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사리 어르신 께서 김훈님을 자주 언급하시길래 ^^ ......아래 글을 제가 자주가는 카페에 올라온 글이네요..읽다보니 좋아서 퍼왓습니다..조마간 김훈님 책들좀 사다놓고..독서삼매경에 함 빠져봐야 겠네요..바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요..가장 바쁘게 살 나이에 한번쯤 뒤돌아볼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을거 같네요...^^
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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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의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란 책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눈여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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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과 밥으로 삶은 정당해야 한다 -
아들아. 사내의 삶은 쉽지 않다. 돈과 밥의 두려움을 마땅히 알라. 돈과 밥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지 말고 주접을 떨지 마라. 사내의 삶이란, 어처구니없게도 간단한 것이다.....
사내의 한 생애가 무엇인고 하니, 일언이폐지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이 세상에는 돈보다 더 거룩하고 본질적인 국면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애야. 돈이 없다면 돈보다 더 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부(否)라! 돈은 인의예지의 기초다....
돈 없이도 혼자서 고상하게 잘난 척하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말아라. 추악하고 안쓰럽고 남세스럽다.
우리는 마땅히 돈의 소중함을 알고 돈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주머니속에 돈을 지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대답은 자명한 바 있다. 돈을 벌어야 한다. 우리는 기어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노동의 고난으로 돈을 버는 사내들은 돈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돈은 지엄(至嚴)한 것이다...
돈과 밥을 위해서, 돈과 밥으로 더불어 삶은 정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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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둘이 있는 아비로서, 이 글을 보는 순간 내가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할 지 감이 왔다. 돈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이면 천박하고 야비하며 선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받기 쉬운 세태에서.. 이 얼마나 명쾌한 지침인가?
이로서 내가 그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도 자괴감이 많이 씻겨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하하~
기필코 벌어야 하는 것이 돈이니..기필코 벌어야 하리라.. 돈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그날을 위해서. 그 이후의 삶은 지금은 여백으로 남겨두자. 다만 꿈은 꾸어야겠지.
펌 끝===============================================
저도 이제 아들 딸 둘있는 애비로써...참 맘에 와닿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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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의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란 책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눈여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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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과 밥으로 삶은 정당해야 한다 -
아들아. 사내의 삶은 쉽지 않다. 돈과 밥의 두려움을 마땅히 알라. 돈과 밥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지 말고 주접을 떨지 마라. 사내의 삶이란, 어처구니없게도 간단한 것이다.....
사내의 한 생애가 무엇인고 하니, 일언이폐지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이 세상에는 돈보다 더 거룩하고 본질적인 국면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애야. 돈이 없다면 돈보다 더 큰 것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느냐? 부(否)라! 돈은 인의예지의 기초다....
돈 없이도 혼자서 고상하게 잘난 척하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마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말아라. 추악하고 안쓰럽고 남세스럽다.
우리는 마땅히 돈의 소중함을 알고 돈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주머니속에 돈을 지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대답은 자명한 바 있다. 돈을 벌어야 한다. 우리는 기어코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다. 노동의 고난으로 돈을 버는 사내들은 돈을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돈은 지엄(至嚴)한 것이다...
돈과 밥을 위해서, 돈과 밥으로 더불어 삶은 정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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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만 둘이 있는 아비로서, 이 글을 보는 순간 내가 아이들에게 돈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쳐야 할 지 감이 왔다. 돈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이면 천박하고 야비하며 선하지 않은 사람으로 취급받기 쉬운 세태에서.. 이 얼마나 명쾌한 지침인가?
이로서 내가 그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에 대해서도 자괴감이 많이 씻겨 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하하~
기필코 벌어야 하는 것이 돈이니..기필코 벌어야 하리라.. 돈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그날을 위해서. 그 이후의 삶은 지금은 여백으로 남겨두자. 다만 꿈은 꾸어야겠지.
펌 끝===============================================
저도 이제 아들 딸 둘있는 애비로써...참 맘에 와닿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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