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어느날 와일드바이크에 들어 갔다가 하나의 이벤트 공지를 보게 됩니다.
새로 출시되는 천리안이란 고글의 리뷰어 응모자를 모집하는 이벤트를 보고는
혹시나 하는 맘에 신청을 하고 운좋게도 저는 이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뒤늦은 천리안 사용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를 선택 하셔서 리뷰어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파란 인터내셔날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죄송 합니다. 리뷰를 올려야 하는 기간안에 책임을 다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이제서야 리뷰를쓰게 됨을 미안하게 생각 합니다.
우선은 허접한 1차 사용후기를 올려 봅니다.
이후 계속 사용을 하면서 사용감에 대한 추가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사무실로 하나의 택배가 배달 됩니다. 어? 뭐지?
그것은 바로 천리안 리뷰에 당첨이 되어 나의 손에 쥐어지게 되는 천리안 고글
이였습니다.
박스를 열고 손에든 천리안 고글...........
처음엔 이거 뭐야? 이상하게 생겼네? 일반적인 고글의 형태가 아니였습니다.
희안하게 생겼다고, 약간은 촌스러워 보인다고.... 생각하며 고글을 써보는데 묵직
합니다.
이거 뭐야 이렇게 무거운 고글을 어떻게 써? 여기에 돗수 렌즈를 만들어서 끼우면
더 무거울것 같은데.....
그런데 고글이 얼굴 형태에 맞지를 않습니다. 붕~~떠 있습니다. 헉!!
이거 불편해서 못쓰겠다, 어쩌지? 되돌려 보낼까? 잠시의 고민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거참.................^^
고글테의 다리가 원하는 형태로 움직이는 겁니다. 그리고 코받침도 조절을 할수가
있습니다.
에지간한 고글은 제 얼굴 형태에 맞지를 않습니다. 주로 붕뜨는 형태가 되는거죠.
제 얼굴이 넓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고글을 선택하는데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여러 형태의 고글을 사용해 보았습니다.오클리도 사용해 보고, 루디도 사용해
보고 아디다스도 사용해 보았지만 결국엔 처분을 할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또한 저가형의 고글도 사용해 보았지만 포기를 하고 말았죠,
그러던 중에 제 얼굴 형태에 맞는 고글을 발견하여 렌즈를 돗수렌즈로 바꾸어서
잘 사용하다가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죠,
A/S가 되지 않는 이름없는 제품이라서 부러진 고글 다리를 부목을 대고 전열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하던중..........
함께 자전거를 타는 일로뷰님의 안경점에서 활(SOS) 이라는 고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엔 그저 무심코 지나쳤던 활(SOS)고글인데..........
일로뷰님이 사용하는 활을 보고는 저도 고글을 바꾸야 하는 상황에서 활로 고글을
바꾸게 되었는데 우연인지 제 얼굴 형태에 잘 맞는 고글 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활 고글을 두개를 가지게 됩니다.
하나는 야간용 인 크리어 렌즈 고글(돗수를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변색 렌즈로 만든 돗수 렌즈 고글( 저는 돗수크립을 사용하지 않고 고글테에
바로 돗수렌즈를 삽입하여 만들었습니다. 워낙에 땀을 많이 흘리고 열이 많다 보니
습기와 땀 딲기에 돗수크립은 너무 사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활(SOS)은 제얼굴에 사용하기에 너무 편했습니다.
그런데 변색 렌즈의 변색이 미비한 것 같아 결국엔 비싸게 만든 변색 렌즈에 짙은 색을 넣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변색은 포기를 해야 했죠, 비싼돈 들여서 만든 렌즈인데...........
어찌 되었던, 그후로 너무도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었죠, 활(SOS) 고글.......... 일로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설래는 맘으로 천리안을 가지고 일로뷰님의 안경점으로 달려 갑니다.
이미 일로뷰님의 안경점 진열장에는 천리안이 색깔 별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이런저런 형태의 돗수렌즈를 만들어서 천리안에 장착해 놓은 상태 였습니다.
그런데............
일로뷰님이 쓰고 라이딩 하는 천리안을 보니 렌즈가 일반적인 렌즈가 아닌 오클리의
레이싱 자켓의 렌즈처럼 되어있는겁니다. 렌즈 주변으로 바람구멍이 뽕뽕 뚤려있는
모양.......... 그 렌즈 모양에 필이 꽂혔죠.^^
한참을 일로뷰님과 상담과 의논을 했습니다.
원래의 천리안을 선택한 이유는 누진 다촛점 렌즈의 고글을 만들려고 했던것 입니다.
하지만 일로뷰님은 다촛점 렌즈를 고글로 쓰기에는 별로 좋지 않다고, 궂이 고글을
다촛점으로 할 필요가 있느냐,
자신도 다촛점으로 안하고 그냥 돗수렌즈로 만들었다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일반 돗수렌즈로 색깔을 넣어서 만든 통렌즈, 분리가되는 이너테에는 크리어 렌즈를 만들어 장착을 하게 됩니다. 결국엔 주,야간 라이딩용 고글을 또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활 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선글라스 대용으로 사용하는데도 크게 어색함(요란함)이 없을것 같아 선택을 한겁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렌즈 주변에 홈을 만들어서 바람이 통과할수 있도록 렌즈를 가공 하였습니다.
혹시나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하게 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아니면 불편한 점이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막상 착용을 하고 보니 그리 이상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오클리 레이싱 자켓을 사용해 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천리안에 만들어 끼운
렌즈도 아주 훌륭한것 같습니다.
어떤이는 렌즈안에서 공기가 와류 현상을 일으켜서 라이딩시 않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오클리의 레이싱 자켓의 렌즈는 그러한 와류 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드디어 이렌즈를 만들어주신(정말 고생하신.....)일로뷰님께 감사하며 천리안을 끼고
라이딩을 시작 했습니다.
우선은 출퇴근시에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저는 얼굴에 땀이 많이 나서 고글을 쓰고 운동을 할 경우에 습기가 많이껴서 라이딩 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이번에 만든 천리안 고글에 돗수렌즈는 너무좋습니다.^^ 특히나 아침에 출근시 열심히 달리다가 신호등에 서서 기다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뽀얗게 습기가 차서 앞이 안보입니다 그러면 고글을 벗어서 닦거나 미쳐 닦을 시간이 없으면 고글을 벗은채로 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만든 천리안 고글과 렌즈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80%이상 해소가 되었다는 겁니다.
습기가 차는듯 하다가 렌즈의 공기 구멍 사이로 열기가 바람을 타고 빠져 나가므로 인해 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더군요.
걱정하던 렌즈 안에서의 와류 현상은 느끼지를 못했습니다. 거의 레이싱 자켓과 같은 형태로 렌즈를 제작 했으니까요.
천리안을 쓰고 나니 보기 보다는 더욱 뽀대(?)도 나고^^ 편하고 좋습니다.
일반적인 선글라스 처럼 쓰고 다녀도 그리 어색하거나 튀지 않습니다.
렌즈를 주광색 렌즈로 하나 더 만들고 싶은 마음 입니다. ^^
일단은 얼굴 형태에 맞춰서 다리와 코받침이 조절이 되므로 정말 큰바위 얼굴이 아닌이상은 다 맞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면 제 얼굴에 맞으니깐요^^
그리고 천리안의 장점은 분해 조립이 너무 쉽고 간편하다는 겁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돗수 렌즈를 만들어서 끼워야 하므로 일반 고글들 보다는 무게가 약간 더 나간다는 겁니다.
하지만 막상 쓰고 달리다 보면 그 무게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또한 분리되는 이너 렌즈테는 색상이 여러개 있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배색으로 만들어서 끼울수도 있다는 거죠.
제것은 흰색테에 흰색 이너 렌즈테로 했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할때는 큰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스폰을 받았기 때문에 칭찬 일변도의 글을 쓰는것이 아니라 막상 받아서 사용해 보신분들은 느끼실겁니다.
크게 불편하거나 디자인이 이상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활의 디자인이 더 좋아 보입니다만, 착용감은 천리안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무게는 천리안이 조금더 나가는것 같구요.
물론 유명 제품들 처럼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싸구려 촌스러운 느낌도 나지 않습니다.
이제 출,퇴근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산악 라이딩을 해야 하니까, 산악 라이딩에서 느끼는 사용감을 추가로 후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나 저나 활 고글을 두개나 가지고 있는데 천리안만 쓸까봐 걱정 입니다.
왜냐구요? 똑 같은 기능의 고글을 디자인이 다른 것으로만 두개나 더 가지고 있으니까요^^
행복한 고민 일까요?
이번 천리안 행사에 체택된 저는 어찌되었던 행운아 인것 같습니다^^
후기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약속을 저버린 리뷰어가 되어 버려서 그것이 아쉽고...... 행사를 주최 하신 파란 인터내셔날과 그 행사의 장을 열어주신 와일드바이크에 미안하고
감사할 뿐 입니다.
지난간 약속이라도 이렇게 뒤늦게나마 지켰으니까 이해를 해주십사 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좀더 충실한 2차 후기를 올리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말발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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