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아! 고맙다
봄빛 푸르거니
겨우내 엎드렸던 볏짚
풀어놓고 언 잠 자던 지붕 밑
손 따숩게 들춰보아라.
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
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
이 바람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
잊지 않으마.
내 살아 잃어버린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빛나는 너.
- 고두현의 시 <남으로 띄우는 편지>에서 -
마지막 사진은 마산도착후 구봉산 싱글맛보기..
v 협곡을내려오는 정령치님.
싱글에 맛드렸다는...
참여해 주신분들 수고많으셨구요.
다음 오월테마 라딩은
청학동 도인들과
빨치산이 넘나들던 고개.(지리산 회남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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