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거시기 철망있는 개울가까지 갔던 이후로 첨 올라갔네요.
개울가 윗쪽의 수로에 새로 다리(?)가 개통되어 멜바 할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
상점령까지는 그 수로를 보수하기 위해서 공사가 한참이더군요.
주변의 길도 평탄작업까지 해서 제법 확장해 놓았구요.
근데... 불모산이 원래 그렇게 가파른 곳이었나요? -_-
상점령 지나서 삼거리까지 올라가는데 지루해 미치는 줄 알았네요. ㅋ
대방동에서 상점령까지는 대략 45분 정도...
땅은 미끄럽고 땀은 나고, 벌레는 날아들고... 진정한 XC 코스더군요.
그리고 장유의 모 동호회 회원님이라는 분을 하산하는 길에 만났더랬죠.
혹시 왈바 아니냐고 물어보시길래 어떻게 단번에 맞추셨냐고 했더니...
어제 잠시 접속했는데 벙개가 있길래 마주치지 않을까 예상하셨다고... -_-
앞으로 더욱 조신하게 생활해야 되겠더군요. ㅋㅋ
(혹시 이 글 보신다면 다시 한번 반가웠다는 말씀 전합니다.)
내일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데 얼마나 후덥지근할지...?
모두들 푹 주무시고 내일 뵙죠. ^^
엊그제 새로 바꾼 폰으로 찍었는데 요거 생각보다 해상도가 상당하네요.
새벽 안개와 비가 뒤섞인 불모산의 삼거리 부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