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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동 모샾

sweetsleep2004.05.24 10:26조회 수 89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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샾의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한강 고수부지 진입로 근처라는 점에서

바이크 앤 조이 같습니다..

제가 어제 한강에서 자전거 타다가 앞점을 밟아 펑크가 나버렸습니다..
(아침부터 여러가지로 재수가 없는 날이었죠..)

자전거샾을 한참 찾다가 샾을 찾아서 펑크를 때워달라 하니..

이 아저씨 하시는 말이..

"튜브 갈아야돼"

이 한마디에 잠시 좀 멍해졌습니다..ㅡㅡ

제가 다시..

"펑크 때워달라구요.." 하니

"우리집은 20년 영업하면서 펑크 때운적 없어..'

처음부터 반말로 시작해 정말 그 거만함과 짜증이 밀려오는

그 말투와 표정들이 화나게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튜브가 얼마냐 물으니 만원이라고 하기에

천원이 모자라 사정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의 라이딩을 계획했었고 지갑도 귀찮아 만원 한장 들고 나와
천원으로 음료수 사먹음..)

웬만하면 그냥 나왔겠지만 집까지는 30km나 더 가야하고

2시간 헤매 겨우 찾은 샾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사정을 했지만서도 그 아저씨는 한마디만 하더군요..

"만원"

기분 팍 상해 나와 결국은 거목상가의 노점상(?) 아저씨께 수리를 받았습니다.

아마 바이크 앤 조이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도 잠원동 그 샾 주인의 불친절함의 수준을 넘어선 그 태도가

일치하는 것을 보면요..그 정도의 인간 찾아보기도 힘들 것 같더군요..

집에 돌아오면서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펑크수리키트를 휴대하지 않은

저의 어리석음을 얼마나 탓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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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그집 그래도 계속 장사하는거 보면 신기하기만 하군요.. 저도 빵구나서 동네서 3처넌 주고 때웠는데..ㅋㅋㅋㅋ
  • 자전거 20년 만지면서 펑크를 수리 해본적이 없다? '나는 바보다'와 같은 말로 들립니다.
  • 자전거가게 주인맞나....ㅡㅡ; 차라리 몰른다고 하는게 낫겠네요.
  • 그집..게리피셔 타스를 무려89만원 달라고 하더군요..
  • 집에서 제일 거리가 가까운샵이지만....제일 먼 샵입니다.
  • 잠원동 고수부지로 들어가는 노란자전거 걸려있는 집이죠..? 그집에 원래 좀 짜증나는 집이고 바가지 씌우기에 재미본 곳입니다.. 뭐든지 가격이 비싸죠.. 저도 멋모르고 물건샀다가 알고나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 그집...좋은평 나온거 한번도 못봤어요..집앞에 있지만 저도 일부러 다른곳으로 다녀요,,ㅎㅎ
  • 음하하..원래 악명높은 집이었군요. 저도 가서 당했다면 당하고 온곳인데. 어린이날 펑크수리하러 갔다가 '오늘같은 날은 오는게 아니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워낙 대목이었으니 그건 그렇다치고..밥도 못 먹었다며 펑크수리는 안 해줄려고 하대요. 그래서 오기를 부려 내가 갈테니까(한번도 안해본 왕초보임) 공구나 빌려달라했더니..공구는 빌려주면서 친절하게도 햇빛쨍쨍내려쬐는 밖에서 하라구 하더군요.(밥 먹을꺼라면서 안쪽에서 하라구 하지) 사장 겁나 느끼합니다. 제 생활자전거를 보더니 특유의 비웃음. 옆에 와서 풍기는 뉘앙스는 '철티비 너따위가 할줄 알겠냐?'. 공구한 타이어도 갈겸 들고 갔더니 대놓고 '이런 사람들이 젤 싫다고 ' 실실 웃으며 말하더군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앞으로 mtb사면 참고할까 했는데, 완전 꽝이더라구요. 그 양반 나하나 없어도 장사 잘 되겠지만, 잠재적인 구매고객하나 잃어버린거죠.
    이곳에서도 악명 날리고...
  • 여기 오니까 동네 주민들이 많으시네요.. 저는 제일 가까운 샾이 거목상가 노점상^^이고요.. 굳이 치자면 바이크 앤 조이가 제일 가까운데요.. 저도 철티비 탈 때, 크랭크쪽에서 소리나서 무려 15,000원을 주고 고쳤지요..(자전거가 10만원 짜리인데..) 그런데 얼마안가 소리가 또 나더라고요.. 그래서 또 맡겼더니, 다음날 이제 문제 없을꺼라고 찾아가라더군요..(오늘까지만 돈 안받겠다고 덧붙이면서 말이죠..) 그러더니 며칠뒤엔 급기야 주행중에 크랭크가 빠졌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빠져서 끌고 가서 "어떻게 조였길래, 크랭크가 빠지느냐?" 물었더니 거기는 건들지도 않았답니다. 원래 타다보면 빠질 수도 있는거라면서.. 기계라는게 원래 다 그렇지 않냐며 저를 가르치려 들더군요.. 그럼 여태까지 두번이나 맡겨서 건드린건 무엇인지.. 내 15,000원은 무슨 댓가로 들어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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