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에 왈바 회원가입 했지만 처음으로 글 써보는 불량회원입니다. 원래 글재주도 없거니와 글 쓰는 것이 행여 남들에게 내 속내를 보여주는 것 같아 쑥스럽고 소심한가 봅니다.
2000년도쯤 인가 지인의 소개로 mtb를 처음 접하면서 김해라는 촌 동네(?)에서 부러 부산의 샾까지 가서 져지며 헬멧. 이것 저것 용품들을 만지작거리다가 꼭 나올 때쯤은 한 개정도 제 손안에 들려져 있었습니다. mtb 용품이란 것이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그 당시 제 일상 가장 큰 기쁨은 새로 산 장갑이랑 부품을 저녁 내내 들여다 보는 것이었는데 지금도 새로 산 자전거 부품과의 만남은 첫 사랑 만큼 항상 설레게 합니다.
임도 길 업 힐을 접하고 싱글 트랙의 짜릿함을 맛 볼 때쯤인 2001년도에 첫 대회를 참가하고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전라도 목포, 청주, 상주 그리고 강원도 춘천까지.. 유치원도 안간 아들 녀석이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제 옆에서 같이 라이딩 하고 있으니 열정은 있나 봅니다.
1999년도에 김해에서 김해시 주관으로 첫 김해대회를 개최하고 2000, 2006년. 세 번의 김해대회를개최했는데 2006년도에 김해 대회를 참가하면서 작은 바램을 꿈꾸었습니다. 단지 자전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전국대회 곳곳을 다녔지만 정작 가까운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리는 대회가 없는 아쉬움 때문에 '대한민국 공인 1 호 신어산 산악경기장'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것이 첫 번째 바램이었고.
진정 동호인을 위한 잔치마당이 되는 대회를 개최 해 보는 것이 두 번째 바램이었습니다. 물론, 여타대회도 주관, 주최측이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이 주축으로 대회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회원 한 분 한 분 땀과 손 때 묻은 그런 대회입니다.
일체의 상업성을 배제하면서 오가는 객의 푸근한 주막 같은 느낌. 장 국밥 한 그릇이지만 볼거리 많은 시끌벅적 장터 같은 곳. 길 떠나던 길 손이 무심코 들린 어느 마을 잔칫집의 넉넉한 인심 그리고 처음 만난 길 손과 주인장이 막걸리 한 사발에 어우러져 시시콜콜 희희낙락 하는 그런 분위기. 기록도 중요하고 순위, 명예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함께 탄다는 이유만으로 즐거운 대회, 그것이었습니다.
2007년 10월, 김해에서 저의 작은 바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육 개 월 전, 클럽회원들 만으로 대회 개최를 결정하고 정말 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김해시에서 재정적, 행정적 뒷받침은 많았지만 산악자전거는 문외 하다 보니 코스 정비는 물론이고 대회 준비 한 가지 한 가지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선거를 앞둔 마지막 자치단체장 행사 마지노 선이 대회일과 겹쳐져 타 지역 대회와 불가피 한 중복도 잔칫날을 준비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참여 동호인의 많고 적음보다 작지만 알차고 즐거운 대회. 장터 같은 흥겨운 대회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신어산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며 돌부리도 캐내고 이 번 장맛비에 유실 된 코스도 정비하고 코스 표지판 재정비까지 회원 한 분 한 분 힘을 모았습니다. 개천절에는 초등학생 회원부터 환갑을 앞둔 어르신까지 신어산 코스 구석구석 새 표지판 설치하고 위험구간 평탄작업을 했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나름대로 대회 날 내놓을 장아찌 담그고 먹거리 밑 반찬 장보느라 분주 한 걸 보니 정말 잔칫집 분위기 납니다.
지방의 한낱 작은 동호회에서 그리고 한정 된 회원만으로 전국대회를 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새 자전거를 보는 기쁨처럼 처음 여러분을 뵙는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습니다.
김해대회,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을 환영합니다.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정성을 담은 한우 사골 진하게 끓인 국밥 한 그릇 드시러 오십시오.
김해대회 준비위원 정태욱 올림.
추신 : 대회를 마무리하고 대회진행 매뉴얼을 만들 계획입니다. 타 동호회에서 대회 개최 계획이 있으면 매뉴얼을 제공하겠습니다.
http://www.kimhaemtb.com
2000년도쯤 인가 지인의 소개로 mtb를 처음 접하면서 김해라는 촌 동네(?)에서 부러 부산의 샾까지 가서 져지며 헬멧. 이것 저것 용품들을 만지작거리다가 꼭 나올 때쯤은 한 개정도 제 손안에 들려져 있었습니다. mtb 용품이란 것이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그 당시 제 일상 가장 큰 기쁨은 새로 산 장갑이랑 부품을 저녁 내내 들여다 보는 것이었는데 지금도 새로 산 자전거 부품과의 만남은 첫 사랑 만큼 항상 설레게 합니다.
임도 길 업 힐을 접하고 싱글 트랙의 짜릿함을 맛 볼 때쯤인 2001년도에 첫 대회를 참가하고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전라도 목포, 청주, 상주 그리고 강원도 춘천까지.. 유치원도 안간 아들 녀석이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 제 옆에서 같이 라이딩 하고 있으니 열정은 있나 봅니다.
1999년도에 김해에서 김해시 주관으로 첫 김해대회를 개최하고 2000, 2006년. 세 번의 김해대회를개최했는데 2006년도에 김해 대회를 참가하면서 작은 바램을 꿈꾸었습니다. 단지 자전거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전국대회 곳곳을 다녔지만 정작 가까운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리는 대회가 없는 아쉬움 때문에 '대한민국 공인 1 호 신어산 산악경기장'에서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것이 첫 번째 바램이었고.
진정 동호인을 위한 잔치마당이 되는 대회를 개최 해 보는 것이 두 번째 바램이었습니다. 물론, 여타대회도 주관, 주최측이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대회를 개최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이 주축으로 대회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회원 한 분 한 분 땀과 손 때 묻은 그런 대회입니다.
일체의 상업성을 배제하면서 오가는 객의 푸근한 주막 같은 느낌. 장 국밥 한 그릇이지만 볼거리 많은 시끌벅적 장터 같은 곳. 길 떠나던 길 손이 무심코 들린 어느 마을 잔칫집의 넉넉한 인심 그리고 처음 만난 길 손과 주인장이 막걸리 한 사발에 어우러져 시시콜콜 희희낙락 하는 그런 분위기. 기록도 중요하고 순위, 명예도 중요하지만 자전거를 함께 탄다는 이유만으로 즐거운 대회, 그것이었습니다.
2007년 10월, 김해에서 저의 작은 바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육 개 월 전, 클럽회원들 만으로 대회 개최를 결정하고 정말 많은 사연들이 있었습니다. 김해시에서 재정적, 행정적 뒷받침은 많았지만 산악자전거는 문외 하다 보니 코스 정비는 물론이고 대회 준비 한 가지 한 가지가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선거를 앞둔 마지막 자치단체장 행사 마지노 선이 대회일과 겹쳐져 타 지역 대회와 불가피 한 중복도 잔칫날을 준비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참여 동호인의 많고 적음보다 작지만 알차고 즐거운 대회. 장터 같은 흥겨운 대회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매주 일요일이면 신어산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며 돌부리도 캐내고 이 번 장맛비에 유실 된 코스도 정비하고 코스 표지판 재정비까지 회원 한 분 한 분 힘을 모았습니다. 개천절에는 초등학생 회원부터 환갑을 앞둔 어르신까지 신어산 코스 구석구석 새 표지판 설치하고 위험구간 평탄작업을 했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나름대로 대회 날 내놓을 장아찌 담그고 먹거리 밑 반찬 장보느라 분주 한 걸 보니 정말 잔칫집 분위기 납니다.
지방의 한낱 작은 동호회에서 그리고 한정 된 회원만으로 전국대회를 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만 새 자전거를 보는 기쁨처럼 처음 여러분을 뵙는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 해 준비하겠습니다.
김해대회, 참가 여부와 상관없이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동호인을 환영합니다.
비싼 음식은 아니지만 정성을 담은 한우 사골 진하게 끓인 국밥 한 그릇 드시러 오십시오.
김해대회 준비위원 정태욱 올림.
추신 : 대회를 마무리하고 대회진행 매뉴얼을 만들 계획입니다. 타 동호회에서 대회 개최 계획이 있으면 매뉴얼을 제공하겠습니다.
http://www.kimhaemt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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