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블랙에디션을 받아 사용중입니다.
기존 가방은 해외출장시 가방이 없어서 급히 백화점에 들러 산 것인데, 거의 5년이 되었고, 지난주 갑작스런 폭우로 쫄딱 젖어서 이번에 와일드팩으로 교체한 것이죠.
사실 와일드팩에 대한 장단점은 이미 여러분들의 세밀한 분석을 해둔 것이 있어서 제외하고 본인이 느낀 점만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이벤트에 눈이 먼 것은 아니라는...
1. 총평.
가격대비 성능과 마무리 모두 만족합니다. 다만, 휴대폰 걸이와 물팩이 포함되지 않아서 타 제품과의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좀 부족합니다. 제가 가진 기존의 배낭이 워낙 무거워서 와일드팩의 가벼움과 등에 붙는 느낌은 매우 좋았습니다.
2. 수납관련
출퇴근에 필요한 수첩, 신분증, 휴대폰 등을 제일 앞쪽에 넣어두는데, 역시나 휴대폰을 사용하기에는 가방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고글이나 엠피쓰 넣어두는 곳에 과연 넣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고... 또한, 배낭 양쪽 외부에 그물망 주머니가 없는것이 마지막 흠이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용으로 그리고 짧은 등산용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3. 헬멧
머.. 헬멧을 벗을 상황을 만들지 않기에 중요하지는 않지만, 이왕 헬멧 정리를 위한 망이 있는데, 가능하면 좀 사이즈를 크게 했었으면 합니다. 대두들의 희망인 큰 사이즈의 헬멧은 불가능합니다.
4. 송풍
공중부양보다는 지금의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깨끈과 함께 송풍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5. 물백
물백 넣어두는곳을 만들어두시고는, 그것도 기능도 좋은 단열재를 사용하시고는, 물백이 빠져있으니 좀 아깝네요.
6. 연결끈
주렁주렁 널려있는 끈은 자작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군요.
7. 방수포
만족합니다만, 연결고리를 추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나게 달리다가.. 어 방수포 어디갔지? 라는 상황이 될수도...
8. 디자인
넘 이뻐요. 첨부의 사진과 비교해도 아주 좋습니다. 심플하면서 날씬한...
9. 잔차 배낭으로서의 가치
100점 만점에 90점 드리죠. 뽀대와 실용을 모두 따른 만큼 좋은 제품이라고 추천합니다. 출퇴근길의 주변의 시선이 모여집니다.
그동안 기획, 디자인, 제작 등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다들 안전한 운행을 기대하며...
아.. 사진 첨부를 어떻게 하지.. 저번에는 넣었는데, 오늘은 왜이리 버벅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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