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8단용 부품들이 필요해서 송삼에 갔었습니다.
사실 송삼은 자주가는 편이 아닌데, 8단 부품들은 그곳에 많더군요.
비록 매장이 구경하기는 불편하게 되어 있지만,
친절하고 물건들도 조금씩 싸기 때문에 좋게 보았습니다.
8단용 체인 달아달라고 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웬걸, 18000원을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내가 아는 것보다 좋은 물건인가부다하고,
바쁘고 해서 넘어갔었더랩니다.
집에 와서 자세히 확인해보니, 보통 만원에 파는 KMC체인 이더군요.
이걸 LX체인과 동일한 값을 부르다니...
그 다음날 송삼에 다시 갔습니다.
이번엔 8단 알리비오 스프라켓을 물어봤습니다.
3만 5천원을 부르더군요.
허...데오레 스프라켓이 3만 4천원인데...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제 체인과 함께 물어봤습니다.
'이거 내가 아는 가격은 체인이 만원, 스프라켓이 2만원 정도다.
내가 아는게 틀린거냐...'이렇게요.
사장님 왈, '딴데 가봐라 8단 부품 구할수나 있나.
우리가 그나마 몇 개 가지고 있는 거고, 귀해서 비싼거다.'
게다가 체인도 MTB길이에 딱 맞게 해놔서 제 하이브리드에는 짧더군요.
어이도 없고, 싸우기도 싫고 해서, 결국 체인만 좀 늘리고 나와버렸습니다.
딴곳에 없다던 알리비오 스프라켓, 옆집 송파코렉스에서 2만 천원에 팝디다. -_-
송파삼천리, 좋던 이미지 다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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