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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아이프로1일 익스플로어5일 사용기입니다.

........2002.05.21 06:49조회 수 20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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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글을 사용해본 경험도 거의 없고.. 지금 현재의 고글 또한 오랜기간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혹시 아디다스 고글을 고려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까해서 몇자 적습니다.

아래 경식님의 글에 도움을 얻어.. 결국.. 구매하게되었습니다.^^ 다시 감사를..

예전에 안경을 맞춘곳으로 먼저 갔는데.. 마침 그곳이 아디다스 특약점이었나봅니다.
고글을 보여달라고 하자.. 아디다스 고글만 전시 되어 있더군요.

여러모델을 써보고 고르려했으나.. 역시 이 곳도 익스플로어모델은 없었습니다.
고가인데다가.. 공급이 충분치 않아.. 이 모델을 비치하지 못한 특약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곳에 거의 모든 고글을 써보고 난 후 2개의 모델로 압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블아이 프로 모델과 조깅용 가젤 모델.

착용감은 가젤이 상당히 좋습니다. 아주 편하고 흔들리지 않는 느낌.. 반면
이블아이 프로의 경우엔 코부분이 약간 뜨거나 또는 광대뼈에 고글아랫부분이 닿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개인적인 얼굴형태에 의한 것입니다.)
검은색 색상을 좋아했다면 주저없이 가젤을 선택했을것입니다만.. 이블아이프로와 큰 가격차도
없고 은색을 좋아하는터라.. 가젤을 구매에서 탈락시켰습니다.. ㅡ.ㅡ

고심끝에 아랫부분이 닿는 이블아이의 방풍효과가 가젤보다 더 좋을거란 어설픈 추측으로
이블아이를 선택했습니다.
(크기에 따라 모델이 약간 차이가 나는데, 형태가 조금 더 날렵한 작은 이블아이프로를 골랐습니다.)

나름대로 신중을 기하느라 시간을 꽤 지체한후 돗수렌즈를 맞추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비가와서 실내에서 착용해본 결과..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가지는 돗수프레임을 삽입하고나니 속눈섭이 약간 렌즈에 닿는 느낌이 들며 무게도 다소 증가한다는 점이며..(무겁다는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돗수알을 넣지 않았을때 거의 무게를 느낄수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느껴지는것 입니다.)
다른 한가지는 Silver trail 렌즈가 착용하고보니 약간 붉은색을 띠는것 이었습니다.
(바깥에서 볼땐 은색빛이 나고 착용자의 시각에선 붉은색 필터가 느껴집니다. 진한 붉은색은 아닙니다)

여튼 속눈섭이 미세하게 닿는다는 이유로 저의 첫번째 교환요청이 들어갑니다.
이블아이프로 L사이즈로 택했습니다.
속눈섭은 닿지 않게 되었는데.. 대신 광대뼈 부분에 더 닿는 느낌이 듭니다.
(참고로 제 콧뼈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한국형(?)이며 광대뼈는 밋밋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원래 이렇게 쓰면 방풍이 더 확실하겠지.. 라며 자신의 무지가 사실인마냥 아무런
거리낌없이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자 마자.. 저의 두번째 반품 요청이 들어가게됩니다 ㅡ.ㅡ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에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이블아이프로 모델과 익스플로어 모델의 차이점은 오로지
헤드밴드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외관상 거의 동일합니다 사실)
밴드하나값에 5만원을 투자하느니 5만원을 절약하겠다는 생각이었던거죠.
(실제로 익스프로어용 헤드밴드는 따로 구입하면 5만원이 듭니다)
그런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으니 바로 이블아이프로와 익스플로어의 차이가
헤드밴드만이 아니었던것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익스플로어의 경우 코받이가 이블아이보다 더 높고.. 땀받이부분이 더 두터워..
동양인의 얼굴체형에 더욱 접합하다는 점이었죠.
(그리고 같은 은색이라도 익스플로어가 아주 조금 더 밝은 은색입니다)
물론 익스플로어의 코받이와 땀받이를 따로 구매하여 이블아이 프로 모델에 끼워도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각각 개당 1만원을 주어야합니다.
결국.. 이블아이프로 모델을 구입해서 동양인의 얼굴형태에 적합하도록 코받이와 땀받이를
따로 구매한다면.. 차라리 헤드밴드값으로 3만원을 지불하고 익스플로어를 선택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고글이 얼굴에 닿지 않으면서도 밀접하게 가까운게
자신에게 잘 맞는 고글이라더군요;;  익스플로어는 제 얼굴에 완벽하게 맞았습니다.

여기서 헤드밴드가 절대로 필요치 않는 분은.. 이블아이 프로 모델을 구입하신다음..
코받이와 땀받이만 별도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좋을듯 하고요..
저처럼 스키탈때도 착용할 생각이 있다면.. 익스플로어 모델을 구입하시는게 비용면에서
더 좋을듯 합니다.
시력이 좋은분이시라면 돗수고글을 넣지 않으셔도 될테니.. 익스플로어든.. 이블아이 프로 모델이든
날렵한 작은 모델로 구입하시는게 이쁠것 같고요.^^
그리고 모양이나 색상에 그다지 영향받지 않고.. 오로지 착용감을 위한다면 가젤이 좋고요.

참고로 A134(L)/135(S)모델이 이블아이익스프롤러.. A126(L)/127(S)모델이 이블아이 프로입니다.
가격은 아이아디다스에 제공된 정가로는 29만원, 24만원이며.. 두 모델 모두 하드케이스와 여벌렌즈 1개가 추가제공됩니다. 헤드밴드는 익스플로어 모델에만 포함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가젤의 모델명은 A123입니다. 대체로 모델명이 적혀있지 않고 모델번호만 적혀있습니다.^^;

여튼 우여곡절끝에.. 익스플로어로 교환했습니다.
한번 써보았던터라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제 얼굴에 아주 잘맞고.. 착용감이 편하더군요.
방풍.. 도로내리막길에서 허벅지가 뻐근할정도로 밟아보았는데.. 정말 잘됩니다.
여벌렌즈인 오렌지색 렌즈도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이고요..^^
코받이도 편해서.. 흘러내리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큰사이즈로 주문을해서..
헬멧과 고글간의 간격이 상당히 적다는게 마음에 걸리긴 했습니다만.. 아직 그로인해
고글이 벗겨지거나 내려간적은 없었습니다.
(익스플로어와 이블아이프로의 큰사이즈는 확실히 얼굴 큰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듯합니다 ㅡ.ㅡ/)

그리고.. 고글자체의 문제점이 아니라.. 돗수렌즈와 제 난시가 문제이겠지만..
어지러움이 해소된 지금에도.. 원근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아직 적응이 덜 된것인지.. 아니면 돗수렌즈를 잘못 맞춘것인지.. 쩝..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가.. 해결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꼭 좀 알려주세요..^^



장점: 다들 잘 아시겠지만.. 아이다스 고글은 모든 부품을 추가 구입할수 있습니다.
    (물론 부품을 모두 구입해서 하나의 고글을 완성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결국 완성품과
      같은 가격이 나옵니다 ㅡ.ㅡㅋ)
      LST렌즈 - 갑자기 어두운곳에 들어가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탄렌즈라고
      하는군요.
      땀받이. 3단조절가능한 다리와 2단조절 가능한 코받이 높이.
      안티포그 / 공기유출 시스템
      가볍고 단단하며 부러졌을시 둥글게 부려져 부상을 최소화하는 SPX재질
단점: 가장 큰 단점은 가격입니다 ㅡ.ㅡ; 아직 그외 단점은 발견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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