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 며칠전 아디다스 이블아이 모델을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

제가 고글 사용기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허접한글이지만 이해바랍니다

전 이번년 3월에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 자전거를 타오면서 고글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특히 다운힐시 먼지.날벌레.나뭇잎.바람 등등에게서 많이 아파했습니다ㅠ

그리고 이번여름에 거제도 투어를 갔었는데..태양빛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동호회분 고글을 잠시 빌려쓰고 자전거를 타보니..

"진짜 고글은 있어야겠구나" 라고 느끼고.. 투어 끝난후 바로 구입했습니다

전 일단 모델을 아디다스 이블아이로 확정지었습니다

왜냐?

왈바의 리뷰글 들을 보면 사람들이 거의 아디다스를 추천하였고..

제가 몇날 몇일을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찾아보았지만...아이다스 고글이

제일 나을거 같아서 입니다 솔직히 뽀대도 좀 나구요^-^;;

그래서 고글을 구입하러 갔습니다

첨에 이블아이를 딱 써보니(작은 사이즈를 썼습니다) 관자놀이 뒷쪽부분이

눌리고 압박되더군요...(정확히 말하자면 귀 윗쪽부분입니다)

그래서 큰 사이즈도 써봤습니다 그러니 작은 사이즈 보단 조~금 낫더군요

그리고 가젤 이란 모델도 써봤습니다 이 모델은 정말...착용감은 솔직히

이블아이 보다 나았습니다 귀 뒤로 감아주는 느낌..절대 흘러내리지 않을것

같은 그립력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이 가젤모델은 골프.런닝 용이라더군요

그래서 좀 망성여 졌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론 골프/런닝/MTB 용 고글이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런데 판매하시는 분이 MTB용으로 쓰실거면 이블아이 하시라고..

MTB 전용고글 이니 그게 낫다고 ...그래서...걍 이블아이로 샀습니다..ㅡ.ㅡ;;

근데 저는 머리가 작은편이라서 작은 사이즈로 구입을했습니다(조금 압박은 있었지만...)

그리고 전 눈이 조금 나쁜편이라서 클립인도 같이 구매 했습니다

그리고 안경점 가서 바로 도스를 맞추고 고글을 써봤습니다

정말 기대 했는데...................

솔직히 아디다스 이블아이 만점입니다

착용감.방어능력(?).햇빛 차단.안티포그.통풍기능 등등 진짜 만점입니다

그런데 딱 두가지 ! 땀받이와 클립인 입니다

일단 땀받이 부터 설명을 드리자면..

땀받이라는 자체는 정말 아이디어를 잘쓴거 같지 않습니까?

자전거 타는 사람들 땀 많이 흘리니..땀이 고글까지 흘러내리지 말라고..땀받이를..

그런데 중요한건.......................... 저한테 안맞더군요..;;;;

익스플로어 모델써봤는데(이 모델은 땀받이가 조금 더 두껍습니다)이것도

저한테는 딱 밀착이 안되더군요...정말 아쉬웠습니다 막말로 무용지물이죠

땀받이 보다는 제 머리에 쓰는 두건으로 인해 땀이 고글로 흘러내리는걸 막는

기능이 더 낫더군요..왜냐?밀착이 안되니까ㅠ 이 땀받이는 정말 아쉽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클립인.............

그런데 도스넣고 안경을쓰니..................저만 그런건지는 몰라도....

굴곡과 어지러움증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시야와 땅이 밀착된 느낌....

사물을 보면 작아보이는 느낌....

옆으로 눈을 돌리면 벗어나는 시야...

이건 사람들말로는 어쩔수 없다고 하시는데...전 정말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아까말씀드린 관자놀이 뒷부분 압박도 굉장히 심하구요...

그래서 3일쓰고 큰사이즈 고글로 교환했습니다

그런데...제 두상이 이상한건지...관자놀이 뒷부분 압박이 조금은 덜하지만...

여전히 미세한 압박이 있더군요..이거 은근히 신경쓰입니다..ㅡ.ㅡ;;;

그리고 클립인 끼워서 써보니....굴곡이 더 심해 보입니다...

안경점 가서 물어보니 직원 왈: 큰사이즈 고글은 렌즈 자체의 커브가 작은

고글보다 더 심하니 당연히 더 어지러울수 밖에요......;;;

낭패다..............................................................................ㅡ.ㅡ;;;

그럼 다시 작은사이즈로 바꿔야 된단 말인가.....큰사이즈로 바꿀때도

그 난리를 피우며 거의 싸우다 시피 해서 바꿨는데...

그렇게 울먹거리고 있는데 직원왈: 클립인 쓰시면 작은 사이즈든 큰 사이즈든

어지러움증은 있습니다 그리고 큰사이즈가 머리 압박이 더 심하지 않으니

그냥 큰거 끼세요

음...그말이 맞는거 같습니다...그래서 지금도 큰사이즈를 사용중입니다

그런데...이놈의 압박이 ..짜증나고 신경쓰여서 도저히 안되겠다...무슨

방법이 없을까.........생각했습니다

그때 딱 떠오르는 생각!! 아디다스 고글은 안경다리가 분리가 가능하니 좌우를

바꿔끼워보자! 그럼 안경다리가 위로 올라가겠지!

그래서 바로 실행했습니다!! 결과는 ~~~~~~~~브라보~

정말 압박 하나도 없습니다 근ㄷㅔ 중요한건....

누가보면 또라x 같습니다 누가봐도 안경다리 뒤집어 놓은건지 압니다ㅋㅋ

왜냐? 아디다스 로고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아픈걸 어떡합니까...ㅠ.ㅠ 그래서 오늘도 그렇게 쓰고 다녔습니다ㅠ

그리고 야간렌즈는 주간렌즈에 비해 미러 코팅이 약해서....

고글 정면에서 보면 클립인 다 보입니다...참 뽀대 안납니다...

지킬박사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동그란 안경..;;;

그러나!!!!!

이블아이...참 괜찮은거 같습니다 흠이라면 비싼거....

근데 감히 제가 아는 말 한마디 하겠습니다ㅋㅋㅋ

"5년이상 쓸 물건이면 경제적 한도 내에서 가장 좋은걸 사라 그게 돈을

아끼는 것이다"

맞는말 같지 않습니까?? 어설픈거 쓸바에 걍 크게 투자하고 오래 쓰는게

낫습니다 우리 자전거도 그렇잖습니까 몇백씩 하는거 괜히 돈 들여산건

아니잖습니까 남들은'그 돈은로 차나 사지' 이런소리하는데...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 비싼 자전거 산겁니다~

고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참 중요한 신체부위입니다

전 이번을 계기로 정말 눈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눈 좋으신 분들!! 진짜 눈관리 잘하십시요!! 눈나빠지면 정말! 정말 ! 불편합

니다...ㅠ.ㅠ

그래도 다 ~~~~좋은데 ..이 굴곡과 어지러움증은 어쩔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혹시 좋은 대처 방법 아시는분은 저에게 쪽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ㅠ.ㅠ.

이상으로 제 글을 마칩겠습니다

허접!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ps: 눈나쁜거에 대해 비판 하나더..ㅠ.ㅠ.

안티포그 기능있으면 뭐합니까..ㅠ

클립인 렌즈에 김 서려 버리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