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학교 개교기념일이라서 옷을 사러 나갔지요
방학때 동해안 일주 투어를 생각하고 있던 차에..마땅한 옷이 없어서
이곳 저곳 자전거 전용 져지와 팬츠도 구경해봤지만..
너무 비싸더라구요..-_-;
위아래로 다 하면 거의 2~30만원이 깨지니..
또 너무 화려하구..ㅋ
그래서 어떻게 더 싸게 괜찮은거 마련할 수 없을까 해서 잔머리를 굴리다가..
등산용 의류가 자전거 전용의류와 대등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글을 읽고 이곳저곳 알아봤지요
한마디로 소재의 차이더라구요.
쿨맥스,쿨맥스 알타, 파워~~(이름 생각 안남)
소재가 습기를 신속하게 배출해준다는 그런 말이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뒤지다 보니..
쿨맥스 반팔티(라운드)가 보통 2만원대. 긴팔은 3만원대로 올라가더라구요.
그런데 라운드는 나중에 늘어나서 보기 싫어지잖아요.
그래서 지퍼달린 티를 하기로 마음먹거, 또 제가 태우는걸 시러하는지라..
긴팔로 결정했으나 역시 비싸더군요 (원자재값이 더 많이 들어서인가..ㅋ)
암튼 조금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등산용품전문점에서 공동구매하는
쿨맥스 긴팔티가 있더군요(물론 지퍼식)
가격은 23000원.
바로 눈뒤집혀서 자전거 타구 달려갔져..^^
왕십리에 있었는데, 조금 찾기 힘들었구요.
http://www.san114shop.co.kr 여기 였슴다..(광고에요...ㅋㅋ)
올라가니 옥탑방에 사무실이 있더군여..^^
정말 친절히 맞아주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구경했지요 살거두 아니면서..^^
그런데 쿨맥스가 아니라 쿨맥스 알타 소재더군여
더 개선된 소재라구 하시더라구요. 보풀일어나는것두 많이 줄었다는..
쿨맥스 소재를 첨봐서 그런지 전 첨에 망사인줄 알았네요 -_-;;
뭐 그렇지만 비치는 정도까진 아니고..걍 아주 얇고 시원하다는..
그거 하나 사고.. 또 바지도 이런거 없을까 하구 찾아보다가
레이덱스? 라는 소재의 바지가 재고 하나 남는게 있어서 냉큼 사와버렸지요..ㅎㅎ
충동구매는 역시 즐겁더군요..-_-;;
그렇게 사구 나서.
이번엔 한양MTB로 달렸죠
장충동 -> 왕십리 -> 외대....-0-;
덕분에 장갑안낀 손이 시뻘겋게 타버렸네요..-_-;;
외대앞 한양엠티비는 금방 찾을 수 있겠더라구요.
들어가보니.. 제 드림바이크들이 주루룩...진열되어 있구요..ㅜㅜ
저는 그 드림바이크들을 구경하면서..펑크패치하나 달랑 사왔답니다
패치는 WELDTITE껀데.. 레버 2개, 사포, 본드, 어디 쓰는건지 모르는 고무쪼가리, 패치 6개 든거구요 5000원이라네요.
요고 하나 챙기고..
그담에는 체인오일 사러 바이크랜드로 출발..-_-;
체인오일 - 유공 슈퍼미니 - 가 단종되어서 구하기 힘들꺼란 홀릭님말에
인터넷뒤져보니 다행히 바이크랜드에서 3000원에 판매중...^^;
근데 바이크랜드는 길찾기가 대단히 어렵더군요.. 제가 그쪽 동네로 가보지 못해서 그런지.. 암튼 길두 불편하구..-_-;
겨우겨우 상봉역 옆에 있는 바이크랜드에 도착.
인상좋게 생긴 직원분이 슈퍼미니 한통을 주시는군요.^^
생각보다 캔이 작은 느낌... 요거 사러 여기까지 고생했다니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받아들구 다시 집으로~
오는길에 보니까 중랑천 옆에 공원겸 자전거 도로가 엄청 잘되어 있더군요.
2.4KM정도라고 되어있던데..
쌩쌩 달리니 정말 좋네요 중랑천이 좀 더러워서 약간 기분이 반감되었지만....^^;;
남산도로, 한강 고수부지 도로 와 더불어 서울에서 지금까지 제가 다녀본 자전거 도로중 최고라고 할 정도네요.
암튼 그 도로로 널널하게 오다가 한양대에서 친구만나 놀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성동기계공고 주변으로 왔는데 거의 죽음이네요.
화학약품 냄새에 인도는 물건으로 꽉차있고, 차도도 차로 꽉차있고..-_-;
그동네로는 자전거 타지 마시길...;
집에 도착해서 우선 WD-40으로 체인 청소후에 마를때까지 기다리다가.
드뎌 테프론 분사~-_-)/
캔이 작아서 그런지 조금씩 뿌리게 되더군요..(아까비..)
이곳저곳 막 뿌렸죠.. 체인, 스프라켓, BB, 핸들스템,샥..-_-;
뿌리고 나서 체인을 조금 돌려주고 하니.. 확실히 부드럽게 회전하는것이 느껴집니다..^^
일단 만족이구요..가격도 만족 성능도 만족.
쿨맥스 집티는 역시나 시원하더군요..
뭐 거의 옷 무게두 느껴지지 않구..
시원 그자체...
바지는 등산바지라 그런지 호주머니 지퍼도 일반 바지랑 반대에다가,
암벽등반용이라구 하셨는데 정말 그렇더군요.자전거용 바지처럼 발목 부분 통이 아주 좁은..^^
아무튼 옷도 대 만족입니다.
아참..오다가 동대문운동장에 있는 스포츠용품점에 별거 다 있더군요.
헬멧도 벨꺼랑, MET 스트라디바리우스랑(근데 싸인이 되어있던데...싸인들은건 틀린건가요?) 암튼 생각도 못한 비싼것들이 많더군요.
에구 .. 글이 길어져서..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