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 내려간 이후로 잔차 탈 시간이 거의 없어서 2주일에 한번 정도씩 잔차를 타다 보니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걸 막을 길이 없군요
올해는 마창진을 벗어나서 새로운 곳으로 라이딩을 떠나보자는 생각에 한달에 한번씩 장거리 라이딩을 가고 있습니다 그 세번째 라이딩으로 하동 금오산을 택한 이유는 겨울철 떨어진 체력도 테스트 해 볼겸
힘든 업힐을 한번 해 보고 싶은 이유였습니다
3월 7일 아침 8시에 출발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지라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습니다
아래층에 사시는 iq70님이 캐리어를 장만 하시는 바람에 테스트도 할겸해서 오늘은 제 차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산타페에 장착한 지붕형 캐리어는 숏다리인 제게 너무 버겁더군요 ㅎㅎ
집결지인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차량 3대에 나눠타고 하동 진교로 출발하여 금오산 자락 아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각자 장비를 착용하고 라이딩 준비를 했습니다 라이딩 하기에 아주 적당한 날씨였습니다 오늘 라이딩에 참석하신 분은 번짱인 저를 포함하여 9명 입니다
안민고개(정령치) 님은 오늘 라이딩 때문에 새벽까지 잔차를 조립하셨답니다(잔차가 이쁘네요)
라이딩 참석하신 분들을 볼까요
뒤에 보이는 곳이 오늘 라이딩 할 금오산 정상입니다(해발 846m 지만 해발 30미터도 안되는 곳에서 출발하니 업힐 거리가 7km입니다)
좌로부터 iq70님, 불사조님, 김태우님, 오주석님, 전영권님, 금댕이님, 사우스포님, 안민고개님
번짱도 한장 ㅎㅎ
표고 차 800m의 심장이 터질 듯한 업힐 7km가 시작됩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죠 ^^
안민고개님은 새 잔차 조립하고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체력이 남아서 중간에 다시 내려갔다 올라오더군요
금댕이님도 지니어스에서 메리다 카본 하드로 변경하고 실력을 발휘하셨습니다
오늘 번짱의 체력이 허접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iq70님 오늘 힘들었지요 수고했습니다
금댕이 님은 꼭 무주대회에 나가세요 ㅎㅎ
사우스포 선배님 죄송합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에헤라디야" 자세가 나왔네요 ㅎㅎ
타는 갈증에는 물이 최고
불사조님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여유있는 금댕이님과 힘들어 보이는 iq70님
체력이 남아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안민고개님
멀리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찰칵(드디어 정상입니다)
금오산 정상 기념 촬영 (예전에는 소오산이었는데 금오산으로 바뀌었습니다)
신년 해맞이 공원입니다
가슴 벅찬 업힐의 감동과 멋진 경치를 가슴에 새기고 다운힐 합니다
내려가는데 추워서 혼났습니다 ㅎㅎ(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내려와보니 경사가 제법 심하다는걸 느꼈다는 이야기들을 하시더군요)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군요
금오산을 내려와서 남해대교로 라이딩 중인 불사조님 (저 멀리 금오산 정상이 보입니다)
사우스포 선배님 회원들 사진 찍어 주시다가 트럭의 빡큐 한방에 놀라신 듯 ㅎㅎ
금오산을 내려와서 남해로 가는 도로는 4월에 벚꽃이 만개할때 가시면 아주 멋집니다
드뎌 진교면을 넘어서 남해대교가 있는 금남면으로 진입합니다
횟집에서 맛있는 회를 배불리 먹고 남해대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세 분은 진교로 바로 복귀하시고 나머지 분들은 지금은 잊혀진 옛날 남해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고속도로를 따라오다보니 고개 중간에 엠티비코스 표지판이 있더군요(하동에서 코스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다음에 답사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라이딩 하신 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무사히 라이딩을 마치게 된 점 감사드립니다
4월에도 멋진 코스를 섭외해서 라이딩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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