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명 : KED VS
* 제조사 : KED 독일
* 구입동기 : 세상 오래 한 번 살아 보고 싶어서
* 가격 : 63,000 원
* 사이즈 : L (53 ~ 62)
* 무게 : 310g
**** 편의상 존대어 생략하겠습니다.
왈바를 들락날락하다보니 사고 소식도 많이 접하게 되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많이 봤을 것이다. 넘어지면 그냥 옆으로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복되는 또는 뒤로 콰당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그렇게 될까 궁금했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당하고나니
이해가 팍 되더라..-.-
나만은 절대 넘어지지 않으리라는 오만하기 그지없는 생각을 품고 살았는데
그렇게 호되게 넘어지고 난 후 헬멧 구입을 마음 먹었다.
그런데 옆으로 넘어져도 머리를 땅바닥에 측면 헤딩을 할 수 있으므로 헬멧은 필수다.
머리가 커서 어떤 헬멧이 맞으려나 고민하며 (젠장 머리가 크니 고민할 것도
많다 -.- ) 리뷰도 보고 인터넷샵도 좀 돌아다닌 결과 ogk와 ked가
한국형머리에 잘 맞는다고 했다.
그런데 ogk는 비싼데다가 디자인과 색깔도 마음에 들지 않아 탈락 되고
결국은 값도 비교적 싸면서 내 잔차와 색깔도 잘 맞는 ked vs를
구입하게 되었다. 색깔은 완전 내 자전거를 위해 맞추어 놓은 것 같았다.
싸이즈도 직접 써보고 고르는 것이 좋으나 설마 내 머리가
그정도로 크겠어? 라는 약간의 오기 섞인 생각으로 여기 링크돼 있는
인터넷 '헬멧네이션' 이라는 곳에서 온라인 구입했고 직접 받아 써보니
싸이즈 또한 나를 위해 맞춰 놓은 듯 쏘옥 들어갔다.(그래 내 머리가 결코 큰
것이 아니었어 ㅠㅠ 감동의 눈물)
외관은 사진을 참고하시라.
일체형 몰드인 줄 알았는데 스티로폴과 플라스틱 껍데기가 붙어 있지 않고
분리되어 있다. 썬 바이저는 기본 장착돼 있고 탈착 가능하다. 압정 뽑는 도구
처럼 생긴 플라스틱 지렛대가 포함돼 나온다.
사이즈는 L ( 머리둘레 53~62 )인데 크기 조절은 원터치 다이얼 방식으로
쉽다. 7,8 번 사진을 보면 뒷부분의 사이즈 조정 다이얼을 돌려
최소와 최대 사이즈로 맞춰 본 것이다. 참고하시고.
턱끈 연결부분도 원터치방식.
통기성은 보통인 듯하고 턱끈이나 조정끈 부분의 플라스틱 부분이
독일제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게 싸구려틱해 보인다. 기능에는 이상없다.
날렵한 느낌은 없으나 고전적으로 생긴 스타일(나쁜 뜻 아님)이라면
오히려 이런 것이 더 무난히 잘 어울릴 것이다.
아직 충격을 크게 받은 적이 없어 충격테스트는 못해봤다. -.-
그건 영원히 안 해보는 게 좋겠지.
한국생활용품실험연구원에서 '검'마크 찍어놨으니 안심해도 되겠다.
덧붙여 뒤에서 불 들어오는 ked vs f 모델도 있다.
이것을 보니까 년식이 달라서인지 바이저 모양이 다르고 안쪽 스폰지도
약간 더 고급스러운 것 같고, 기본적으로 모양은 똑같지만 좀더 좋더라.
나는 불 들어오는 것이 필요 없어서 그냥 vs 버전 샀는데 7천원 더 보태서
플래시 버전을 사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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