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클리닉 정도는 되어야합니다.
수욜날 저녁에 퇴근후 크랭크 변속레버등을 교체하러 갔더랬습니다.
제가 어반에서 XC용으로 용도변경 하다보니 앞변속케이블 가이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타샵에서는 엄두도 내지못할일을 미케닉 두분이 저지르고 말았지요.
다운튜브 아랫쪽에 조그만 홀이 있었는데 그곳에 맞는 가이드 고정용 볼트가 없다보니
탭을내고 탭구멍에 링을끼우고 또 잘라내고 가공............여하튼 다른 자전거에 크랭크교체하는 시간보다 아마 2배이상은 걸렸을 겁니다. 미케닉 분들 평상시 퇴근시간이 8시인데
교체후 시간을 보니 9시 20분이더군요.ㅡㅡ; 제가 그분들이 정비하는동안 미안해서 뜨거운 음료를 사다드렸는데 한사코 사양하시며 정비후 드시겠다시니.....이것이 진정한 프로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랭크,변속레버,케이블부착,스프라켓조임 등등.....
저는 내심 애초 26만원보다 좀더 나오겠지하고 "얼마입니까?"라고 물어보았더니
"네! 26만원 입니다!"라고 하시더군요......그리고 때어낸 크랭크를 포장해서 다른분께 보내야 했는데 택배비 4,000원만 받으시고 포장은 무료.....
나중에 제가 근사한 저녁한번 사야겠습니다.
바이크클리닉 사장님 이하 직원여러분 항상 지금의 마음 잊지마시고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