가시거리는 약 100미터까지로 훌륭하죠...
    또한 광량이 풍부해서 주변도 확실히 다보입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중앙만 보는관점에서는 조금 어두워서 Planet Bike Alias wireless를
    추가로 달고 다닙니다 둘다 HID인데 Planet Bike Alias wireless는 광량이 퍼지지는 않고
    집중적으로만 비추게되어있어 가시거리는 120미터정도 됩니다
    다만 버닝타임은 울트라가 13.5와트로 5시간이지만 Planet Bike Alias wireless는 2.5시간으로
    조금 못미쳐서 추가로 베터리를 구매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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