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9월 11일 수원의 영스포츠 샾에서 자전거를 구매한 사람입니다.
제가 워낙 초보인데다가 잘 몰라서 이런 일을 당한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니와, 주변 분들께서도 이곳 와일드 바이크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하셔서 이렇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난 8월 13일에 구입한 DiamondBack社의 outlook이라는 모델(280,000원)을 타고 출 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MTB에 맛을 들여서 정말 산을 타 볼 요량으로 동호회도 가입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한 번 가졌습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요. 제 와이프가 웬일로 큰 맘먹고 자전거를 바꿔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전거 샾들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ELFAMA 에서 나온 Xtreme (익스트림) m550 이라는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한 가격대가 70~80만원대 였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했던 조건은 제가 타던 outlook을 처분하면서 추가금을 내고 살 수 있는 것이었지요. 그러던 중에 수원의 영스포츠에서 자기네 샾에 위탁판매를 요구하면 16~18만원 내지는 원하면 20만원까지도 받아줄 수가 있고, ELFAMA 모델은 78만원까지 해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ELFAMA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크 : RST Omega T5 86mm
프레임 : ELFAMA Xtreme m550
앞 드레일러 : Deore
뒷 드레일러 : Deore
암튼, 저는 마음에 들어서 얼른 사고싶은 마음에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제가 타던 자전거는 18"(인치) 였는데요, 갑자기 이 샾 사장님께서
그러시는 겁니다.
"손님 키가 얼마시죠?"
"저요? 180.4cm 입니다."
"아, 그러면 18" 타시면 안되죠. 18"는 너무 커요. 17"나 16"정도 타셔야 돼요. 산을 타시려면 18" 타시면 안 맞죠. 지금 저기 있는 모델이 딱 좋은 거에요."
그 때 권해준 모델은 16"의 엘파마 였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 제가 들어보니까, 제 키에는 17.5"나 18" 타야 된다고 하던데요?"
"그건 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 산을 타려면 17"정도 타시면 되요."
그래서, 저는
"그래요? 제가 잘 몰라요, 사장님. 아무튼, 이거 저한테 맞는거죠? 저는 사장님만 믿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게 딱 좋아요."
그렇게 해서, 저는 제 자전거를 맡기고, 현금 60만원을 더 주고 결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 저는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다리가 다 안 펴지고, 다른 분들도 제가 타는 걸 보면서,
"너무 작은거 아니에요? 키가 큰 사람이 이렇게 작은 걸 타면 어떡해요? 무릎도 다 안펴지네?"
하시는 겁니다. 그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엘파마 본사 직원도 그러더군요. " 그 프레임은 고객님 키에 맞지 않습니다. "
그리하여, 구입한 3일째 아침 저는 일찍 가게로 갔습니다.
"사장님, 이거... 사장님이 저한테 싸게 파신건 알겠는데, 너무 작은거 같습니다."
얼굴 색이 변하더군요.
"그래요? 작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바꿔주십시오. 제가 잘 몰랐던 것도 책임이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금액은 드릴께요. 사이즈 맞는 걸로 바꿔주세요."
"그러시면, 18만원을 주세요. 그러면, 제가 바꿔드릴께요."
정말 화가 났지만,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고, 저 또한
가격에 매력이 있어 자세히 알아보지 못 한점에 잘 못이 있다 여기고 다시 말했죠.
"사장님, 그게 아니라... 보세요. 제가 정말 사장님한테 억하 심정이 있으면, 와서 이렇게 조곤조곤 화도 안 내고 말씀드리질 않죠. 안 그렇습니까? " 하자,
"제가 무슨 큰 이익을 보고 판 것도 아니고, 거의 밑지다 시피 판 건데, 그걸 가지고 프레임까지 바꿔달라고 하면, 나는 저 프레임을 처분하지도 못 하는데, 장사를 밑지면서 할 수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하는 겁니다.
그럼 저는요? 저는 큰 맘먹고 거의 백만원 돈 하는 걸 산건데... 제 기분은 뭡니까?
그리고, 정말 기가 막혔던 것은...
한 쪽에 제가 타던 outlook을 거기 앉아 계시던 분이 타고 오셨더군요. 한 마디로 팔린 거지요. 얼마에 팔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물어보면 자기가 헐값에 넘겼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그 때 그 샾 안에는 동호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더군요.
그 분중에 한 분이 나와서 제 자전거를 보시길래 물었습니다. 그 분은 트랙 8000을 타시는 분이더군요.
"저기요. 제가 여기서 사장님한테 16인치를 샀어요. 제 키가 180이거든요? 이거 작은거죠?"하니까, 그 동호회 분 말씀하시더군요.
"작기는... 좀 작네요."
그 때, 사장님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더군요.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사장님, 정말 그렇게 밖에 안 될까요?"
"그러시면, 이렇게 하세요. 제가 휠러꺼 프로 6900 프레임이 하나가 있거든요? 그게 17인치 인가 그래요, 그걸로 한 번 보실래요? 그거 10만원만 내고 그럼 가져가세요. 그렇게 하면 내가 바꿔드릴께. 나두요, 그거 다 다시 뜯어서 조립할려면 하루 걸려요. 내 공임도 안 나와요. 아세요? 그렇게 하실려면 하시고요. 휠러껄로."
하면서 보여주는 프레임..... 말 안 나오더군요. 색상은 실버였습니다. 저보고, 앞 샥은 레드에 프레임은 실버타라는 건가요? 제가 제 돈 내고 물건샀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여러분, 어떠세요?
그 날은 거기까지 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알아보려고요. 어쨌든, 집으로 와서 동호회 분들과 몇몇 아는 샾 사장님들에게 여쭸지요. 어떻느냐고...
모두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모두가. 하나같이 저더러 소비자보호원이나, 검찰청이나 민원을 통해서 소를 제기하는게 제일 낫다면서.
그래도, 참았습니다. 오늘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 전데요. 엘파마 사 간 사람."
"아~ 예, 그러신데요?"
"그 휠러 프레임이요. 그거 색도 안 맞고 좀 그런데요?"
"아~ 그게 색이 좀 그렇긴한테, 저희 동호회분들 중에서는 일부러 샥하고 프레임 색을 다르게 해서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게 정 이상하시면, 그럼 어떻게 하실래요? 방법이 없지 뭐."
"그런가요? 정말 방법이 없나요? 사장님이 그냥 바꿔주시면 안 될까요?"
"그거는 아니지요. 그날도 그러셨잖아요. 프레임 바꿔주면 추가금도 생각하신다구. 안 그래요?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마는 그거 남기고 판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거를 그런식으로 해 드릴 수는 없는거죠."
"그 날 사장님 옆에 계시던 트랙 8000 타시는 분도 작다고 하시던데요?"
"그 분은.. 그 분이 전문가도 아니구요. 그 분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도 아니에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저희 샾에 오시는 매니아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다년간 자전거를 타다 보니까, 산을 타려면 180에는 한 16이나 그 정도를 타야 된다고 하시고, 또 저희 샾에요 186이신 분이 계세요. 그 분 얼마나 커요? 그 분도 17인치를 타시거든요? 보통 산을 타려면은 그런식으로 타셔야 되거든요."
"그럼, 사장님은 지금 사장님께서 저한테 제대로 추천해 주신거라는 거죠?"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거거든요.... 그러면, 정 그러시면, 저한테 10만원만 주세요. 제가 그러면 원하는 사이즈로 해 드릴테니까, 18해 달라면 18 해 드리고, 19 해 달라면 19로 해 드릴테니까. 저도 그 프레임 가져 봐야 또 처분 안 돼요. 그거요 2~3만원에 내 놔도 아무도 안 가지고 가요. 제가 셋팅 잘 해서 또 해 드리께. 10만원만 주세요. 하신다고 그러면, 제가 추석 끝나고 바로 주문을 들어갈께요. 원하시는 걸로."
저는 참 바보같습니다. 제 옆의 누구나 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저한테는 정말 갖고 싶던 자전거를 처음으로 가지는 거라서 그런지... 괜히 큰소리 내면서 하고 싶지가 않은거에요. 그냥 저한테 정말 맞는 자전거를 사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나는 거에요. 그래서, 또 그렇게 하자고 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더욱 화가 납니다. 왜 제가 잘 못하지도 않은 문제로 돈을 또 들여야 합니까?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이 사람이 저를 기만하고 있는데도, 제가 초보라는 것 때문인지 자꾸만 이 사람은 자신이 전문가이고, 이 방면에 대단한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 우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제가 워낙 초보인데다가 잘 몰라서 이런 일을 당한 것이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니와, 주변 분들께서도 이곳 와일드 바이크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하셔서 이렇게 질문을 드려봅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는 지난 8월 13일에 구입한 DiamondBack社의 outlook이라는 모델(280,000원)을 타고 출 퇴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MTB에 맛을 들여서 정말 산을 타 볼 요량으로 동호회도 가입하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한 번 가졌습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자전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지요. 제 와이프가 웬일로 큰 맘먹고 자전거를 바꿔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전거 샾들을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ELFAMA 에서 나온 Xtreme (익스트림) m550 이라는 모델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한 가격대가 70~80만원대 였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했던 조건은 제가 타던 outlook을 처분하면서 추가금을 내고 살 수 있는 것이었지요. 그러던 중에 수원의 영스포츠에서 자기네 샾에 위탁판매를 요구하면 16~18만원 내지는 원하면 20만원까지도 받아줄 수가 있고, ELFAMA 모델은 78만원까지 해 줄 수 있다고 하더군요.
ELFAMA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크 : RST Omega T5 86mm
프레임 : ELFAMA Xtreme m550
앞 드레일러 : Deore
뒷 드레일러 : Deore
암튼, 저는 마음에 들어서 얼른 사고싶은 마음에 결정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제가 타던 자전거는 18"(인치) 였는데요, 갑자기 이 샾 사장님께서
그러시는 겁니다.
"손님 키가 얼마시죠?"
"저요? 180.4cm 입니다."
"아, 그러면 18" 타시면 안되죠. 18"는 너무 커요. 17"나 16"정도 타셔야 돼요. 산을 타시려면 18" 타시면 안 맞죠. 지금 저기 있는 모델이 딱 좋은 거에요."
그 때 권해준 모델은 16"의 엘파마 였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 제가 들어보니까, 제 키에는 17.5"나 18" 타야 된다고 하던데요?"
"그건 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죠. 산을 타려면 17"정도 타시면 되요."
그래서, 저는
"그래요? 제가 잘 몰라요, 사장님. 아무튼, 이거 저한테 맞는거죠? 저는 사장님만 믿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게 딱 좋아요."
그렇게 해서, 저는 제 자전거를 맡기고, 현금 60만원을 더 주고 결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 저는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다리가 다 안 펴지고, 다른 분들도 제가 타는 걸 보면서,
"너무 작은거 아니에요? 키가 큰 사람이 이렇게 작은 걸 타면 어떡해요? 무릎도 다 안펴지네?"
하시는 겁니다. 그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엘파마 본사 직원도 그러더군요. " 그 프레임은 고객님 키에 맞지 않습니다. "
그리하여, 구입한 3일째 아침 저는 일찍 가게로 갔습니다.
"사장님, 이거... 사장님이 저한테 싸게 파신건 알겠는데, 너무 작은거 같습니다."
얼굴 색이 변하더군요.
"그래요? 작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바꿔주십시오. 제가 잘 몰랐던 것도 책임이 있으니까, 어느정도의 금액은 드릴께요. 사이즈 맞는 걸로 바꿔주세요."
"그러시면, 18만원을 주세요. 그러면, 제가 바꿔드릴께요."
정말 화가 났지만,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고, 저 또한
가격에 매력이 있어 자세히 알아보지 못 한점에 잘 못이 있다 여기고 다시 말했죠.
"사장님, 그게 아니라... 보세요. 제가 정말 사장님한테 억하 심정이 있으면, 와서 이렇게 조곤조곤 화도 안 내고 말씀드리질 않죠. 안 그렇습니까? " 하자,
"제가 무슨 큰 이익을 보고 판 것도 아니고, 거의 밑지다 시피 판 건데, 그걸 가지고 프레임까지 바꿔달라고 하면, 나는 저 프레임을 처분하지도 못 하는데, 장사를 밑지면서 할 수는 없잖아요. 안 그래요?" 하는 겁니다.
그럼 저는요? 저는 큰 맘먹고 거의 백만원 돈 하는 걸 산건데... 제 기분은 뭡니까?
그리고, 정말 기가 막혔던 것은...
한 쪽에 제가 타던 outlook을 거기 앉아 계시던 분이 타고 오셨더군요. 한 마디로 팔린 거지요. 얼마에 팔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물어보면 자기가 헐값에 넘겼다고 하겠지요. 그런데, 그 때 그 샾 안에는 동호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더군요.
그 분중에 한 분이 나와서 제 자전거를 보시길래 물었습니다. 그 분은 트랙 8000을 타시는 분이더군요.
"저기요. 제가 여기서 사장님한테 16인치를 샀어요. 제 키가 180이거든요? 이거 작은거죠?"하니까, 그 동호회 분 말씀하시더군요.
"작기는... 좀 작네요."
그 때, 사장님이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더군요.
제가 다시 말했습니다.
"사장님, 정말 그렇게 밖에 안 될까요?"
"그러시면, 이렇게 하세요. 제가 휠러꺼 프로 6900 프레임이 하나가 있거든요? 그게 17인치 인가 그래요, 그걸로 한 번 보실래요? 그거 10만원만 내고 그럼 가져가세요. 그렇게 하면 내가 바꿔드릴께. 나두요, 그거 다 다시 뜯어서 조립할려면 하루 걸려요. 내 공임도 안 나와요. 아세요? 그렇게 하실려면 하시고요. 휠러껄로."
하면서 보여주는 프레임..... 말 안 나오더군요. 색상은 실버였습니다. 저보고, 앞 샥은 레드에 프레임은 실버타라는 건가요? 제가 제 돈 내고 물건샀는데,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여러분, 어떠세요?
그 날은 거기까지 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알아보려고요. 어쨌든, 집으로 와서 동호회 분들과 몇몇 아는 샾 사장님들에게 여쭸지요. 어떻느냐고...
모두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모두가. 하나같이 저더러 소비자보호원이나, 검찰청이나 민원을 통해서 소를 제기하는게 제일 낫다면서.
그래도, 참았습니다. 오늘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사장님, 전데요. 엘파마 사 간 사람."
"아~ 예, 그러신데요?"
"그 휠러 프레임이요. 그거 색도 안 맞고 좀 그런데요?"
"아~ 그게 색이 좀 그렇긴한테, 저희 동호회분들 중에서는 일부러 샥하고 프레임 색을 다르게 해서 타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게 정 이상하시면, 그럼 어떻게 하실래요? 방법이 없지 뭐."
"그런가요? 정말 방법이 없나요? 사장님이 그냥 바꿔주시면 안 될까요?"
"그거는 아니지요. 그날도 그러셨잖아요. 프레임 바꿔주면 추가금도 생각하신다구. 안 그래요? 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마는 그거 남기고 판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거를 그런식으로 해 드릴 수는 없는거죠."
"그 날 사장님 옆에 계시던 트랙 8000 타시는 분도 작다고 하시던데요?"
"그 분은.. 그 분이 전문가도 아니구요. 그 분 자전거를 잘 타시는 분도 아니에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저희 샾에 오시는 매니아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다년간 자전거를 타다 보니까, 산을 타려면 180에는 한 16이나 그 정도를 타야 된다고 하시고, 또 저희 샾에요 186이신 분이 계세요. 그 분 얼마나 커요? 그 분도 17인치를 타시거든요? 보통 산을 타려면은 그런식으로 타셔야 되거든요."
"그럼, 사장님은 지금 사장님께서 저한테 제대로 추천해 주신거라는 거죠?"
"저는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거거든요.... 그러면, 정 그러시면, 저한테 10만원만 주세요. 제가 그러면 원하는 사이즈로 해 드릴테니까, 18해 달라면 18 해 드리고, 19 해 달라면 19로 해 드릴테니까. 저도 그 프레임 가져 봐야 또 처분 안 돼요. 그거요 2~3만원에 내 놔도 아무도 안 가지고 가요. 제가 셋팅 잘 해서 또 해 드리께. 10만원만 주세요. 하신다고 그러면, 제가 추석 끝나고 바로 주문을 들어갈께요. 원하시는 걸로."
저는 참 바보같습니다. 제 옆의 누구나 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저한테는 정말 갖고 싶던 자전거를 처음으로 가지는 거라서 그런지... 괜히 큰소리 내면서 하고 싶지가 않은거에요. 그냥 저한테 정말 맞는 자전거를 사기만 하면 좋겠다는 생각만 나는 거에요. 그래서, 또 그렇게 하자고 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더더욱 화가 납니다. 왜 제가 잘 못하지도 않은 문제로 돈을 또 들여야 합니까?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이 사람이 저를 기만하고 있는데도, 제가 초보라는 것 때문인지 자꾸만 이 사람은 자신이 전문가이고, 이 방면에 대단한 일가견이 있기 때문에 자기 말이 맞다는 식으로 우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도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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