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 엔진 장착한 자전거, 최고 시속 120km
엔진을 제작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는 밥 메독스는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펄스 제트엔진을 평범한 구형 자전거에 부착, 이를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 올려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 전문웹진은 와이어드에서는 21일 메독스의 제트 엔진 자전거에 대해 보도하였는데, 인터뷰에 따르면 그의 자전거는 최대 시속 120Km까지 낼 수 있다고.
20년 동안 스카이다이빙을 해온 메독스는 시속 190Km로 수직 자유낙하 하는 등 평소 모험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몇 년 뒤 그는 제트엔진을 직접 자신의 몸에 부착한 채 비행기에서 낙하, 인간 로케트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이후 펄스 제트 엔진 개발에 몰입한 그는, 이것을 자전거에 부착하게 되었고 시속 120Km까지 기록하게 되었다.
제트엔진을 장착한 자전거가 오토바이에 비해 나은 점이 무엇인가 묻자 그는 자전거에 제트엔진을 장착하는 편이 더 스릴이 있으며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문제는 소음으로, 150데시벨에 이르는 엔진 폭발음 때문에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청력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펄스 제트 엔진은 1개의 덕트와 공기흡입구를 지닌 형태로, 일정한 압력에 연소되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
공기가 엔진에 들어가면 예열된 스파크 플러그에 의해 폭발이 생기며 그 압력으로 추진력이 생기는 방식이기 때문에 1분에 70~150회 정도 연속 폭발하며 상당한 크기의 소음과 열을 발산한다.
구조가 간단하고 값이 싼 편으로 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V-1 순항미사일 추진기관으로 쓰였으며, 현재에는 모형 자동차 등 취미생활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되는 경우 외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런 자전거만 있다면 각종 대회 입상은 충분히 가능할 듯 싶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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