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간 흔적..
의령 망개떡,, 1개에 250원..^^
황매산,,, 다음에 꼭 다시 오마~~~!!!
봉다리 행님,, 오늘 억수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동안 스노 라이딩은 입에도 꺼내지 않을 듯...^^;;;;
<마지막 사진 올리면서 간단 후기..>
저기서 망개떡 먹고 바로 출발을 하려는데,,, 갑자기 우리 봉달 행님이 사라진 게 아니겠습니까??
봉달 행님은 허리까지 잠긴 눈 속에서 잔차에 겨우 의지한 채 허우적거리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도와 드리려 했는데 저도 거기에 빠져 버리는 바람에...ㅎㅎㅎ;;;
원래 일정은 황매산을 너머 "단적비연수" 촬영장까지 가서 어묵이나 먹고 돌아오려 했는데
다시 끌바를 하려니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까딱 잘못했으면 진짜 동상 걸릴 뻔 했지 뭡니까...ㅠㅠ
봉달 행님의 그 좋은 시마노 고어텍스 신발도 내린 눈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습니다.
눈 내린 산,,, 저 멀리서 쳐다 볼 때가 더 좋았습니다. 현실은 99% 끌바였습니다.
그나마 봉달 행님께서 먼저 길을 터 주시면서 앞장을 서주셨기에 뒤따라 가면서 편했지만...
선두에서 반쯤 얼은 눈을 깨면서 길을 내는 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이토록 고생을 하시고도 다음에 다시 찾으시겠다던 봉달 행님의 말씀이 너무나 감사하고
밤새도록 야근하시고 쉬지도 못한 채 고생만 시켜 드려서 죄송합니다...^^;;;;
눈 녹은 봄날,, 철쭉이 만개한 날 다시 모실 것을 약속 드립니다. 물론,, 울 횐님들도 같이...^^
고생하신 봉다리님 수고 많으셨고 댓글 올려 주신 우리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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