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풍자켓을 공동구매했습니다.  

리뷰까지 쓸내용이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저에게 자기도 구입하려는데 어떤옷인지

물어보는 쪽지가 와서 사진도 없이 간단히 느낌과 사용소감을 적겠습니다.

사진은 한장찍었는데, 워낙 조명이 없어서 이상하고, 공동구매에 나온사진 그대로

라고 보시면됩니다.



이런 옷류에 대해 잘몰라 그저 할인을

하더라도 비싼가격이구나 생각했고, 구입까지 하지않고, 그냥 올해는 점퍼에

일반 츄리닝으로 버티려고 했는데, 같이 구입하는 사람이 있어 어떨결에 같이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제는 제가 나중에 해주기로 하구요.

물건이 저번주에 왔습니다. 그런데 웃도리를 사고나니, 바지를 안살수가 없겠더군요

방풍자켓은 멋있고 좋은데, 바지는 츄리닝 입기도 뭐하고 해서 바지는 샆에서

구매했습니다. 덕분에 자전거 점검도 좀 받았구요.

위아래를 갖추니 출혈이 좀 있더군요.

옷을 쫘악 빼입고, 자전거를 끌고 나섰습니다. 제 자전거도 파란프레임에 검은타이어

인데, 상의 파란무늬에 하의 검은색바지가 잘어울리고, 역시 옷이 날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켓을 처음 받을때의 느낌은 뭐랄까요..촉감이..그 부직포 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두꺼운 종이재질 느낌이었습니다. 색깔도 실제 받아들면 좋습니다.그리 화려

할것 같지만 막상 파란색과 검정, 회색 조화로 디자인이 크게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위아래 새옷이라 그날은 정말 산을 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냥 도로나 몇바퀴돌고

들어가려는데, 그냥 발길이 산쪽으로 빠지더군요. 저번주가 날이 더워서 산은 모두

진흙밭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천천히 가면 안튀겠지 하며 조심조심가다, 몇방울 튀니까 에라 모르겠다

빨면되지라고 생각하며 그냥 막달렸습니다. 눈길도 색다른 맛이었지만, 진흙길도

색다른 재미가 있더군요.덕분에 자전거부터 엉망이 되었지만....

어쨋든 중요한 착용감은 몸에 꼭맞는다고 해야할까요? 희한하게 땀이 많이 나는데도

그렇게 속이 덥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두껍지않은 옷이 어떻게 이렇게 바람을 막아

주고 따뜻한지 신기하더군요. 이게 그 쿨맥스인가...라는 생각들더군요.

정말 미래의 소재같습니다. 앞으론 이런섬유가 대중화되어 한겨울에도 이옷하나만

입으면 될것같은 미래의 옷을 미리 입어본 경험입니다.

어쨋든 기존 그냥 잠바에 비해 땀이 덜차고, 바람이 새는곳이 없는것이 장점이구요.

옷이 자전거에 맞게끔 스판같이 달라붙는것은 아니지만, 딱 맞아서, 점퍼끝자락이

자전거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기능성옷은 분명합니다.

자켓은 처음구입이라 가격대비 기능성은 잘모르구요.

그때 산 4시간정도 타고, 다음날도 탔는데, 이틀동안 산에서 땀을 흘려본 결과,

일반옷과 틀리긴 틀립니다. 땀이나도 달라붙지도 않고.....더운듯 하면서도 그이상을

넘지않고, 찬바람은 완전 차단되는것은 느꼈습니다.

그리고 진짜 중요한건..바로 덤으로 주는 스켑이더군요...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

사실 2만원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했고, 차후에 저렴한 제품이 나올더라

생각되는데요...이게 아주 다용도 더군요. 머리에 쓰면 두건이고, 이마에서 귀를 두르면

귀보호와 땀이 내리는걸 방지해주고, 앞면추위나 매연에선 목을 두르고있다 윗부분을

쓰윽 올리면 마스크가 되더군요....

보통 마스크는 입김이 나오면 위로 올라가 고글에서 얼어버려 난감할때가 많았는데요

이건 얇아서 입김을 불면 어느정도 통과가 되어버리더군요. 소재가 얎아서 얼굴에

밀착되다보니 위로 올라가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추울때 얼굴 전면을 커버할수

있어 아주 좋습니다.

.허...참....쓸만했습니다. 소재는 무슨 마이크로

페이버인가? 그런 촘촘한소재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아 손목에 두르면 땀도 닦을수

있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직장갈때 이것을 스카프같이 목을 두르고 갑니다.

멋도 있고, 악세서리로 좋더군요. 이 스캡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다용도에 놀라고 있습니다.

사실 저번주가 날씨가 덜추워서 그진가는 발휘못했지만, 12월같이 추운 날엔

두제품이 진정한 능력을 발휘할것 같습니다.

어쨋든 그냥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사용기를 썼는데요.

그냥 혹시 궁금하신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