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우울한 편지...

용가리732008.10.21 01:33조회 수 822댓글 12

    • 글자 크기





일부러 그랬는지
잊어 버렸는지
가방안 깊숙히
넣었두었다가
헤어지려고 할 때
그제서야 내게 주려고
쓴 편지를 꺼냈네

집으로 돌아와서
천천히 펴보니
예쁜종이 위에
써내려간 글씨
한줄 한줄 또 한줄
새기면서
나의 거짓 없는
마음을 띄웠네



[반복]


나를 바라볼 때
눈물 짓나요
마주친 두 눈이 눈물겹나요
그럼 아무 말도
필요없이 서로를 믿어요

어리숙하다 해도

나약하다 해도
강인하다 해도
지혜롭다 해도

그대는 아는가요

아는가요

내겐 아무 관계 없다는 것을
우울한 편지는 이젠...







용가리73
    • 글자 크기
... (by T=i) (번개) 일요라이딩 공지...^^ (by 용가리73)
목록

댓글 달기

댓글 12
  • 용가리73
    2008.10.21 03:36 댓글추천 0비추천 0
    노래가 정말 우울하군요.

    하지만 내일, 아니 당장 오늘 아침부턴 저는 웃을 일만 가득할 겁니다.

    저 혼자만 좋은 곳으로 떠나게 되어 그간 함께 하여 준 회원님들께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창진의 벽과 서울의 벽을 동시에 넘기엔 너무 역부족이었음을 깨닫고 그냥 조용히

    물러가려고 합니다.

    누군가는 제게 월권을 휘두르는 거 아니냐고 조심하라더군요.

    저는 지금껏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와일드바이크를 사랑하였고 마창진을 위해

    뛰어 왔습니다.

    누구네들처럼 회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한 적도 없고 더러운 이윤을 남긴 적도 없습니다.

    운영비를 개인 용도로 유용한 적도 없고 그걸 탓하는 사람에게 뭐라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이 없어서 그 누구를 협박하거나 공갈을 친 적도 없습니다.

    쓰레기는 썩기 전에 치워야만 합니다.

    오염된 토양과 수질에서 자란 생물들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 건전한 동호회 활동으로 모두 건강하시고 안라, 즐라하시기 바랍니다.



  • 용가리73
    2008.10.21 03: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죄송하지만 전화는 사절하겠습니다.

    맘의 평안을 찾기 위한 것이니 만큼 부디 제게 연락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본과 원칙, 그리고 중도를 지킬 줄 아는 현명한 관리자가 어서 빨리 나오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 범골
    2008.10.21 06:53 댓글추천 0비추천 0
    ^^;"
    새벽에 이렇게.......홀연히.......
  • 콜롬보
    2008.10.21 10:02 댓글추천 0비추천 0
    왜 갑자기,,,,,마음에 동요를 느낀것 같은데 회장님께서,,,왜 이런 결정을,,,,전화 못하게 하니 억수러 궁금하네,,,,,잘 하시던데,,,,
  • 백팔번뇌
    2008.10.21 10:48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침부터 우울한 소식이군요 ㅜㅜ
    용가리님 이왕 결정 하신 일이니 당분간 마음 편하게 쉬시면서 마음을 추스리기 바랍니다
  • 불꽃처럼
    2008.10.21 13:01 댓글추천 0비추천 0
    너무 멀리 가진 마소서~~
  • 태기
    2008.10.21 13: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난 목요일같은 기쁨을......쭈~욱 기대합니다 ^^
  • 풍뎅이
    2008.10.21 16:54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울함은 비가 땅속에 스며들듯이 잔차타면서 뒤에 다 남겨버리고

    맘속에는 남겨두지 말길..........

    그리고 용갈님 뒤에는 내가 있으니 넘 걱정하지 말고..ㅎㅎ
  • 맥스
    2008.10.21 18:14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또 무신일이 있나요....
  • 아리랑
    2008.10.21 19: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울증입니까??세상은 아름답습니다...아름다운 사람들이 아직 많이 있기에,...
  • 금댕이
    2008.10.21 19:44 댓글추천 0비추천 0
    용갈아 정말 울한편지다 마음고생 했다
  • 청풍
    2008.10.21 21:28 댓글추천 0비추천 0
    흠! 어렵나보군요! 어려울땐 주위에 누군가를 찾아보세요 많은도움과 힘이될수도...
    한동안 몸과 마음을 추스리는 시간의 여유도 필요할뜻
    인생은 유(有)~한것이고,자신이 행한 언행은 다시 내에게로 돌아오니 너무 마음쓰지마시고 편안하게......
검색 정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와일드바이크 마창진 다음 카페 개설 안내8 백팔번뇌 2011.08.09 35941
공지 와일드바이크 마창진 회원 명단11
백팔번뇌 2010.02.22 55377
1685 사진 찾아 왔어염.,ㅋ 글구 대회결과도 나왔네욤.,,ㅡㅡ;19
toryy 2008.09.30 820
1684 즐자 홈페이지... ........ 2002.03.20 821
1683 여항산 등산 다녀 왔습니다~13
용가리73 2007.10.02 821
1682 ...9 T=i 2007.12.13 822
우울한 편지...12 용가리73 2008.10.21 822
1680 (번개) 일요라이딩 공지...^^17
용가리73 2008.10.23 822
1679 내일이 정기모임이네? ........ 2001.01.19 823
1678 Re: 최면을걸어. ........ 2002.04.09 823
1677 나홀로 야간 잔거질...(충돌 사고 10센티미터)4 삼발이 2003.03.26 823
1676 <b>와일드바이크 마창진 정기 라이딩 공지입니다...</b>32 용가리73 2006.07.18 823
1675 혼자 몰래;;;13
용가리73 2008.05.20 823
1674 안녕 하시어요 ^^& ........ 2002.03.23 824
1673 Re: [제안]이런로고는... ........ 2002.04.09 824
1672 11월 정모 사진 ( 천주산, 작대산 )14 싼타모 2007.11.25 824
1671 <b>와일드바이크 마창진 회원님들께...</b>12 용가리73 2008.06.17 824
1670 ...9 T=i 2007.12.14 825
1669 Re: 누가 눈을 낭만이라 했던가....으... ........ 2001.01.16 826
1668 아름다운 밤입니다. ........ 2002.04.12 826
1667 왈바 총통님을 모시고..^^5
용가리73 2006.05.22 826
1666 용갈이 형님!! 이사진올려주세요^^7
필립모리스 2006.06.13 826
검색 정렬
이전 1 ... 1142 1143 1144 1145 1146 1147 1148 1149 1150 1151... 1231다음

APLOS BOARD 2 FREE LICENSE
DESIGN BY MACARON
검색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