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레에서 06년에 출시한 9106 후미 캐리어 입니다..
안 그래도 캐리어를 산다산다 하는 것이 이번에 형 자전거 사면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우선 루프형 캐리어와 비교해 보겠습니다.
장점은 루프형 캐리어에 비해 자전거를 고정 시키기가 수월합니다..
앞뒤 바퀴와 프레임 고정이라는 것은 루프형과 동일하구요... 제가 수월하다는 것은 글쎄요.. 예전에 아반떼에 달리 루프 캐리어를 이용할 일이 있었는데.. 제가 큰 키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높은 곳에 자전거를 고정하기가 힘들더군요... 9106은 높이 조절도 가능하지만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는 것이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 마트 주차장에 진입할 때나 높이 제한 있는 톨게이트를 지날 때 걱정할 거리가 사라집니다...^^;
또 장점이라면... 음.. 차량을 바꿀시 기본바를 다시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네요.. 9106 9105(소형차량 전용) 두가지 모델로 왠만한 차량에 다 적용되니까 판매도 수월하겠지요...
루프형에 비해 단점은.... 없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자전거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걱정이 되어서
고속도로 달리고 있으면 '자전거 날라간 거 아니야?' 라는 어이없는 걱정도 했었지만 9106은 백미러만 보면 어떤 상태로 고정되어 있는지 다 보여서 안심하게끔 해줍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다른 후미 캐리어와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후미형 캐리어는 차량의 접속 부분와 상처를 덜 주기 위해 만들어진 우레탄 충격흡수 부분이 차량의 도장면과 장시간 닿아 있으면 도장이 벗겨 지더군요... 이 부분이 가장 맘에 걸렸는데 9106은 그런 것 전혀없이 깔끔하게 차량에 부착이 됩니다.. 고리 접합부가 6점식인 일반 후미 캐리어와 달리 4점식이라 깔끔하고 오히려 고정은 더 단단하게 되더군요.... 조립하고 설치하는 내내 놀랬습니다.. 너무 깔끔하게 설치하게끔 되어 있어서...^^
그리고 다른 후미 캐리어와 비교해서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역시나 차량 좌우로 거의 튀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고속도로 톨게이트 지나면서 도로공사 직원에게 후미 캐리어 때문에 단속 걸렸다는 분도 계시던데... 차체와 비교할 때 거의 돌출부분이 없습니다. 다른 후미 캐리어와 달리 타이어를 고정하는 레일이 달려 있어서 자전거를 교차 적재하더라도 양쪽 모두 길이가 같은데다 평행하게 적재가 가능해서 이겠지요...^^
다른 후미 캐리어는 약간 삐뚤게 서로 교차되고 타이어가 차량 밖으로 많이 돌출 되어서 사고의 위험이 많았지만 9106은 그런 걱정은 전혀 없습니다... 이 장점 하나 만으로 돈을 더 지불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네요...
그리고 고정된 상태역시 훌륭합니다. 다른 후미형은 고속도로 주행시 흔들리는 것이 눈으로 보여서 불안불안해서 휴게소마다 체크해봐야 할 정도였는데... 9106은 흔들림도 거의 없고 구조상 믿음이 가더군요... 우선 자전거 캐리어는 안정성이 최고니...참고로 노면 상태 좋지않은 고속국도에서 120까지 달려도 안정적이었습니다..^^;;
프레임 고정 장치에 잠금장치 역시 기본으로 되어 있고...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으음... 정말 없습니다... 약간 못된 가격과 단일 색상으로 나오는 정도? 뭐 색상이야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이니... ^^; 아.. 맞다.. 카니발 같은 대형 RV 차량은 3만원대의 어댑터를 별도 주문해야 하는 것이 단점일까요...
내구성이나 비에대한 부식성 문제 등은 좀 더 사용해봐야 알듯 하지만.. 그래도 툴레제품이니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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