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라이딩 간단 후기입니다...^^;;

용갈이 저렇게 혼자 떠난 이유는 아침부터 아파트 소독 하느라 잠시 피신하느라 그런 것이고

혼자 조용히 다니면서 이것저것 생각 좀 하느라 그랬던 것입니다..ㅎㅎㅎ

순천까지 거리가 상당할 줄 알았는데 생각만큼 멀지 않더군요.

평일이라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기 전망대는 "용산 전망대"라는 곳인데 일부러 끌바, 멜바를 하여 올라가 봤습니다.

용산 입구까지는 자전거 통행금지 구역이어서 끌바를 하여야 합니다.

길도 좁으며 잘못하다간 갯벌로 추락할 수도 있으니 그렇게 내린 결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용산 전망대까지는 대략 1km 정도 되는 싱글 코스로 나무 계단이 주를 이룹니다.

관광객들과 마찰을 피하기 위하여 일부러 가다섰다를 반복하여 최대한 좋은 인상을...^^;;

전망대에서 사진 몇 장 찍고는 다시 내려오는데 하마터먼 집에 못 올 뻔 하였습니다.

계단 중간에서 자빠링을 하면서 옆으로 날라 버렸거든요.

다행히 다친 덴 없었고 자전거도 무사했고 더욱 다행인 건 주변엔 아무도 없었습니다...ㅡ,.ㅡ^

허기진 배를 채우려 근처 식당을 찾았는데 메뉴는 짱뚱어탕으로 시켰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좀 과음을 해서 그런지 해장하기에 참 좋은 음식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순천만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싼타모님,, 언제 순천까지 한바리 하시렵니까? 언제든 모실 용의가 있습니다..ㅎㅎ

콜롬보 형사님,, 그러시다가 조만간에 사고 치시는 거 아닙니까? 대회가 뭐 남았더라..ㅎㅎ

갈사리 어르신,, 소요시간이라 할 것도 없었습니다.

근처(순천 하수종말 처리장 근처)에 차를 주차시키고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얼마 안가니

순천만이 나오더군요. 참,, 순천만의 자전거 순환도로는 비추입니다. 볼 게 없었습니다...

자전거중독님,, 역시 고수다우십니다. 예리하시네요..ㅎㅎㅎ

레드색소폰님,, 길어서가 아니라 숏다리가 되다 보니까 그렇게 돌려 놓은 겁니다..ㅠㅠ

사실,, 순천만으로 가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남해쪽으로 한바퀴 돌아 보려고 했던 것인데 아무 생각없이 운전을 하다가 하동군을 지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순천만까지 흘러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