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정욱입니다.
몇일전 겨우 벼르고 별러서 사진의 Castelli Wind Stopper Jacket을 구입했습니다.(붉은색)
사용 소감을 말씀드리면...
1. 외관 : 사진보다 실물이 더욱 세련되고 Castelli의 명성 그대로입니다.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앞 지퍼는 2개로 되어있는 형태라서 지퍼를 올려도 아래부분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손목 부분에도 지퍼(약 15cm)가 있어서 통풍에 도움이 됩니다. 목 부분은 목 뒤에 조임클립(?)이 있어서 목 사이즈에 맞게 조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뒷면 아래에는 수직모양으로 지퍼처리된 주머니가(15*25cm?) 있습니다.
2. 소재 : Gore Wind Stopper 소재를 체용하였고 외피는 적당히(?) 질겨서 웬만한 흠집에는 찢어지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내피는 2001년 모델에서는 부분적으로 망사구조의 천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얇은 fleece 형태였는데... 이 제품은 내피가 모두 망사구조의 천으로 덮혀있습니다.
3. 착용 : 제 키가 172cm, 허리 29, 팔 길이 : 32~33? 로 마른편이고 팔은 쬐끔 긴 편입니다. 제게 맞는 크기는 L 사이즈로 자전거 용으로는 딱 맞습니다.(일반 옷으로는 작아 보이겠지요...) 옷 길이는 조금 길어보이지만 팔 길이나 특히 허리크기가 딱입니다. 만일 허리가 좀 굵은 신 분들은 키나 팔 길이가 맞더라도 허리때문에 사이즈를 크게 입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기능성 : Wind Stopper의 명성과 같이 바람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보온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자전거를 타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는 한기를 느낄수도 있겠지만 자전거 타는 동안에는 추위를 느끼지 않습니다. 투습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Wind Stopper의 문제인지 쟈켓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재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즉 통기성을 떨어뜨리다 보니 투습성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총평 : 외관이나 기능성 면(투습성 제외)에서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은 고가입니다만 한벌 가지고 있다면 겨울을 춥지않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색이라 패션에 민감한 자전거 의류 세계에서 장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박음질 뒷처리가 비슷한 가격의 일반의류 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모든 자전거 의류 및 용품에서 보여지는 단점이고 사용에 하등의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 성격상(?) 인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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