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K W-1R을 사용중입니다.

매장에 전시되어 있던 거라 조금 할인해서 8만원에 샀습니다.
실제 구입가는 조금 더 비싸겠죠? (1~2만원 정도?)
사이즈는 M이고 녹색이며, 6개월째 사용중입니다.

일단 머리에 아주 잘 맞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뭐 ET나 에이리언 같은 두상 아니고 평범한 한국인 머리입니다. ^^;
아, 뒤통수 쪽이 약간 튀어나온 편입니다.
그리고 얼굴이 조금 작은 편인데, 다른 헬멧에 비해 잘 어울리더군요.
옷 고르듯이, 헬멧들도 써보면 어울리고 안어울리는게 확연히
보이더군요.

구멍은 뒤쪽의 작은 것까지 22개입니다. 생각만큼 통풍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제 머리가 짧아서 바람이 들어온다면 잘 느낄 만도 한데, 통풍이 썩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름 내내 쓰고 다녀도 머리가
더워서 불편함을 느낀 적은 별로 없습니다.

선바이저(?) 붙이는 곳이 떨어졌습니다.
선바이저를 붙이는 찍찍이 부분.. 찍찍이가 아니라 헬멧 플라스틱에
찍찍이를 붙인 곳이요. 본드(?)처리된 듯 한데, 더운 날 한참 쓰고
다니니 조금씩 녹아서 나중에는 덜렁거리더군요. 하지만 다른 본드로
간단하게 재부착. ^_^

헬멧에 충격을 가는 일이 없었기에 충격시의 성능은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단점만 보이는 것 같지만, 제가 겪은 단점은 저것들 뿐이라는
표현으로 봐 주세요. 선바이저 같은 경우는 극히 일부의 문제일 수도
있겠죠.

전 이 헬멧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다음번 구입하게 된다고
해도 이넘 다시 살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행복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