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사의 Elite MTS Windbreaker 체험기
◎ 들어가기
겨울에 자전거를 탄다는 것이 제게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였답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바람을 핑계로, 날이 추운 날이면 옷을 핑계로, 어쩌다 날이 풀린듯 하면 비가 내릴듯한 날씨를 두려워하며 이 핑계 저 핑계로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계절입니다. 그러나 다른 건 이유없는 핑계이고 사실은 옷이 문제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며 조금만 땀을 흘리면 내리막이 걱정이 됩니다. 얼른 마르지도 않지만 추위를 피하려 겹겹이 입은 옷들로 인해 몸이 둔해지는 것도 거추장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찌 운이 좋아 Base Layer 체험단에 선정되어 좋은 옷을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체험단에 선정 되었기에 그 소감을 적어 보려 합니다.
◎ 외 관
물품을 받았습니다.
작은 박스속에 알맞게 포장되어 왔군요. 성급한 마음에 케이스를 열고 펼쳐 보았습니다.
(사진 파일 1번, 이 사진은 실재 모양입니다)
처음 받아보는 순간 '어라, 이게 무슨 저지야?'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박스의 설명서를 잃어 보려 했지만 영어엔 까막눈이라서... 판매자의 홈페이지를 접속하고서 설명을 봅니다. 이 옷은 스포츠용의 윈드브래이크라는 설명을 다시 확인 합니다.
꼬깃꼬깃 접으면 주먹만해지는 윈드브레이커하고는 확실히 다릅니다, 손으로 느끼는 느낌이나 눈으로 보는 느낌은 얇은 니트류 같은 기분입니다.
자전거의류(저지류)에 눈이 익은 나에게는 그냥 눈으로 보는 느낌은 도대체 자전거 의류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손으로 전혀오는 느낌은 가볍고 따스해 보입니다. 그리고 이정도면 야외에서의 자전거를 비롯한 레져활동에 있어서 의외로 무거운 옷이 주는 움직임의 답답함도 없을 것 같고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다만 두껍고 무겁지 않다는 점이 보온기능에 의구심을 느끼게 할 만합니다.
그냥 딱 보는 느낌은 골프의류 같은 느낌입니다.
Made in Europe, 주로 기능성 속옷과 스포츠웨어 회사인듯 합니다 (아직은 잘 모릅니다)
제픔의 외관은 전체적인 봉제를 먼저 살펴 봅니다.
봉제는는 깔끔해 보입니다, 끝단의 마무리 처리는 잘되어 있고 오드람프처리된 무시접 봉제선도 균일하게 잘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무시접 봉제는 활동성이 많은 스포츠의류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원단이 전체적으로 하나인 듯한 느낌을가지게 하므로 거의 모든 스포츠의류에 적용 되는 것 같습니다.
라벨도 무척이나 신경 쓴 듯 옷의 외부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라벨이 안에 달려 몸에 긁히는 느낌이 피부가 민감한 제게는 이것이 늘 골칫거리이거던요... 그래서 까칠거리는 라벨은 미리 잘라버리는데 이것은 그럴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등판은 아래쪽을 길게 내려 활발한 움직임에도 허리가 노출 되지 않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택티컬아머의 내의는 허리밑단이 자꾸 말려 올라가 허리를 숙이면 노출 되는 것이 불편하였는데....
소매는 시보리로 되어 있어 손목에 딱 붙는 느낌인데 조이지도 않고 옷을 입을 때 겉옷에 말려 올라가지도 않고 좋다. 나중에 늘어 날까봐 미리 소매를 걷어 올리고 팔뚝에 놓았다가 내려 보았는데 신축성이 좋다고는 표현을 못하지만 쉽게 늘어나는 것 같지는 않다.
전체적으로는 Dry-Fit 이나 Cool-Max 소재에 익숙한 나에게는 Dupon사의 Microfiber와 Dacron사의 Polyester를 사용해 만든 이 옷이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이 옷은 기본적으로 내의이다. 그러나 일상복으로 입어도 될 만큼 무난한 하다는 느낌이다. 게다가 윈드 브래이크 기능을 위해 덧대어 놓은 바람막이 같은 느낌이라 실내에서 이것만 입어도 될 것 같은 보온성과 디자인이다.
◎ 특 징
(사진 파일 2번, 택 입니다)
이 자켓에 사용된 원단은 옷의 택에는 100% Polyester 라고 적혀 있습니다만, 박스의 설명에는 Dupon사의 Microfiber와 Dacron사의 Polyester라고 합니다.
Sq/m 150g의 무척이나 가벼운 소재이며 60%의 Dacron과 40%의 Microfiber 으로 보온성과 따뜻한 느낌, 그리고 발수성을 강조 하였다고 합니다. 원단의 구성 내용은 일단 Base Layer(내의) 이지만 윈드브래이크 기능을 위해 방풍용 원단을 추가한 이중구조입니다. 방풍용 우너단에 입으로 입김을 강하게 불어 보았습니다, 완벽한 차단은 아니지만 비교적 입김이 잘 투과 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속에 입는 옷이므로 방풍 기능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원단의 직조 방식이 주름형이라 옷의 탄력성을 유지하기에 좋은 구조이며 옷 내부의 온도가 잘 유지될 것 같다고 급격한 체온 상승에 대비해 온도 조절 기능도 잘 될것 같아 보인다. 발수성을 높혀 땀배출의
기능이 높다고 한다.옷의 형태는 윈드브래이크 기능을 갖춘 내의 이지만 보통의 자전거용 의류만큼의 기능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 착용소감
일견 눈에 띠는 특징과 외관을 봤으니 이제 실제로 입어봐야겠죠?
겨울이라 격하게 타본지가 오래되어 땀이 쏫아질 만큼의 라이딩을 하기엔 체력이 역부족입니다.
일단 설렁설렁 다니다가 일부러 땀빼면서 달려보려니 힘들군요.
아침에 늘 하던대로 택티컬아머 원단의 내의 위에, 기모 저지를 입고 그 위에 가벼운 방풍자켓을 걸치고, 아웃도어 닷컴의 윈드브래이크를 걸치고 거리를 나서면, 많이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몸에 싸늘한 기운이 감돌며, 바람이 몸에 닫지는 않지만 싸늘함은 땀이 오를때까지 지속되는데 반해,
뱅가드사의 MTS Base Layer를 맨 안에 입고 기모저지없이 가벼운 방풍 자켓을 입고, 아웃도어 닷컴의 윈드브래이크를 입고 나선 결과....
오우 ^*^ 내의 한장에 이렇게 다르다니. 아직 땀이 오르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차거운 느낌은 없습니다.
보온성 하나는 일단 좋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방풍성능이나 방한성능은 우수합니다.
다음 열심히 속도를 내어 봅니다.
결과 얇은 옷감이 주는 방한효과에 대한 의구심은 사라졌습니다. 꽤 쌀쌀한 날씨에도 옷안에 유지되는 체온은 찬 공기와 바람으로부터 잘 보호해 주는것 같습니다.뻣뻣한 느낌도 없고 다른 폴리 재질의 윈드브래이크에 비해 내의소재라서 그런지 무척이나 부드럽습니다.
몸에 피트되는 느낌도 다른 저지나 내의류와는 다르게 착용감이 참 좋습니다
이젠 땀 흐릴때의 느낌만 좋으면... 하는 심정에 부지런히 패달링을 합니다.
물찻오름으로 향하며 헉헉거리며 페달질 할무렵에 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 상황은 다른 저지류들과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그러나 등판으로 흐르는 땀을 느끼면서도 옷이 축축해진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저의 생각은 어차피 땀이 흐르는 상황에서는 별 다른 차이를 못느낍니다.
그러나 좀은 다른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느낌이 조금씩 다를 테니깐요, 저의 생각은 기모저지류 보다는 오히려 쾌적합니다.
라이딩 막간의 휴식시간에 휴식을 취해 봅니다
머리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납니다...^*^
숨이 가빠 두건을 벗어 내려 봅니다. 입김과 얼굴의 땀으로 인해 두건이 목에서 감겨 느껴지는 느낌은 축축합니다. 습기로 인해 차겁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켓속의 내의는 아직은 견딜만 합니다. 방풍자켓의 지퍼를 내리고 외부에 노출 시켜 봅니다.
속에 입은 뱅가드의 MTS Base Layer는 땀이 급격히 식으면서 찾아오는 체온저하 현상이 심하지 않음을 느낍니다.
이 정도면 겨울철 라이딩을 위해 저지류를 입기보다는 MTS 내의 한 장만 입어도 충분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합격점을 줄만하다고 느껴집니다.
한참을 수면서 땀의 배출효과를 느끼어 봅니다.
잘 모르겟습니다, 그러나 드라이빗이나 쿨맥스의 속건성 의류 만큼이나 빠르게 마르는것 같습니다.
대체로 격한 라이딩에도 충분히 성능을 발휘하는듯 합니다.
겨울에 너무 많은 옷을 Ri입게 되어 활동성이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옷이면 저지나 가벼운 방풍자켓하나면 충분 할듯 합니다.
◎ 결 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겨울철이면 속에 입는 옷이 늘 고민이였습니다.
겹겹이 입자니 너무 몸이 부대끼고, 그렇다고 고가의 기능성의류로 무장하자니 비용이 만만찮고,
이렇게 고민하는 나에게는 뱅가드의 MTS Base Layer는 반가운 발견입니다.
칼바람과 싸늘함의 극치를 동시에 해결하면서도 한두겹의 것옷 만으로 가능하니 말입니다.
보통때는 실내복으로도 가능합니다.
실외 활동뿐 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트래이닝복으로도 가능할 듯 합니다.
발수 성능?
수치로 표현되는 모든 실험들이 어떤지는 제가 잘 모릅니다만.... 직접입어보고 느낀 느낌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보통의 발수성능을 강조하는 Dry-Fit 이나 Cool-Max 소재들에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이들 소재는의 보온성이 약한 것을 커버해주는 탁월한 보온성까지......
겹겹이 입고 몸놀림이 둔해져 라이딩이 자유롭지 못햇던 나에게 뱅가드의 MTS Base Layer를 사용해본 결과 무척이나 만족 하였고, 속에 입을 만한 내의류가 마땅찮기도 하거니와, 다른 기능성 의류가 그리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는게 문제인데, 기본적인 보온기능에 방풍기능도 있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그냥 입기에도 무난하고, 이만하면 대충 입고 타는 보통의 내의류 보다는, 그리고 속에 입는 보통의 저지류같은 개념의 속옷이라는 생각에 괜찮을것 같아서 추천해 봅니다.
이런 류의 의류들이 자주 소개되어 더 많은 정보를 고유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이 리뷰를 작성합니다.
PS.
- 리뷰는 처음 써봤는데 혹 간접 광고나 일방적인 생각이나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단점도 눈에 보일만 하지만 입어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아직은 제품의 견고성과 완성도를
파악하지 못했으므로 차후 생기는 문제들에 대해 다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만 워낙 부드러운 소재라서 그런지 보풀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지만, 아직은 견디고 있습니다.
- 소매의 시보리(?) 부분의 탄력성도 같이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현재까지의 시험은 역시 잘 견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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