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천리안을 손에 쥐고

뽀스2009.02.26 22:09조회 수 4046댓글 6

  • 1
    • 글자 크기




천리안을 손에 쥐고….

 

한 중학생은 안경을 쓰고 싶어서 시력이 나빠지도록 별 짓을 다 해본적이 있습니다. 조선소의 용접 불똥 빤히 바라보기…잘 보이는 글도 보이지 않는 것 처럼 눈을 비비기도 하면서….

암튼 소원이던 안경은 내 손에 들어왔고…전리품처럼 쓰고 다녔죠…35년 뒤 고글의 사용으로 불편을 겪게 될 것을 알았더라면.....ㅋㅋ 붕신이죠 ㅋㅋ

나빠진 시력으로 인한 불편함은 자전거를 타기 이전까진 전혀 몰랐습니다.…철티비로 전국 일주할 때…내리막 질에서 안경으로 인한 불편을 느낀적이 있을 …뿐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고글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여, 소유하여 경험한 고글은... 

**모리스 고글 - 어떤 분이 내게 주신 것인데 이중 렌즈 삽입형입니다. 한 동안 불편하지 않았는데…서서히 무게가 마음의 부담을 주더군요.

**르가르뎅 - 남대문에서 구입, 여러 장의 렌즈가 있고 이너 삽입형인데….ㅋㅋ 이거...꽤 웃깁니다. 제 스스로도

선그라스에 도수 착색 렌즈넣기 - 나름 쓸만 했습니다만, 바람을 막아야 하는 고글의 이유를 커버하지는 못했고...

** - 이너렌즈에 렌즈를 끼움. 역시 무거움이 발목을 잡고…전체적인 틀이 답답해 보임

** 눈에 콘텍트렌즈 끼우기 – 왈바게시판에 문의 글을 올리고…여러 분의 의견 중 콘텍트 렌즈 끼우는 것을 권유하시는 분이 있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음. 다만, 소프트렌즈가 끼우기 영~~해서 손끝에서 멀어짐

경험은 더 있지만…두어차례 이벤트에 도전했으나 낙방하고...마침내...ㅋㅋㅋ

1.첫인상

케이스는 단단하게 마무리된 검정색 마감으로…사각형구조…튼튼하게 생겨 보호는 잘 해 줄 것 같은데...가지고 다니기엔 너무 크다. 하긴 고글의 튼튼함만 믿으면 소르트케이스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image001.jpg

고글의 전체적인 모습은 단아한 느낌이다. 다소 복잡한 형태의 구조를 지녔지만, 스모크 색상의 이너 프레임이 다리와 렌즈의 색상을 연결하는데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프레임의 하이그로시 코팅과 피부에 접촉하는 다리의 무광택이 어색해 보인다.

image003.jpg

내가 받은 고글의 색상은 흰색인데…전체적인 조화는 티탄계, 또는 다크그레이계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다. 렌즈제조를 70% 스모크로 할 경우…

image004.jpg

사람을 만날 때도 첫인상과 첫느낌이 중요하듯이 물건을 구매할 때도 똑같은 것 같은데 마감 처리의 불만적 요소가 있다.

image006.jpg

시각적으로 유니크해 보이는 렌즈의 커브를 보정(?)해 주는 inner 프레임은 out프레임과삽입될 렌즈와의 경계를 원활하게 중계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image008.jpg

2. 디테일

전체적으로 일반 고글에 비해 그 구조가 복잡하다. 이는 각 부분의 파손에 대한 보수와 서비스가 용이한 점은 있을지 몰라도…우선 프레임, 인너프레임, 르레임과 다리를 연결하는 또 다른 하나의 뼈대, 그리고 그 뼈대를 감싸는…고무로된 귀걸이 부분…그리고 프레임과 코 받침을 연결하는 나사 등…

image010.jpg

 

좀 더 자세하게 살피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이 렌즈를 죄어주는 나사가 없습니다.말로 설명하긴 힘들고 보시면 아하!!하고 이해 하실텐데…암튼 다리로 탈 부착하는 부분을 죄고….또 그것으로 축을 형성하여 다리를 움직이는 스타일입니다.  35년을 안경을 써 왔는데…이런 스타일은 첨 봅니다. 이외로 인너 프레임과 렌즈 그리고 아웃프레임을 다리가 잘 잡아 주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만….

어지간이 휘어도 부러지질 않습니다. 사실 간이 약해서 조금 휘었는데….홀릭님은 아예 걲어 보더군요…그래도 괜찮았습니다.

 

image012.jpgimage014.jpg

 바빠 한 동안 렌즈를 끼우지 못하다가 이벤트 마감일에 쫒겨...약속은 약속이란 생각에…부랴부랴…마포로 달려가 메가**스에서 렌즈 맞추고 택배로 받은게 마감 이틀전입니다.….ㅋㅋ

 

2피팅감

 

 image017.jpgimage016.jpg

이너프레임에 렌즈를 끼운 상태에서 본인이 직접 들고 찍어서…모양새가 우습긴합니다만, 착 탈라 붙는 느낌과 다리를 자유 자재로 움직여 머리 부분을 감싸 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코받침이 콧등의 위치 변화를 용이 하게 한다는 점이 피팅감을 좋게 하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헬멧을 쓰고 턱끈을 조여봐도 떡끈의 눌림이 전혀 없어 더욱 좋습니다. 간혹 헬멧의 턱끈이 안경의 다리를 압박하여 머리를 자극하거든요.

특히 도수렌즈를 고글에 삽입하는 형태입니다만, 전혀 어색하거나 불편함없이 보통의 일반 안경을 끼고 행동하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제공합니다. 저의 시력은 디옵터…뭐 이딴거로 표현하는 것보다…0.2정도 입니다. 물론 노안도 있고요…호호

색상은 어떤 종류가 있는 지…? 알지 못합니다만, 암튼 흰색도 처음의 우려섞인 기우보단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image020.jpg

장점:

프레임의 유연성으로 잘 부러지지 않고

피팅감이 좋도록 조절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안경 착용 상태…

이중 렌즈(?)의 압박감에서 탈출하게 해 주는 고글아라는 점에서 장점을 주고 싶습니다.

 

단점:

마무리감, 그리고 좌우가 약간 다른 커브각을 보입니다.

 

믈론 안경을 많이, 또는 오랫동안 착용하시던 분은 사포질 약간으로 해결 할 수 있으나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3.기타

image023.jpgimage022.jpg

이 노치는 렌즈의 움직임을 잡아 주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초록색 화살표 만큼의 렌즈커브를 줄여줍니다. 부탁의 글은 소프트케이스 안쪽 한면만이라도 렌즈 긁힘이 방지될....카메라의 가방처럼...조금 두터운 융을 덧붙히면....어떨까...? 생각하면 건의 합니다.

 

라이딩 후의 천리안

1.맞바람을 맞으며 달림에도 눈이 시린 현상이 없습니다. 사실 퇴근 후 마감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바닷가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3시간 정도...월곶에서 대부도 돌아오기....마침 밀물 시간이라 바닷가에서 육지로 밀려오는 맞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했습니다....땀이 날 만큼의 날씨가 아니라...뭐라고 할 수 없지만, 고글 안 쪽 렌즈와 눈 사이의 공간감은 쾌적하다는 느낌입니다.

주행중의 꽤 격렬한 움직임에도 얼굴에 잘 밀착되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헬멧과의 조화도 훌륭합니다.(사진1)

2. 측면을 볼 때(곁눈질) 간혹 인너프레임의 반투명 부분이 그 부분을 통해 보이는 형체(실제로는 보이지 않지만…아예 보이지 않도록 하거나 굴절 가공의 정도를 높혀 투명도를 높혀 보이게 함은 어떨런지…,

글이 어눌한데…아무튼 어중간하게 비쳐지는 사물의 느낌이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사진2)

사진은 어두운 실내라 잘 식별이 안됩니다만 제조하신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3. 프레임의 결합 부분의 놉을 조금 더 높이면 좀 더 안정감이 있을듯한 생각 (사진3)

4. 끝내며. 꼬집어 이렇게 해 주었으면…글을 쓰지만 사실 여러가지의 고글과 안경을 개조해 사용해본 저로선

좋은 제품이 제 손에 들어왔고 또 오랫동안 함께 하리란 생각을 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사진은 앞으로 저와 라이딩 할 때마다 함께 할 용품들입니다.



gozldgkssha ehRlfh...!!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6
  • 리뷰 잘 봤습니다.
    안경을 쓰는 입장에서 보면 좀 더 디테일해야겠군요.
  • 도수글립 몆번 착용후 포기하고 산에가는것은 위험 부담으로 포기하고 그런대
    관심이 생기내요 여성용으로 차후 다양한 모델이 나왔으면 좋겟읍니다
    시용후기 잘보았읍니다 천궁 고글로 또한번 시도해봐야겠읍니다 .
  • 마지막에서 3번째 사진... 측면은 불투명한것이 좋다고 봅니다. 난반사된 빛이 시야에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뽀스글쓴이
    2009.3.7 07: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동차의 불칯이나 그와 유사한 강한 빛이 블루버드님의 우려대로 시야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고...

    난반사 문제를 점검하려고 스팟성이 있는
    밝은 불빛을 측면의 좌우 상하를 비쳐봤습니다만, 난반사 현상은 없었습니다.

    즉, 직진하던 빛이 굴절되어 눈을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곁눈질할 때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며
    반투명의 시계가 뚜렷한 것은 어떨까 하는 관점에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 가격은 얼마며 어데서 살 수 있는건가요???? 안을 쓰는지라 구입하고 싶네요
  • 뽀스글쓴이
    2009.4.2 19:22 댓글추천 0비추천 0
    고글 구입처는
    바셀에서 신품장터에 가셔서 작성자 "일로뷰"를 검색하시면 연락처와 매장이 있습니다.

    좋은 제품이니 잘 사용하시길...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9다음
첨부 (1)
P1010097.jpg
109.5KB / Download 1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