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9일
오늘은 충북 제천에서 개최하는 제1회 충북도지사배 박달재 100Km/45Km산악자전거 대회에 참석하는 날이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코스모스는 가을을 반긴다.
뜰앞엔 따가운 햇살로 감이 여문다.
마산 MTB 오차차가 집으로 델러 왔다..
차한대에 사람, 잔차 5인분을 실는다....
깨비놈도 잔차를 저리 많이 실은 것은 처음보는듯 신기하다......
제천으로 가는길..멀리 월악산이 보인다.....
제천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대회라 그런지 많이 환영한다.
드뎌 제천의 야외음악당에 도착했다.
번호표와 칩을 챙기고 피재정상 첫 싱글입구를 답사한다.......처음부터 겁을 준다....
마지막 코스인 박달재정상 업힐구간을 확인하고 저녁 식사후 온아MTB배려로 숙소인 청소년수련관에 들어오니
견리사의님이 제천에 사시는 처남과 기쁨조 위문왔다..... 반갑단 말 외에 달리 표현할 수 없도다~~
삼지구엽초로 담근 밤에 닫힌 문을 쉽게 열게 할 수 있다는 야관문을 완샸~~즉석 잔이 좀 크다....어때여~`효과좀 보셨소???
술한잔의 힘으로 숙면하고 일찌감치 경기장으로 향한다...
가는 길에 초등학교 국사책에 나왔던 의림지가 새벽을 깨운다...
하늘엔 애두발랜이 두둥실하다....
천안시청에 MTB선수다...싸인을 받을걸 그랬다....
그 넓은 운동장에서도 충출한 두상으로 난 단번에 알아챘도다....마이~~~클~~~~~
반가운 몽키.......애들같은 표정이다....
다들 잎이 찢어져 귀에 걸쳐진다.........
우리의 호프 오차차가 몸을 풀고 있다......내심 기대가 큰듯하다..
경남이도 컨디션이 좋은듯 밝게 웃는다...
산악인 큰배낭님도 자신 충만하다...
챌린저님의 도전정신은 어디까지인가~~~~살짝 가려진 배꼽처럼 그 깊이를 알 수 없다....
나는 샤방샤방 소풍모드라 했지만 은근히 엔돌핀이 솟는다....나에게도 정복자의 본능이 꿈틀거리능가???
웃고 있는게 아니라 이를 앙물은 것 같다.....나 떨고 있니???
약 1,500명의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다~~~이 정도는 해야 전국대회지~~~
왔노라..보았노라...이길걸~~~~~!!
맨 앞줄은 울 횐님들이 점령했다...
화이팅~~~무사 완주는 물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나도...승리하리라~~~그러나 아무도 관심없다.....^^
다들 파란색 번호표 100Km에 도전 한다.
나만 병아리색 노랑번호표다.....내년엔 100Km에 도전 해 볼꺼나~~??
아서라~~~가늘고 길게 타란다~~~
장장 4시간 4분동안 자신과의 싸움 끝에 만난 휘니시 라인이다....3시간대에 못끝낸게 아쉽지만 기쁘다...
칩쎈서로 자동기록되며....
바로 완주증이 교부된다....
오차차는 펑크로 입상을 놓쳤지만 5:43:30...대단한 기록이다....
영남이는~~~6:04:47~~~후~~~~~아...
큰배낭....6:15:26 이정도면 철인 수준아니던가???
난 45Km를 4:04:26....3시간대를 놓쳤지만..남자마스터에서 120명중 33등 했다...
나름 최선을 다했고...다치지 않고 완주한게 기쁘다...
완주자의 여유~~거기에 션~한 맥주~~~~쥑인다~~~
드뎌~~~챌린져가 완주했다~~~~눈이 플렸다....
배고파 뒤질레이션 했도다~~~
아~~이고~~~이맛여 이맛~~~~
도전 자체만으로도 우린 행복 할 수 있고...우리는 승리자가 될 수 있다.....
이곳이 그 유명한 박달재고개다....
박달과 금봉이는 사진을 많이 찍어 봤나보다...포즈가~~굿이다........
나쁜넘 박달이~~~아뭏든 사내란 넘들은 예나제나 다들~~~~
그래서 노래가 나왔다....
왼종일..이 노래만 들려줘 귀에 못박혔다.....
고무신은 벌써 판 벌렸다....
깜상님 반갑습니다~~진즉 배방파로 영입했어야 하는디~~~
밤안개님도 반갑습니다~~밤이슬 많이 맞으면 듄이처럼 쎄집니다~~~^^
기
경기중 근육 경련으로 입상을 놓친 차사랑....아쉽지만 가족들과 합께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35명 착슥~~~버스를 대절했다...온아는 폼이 좀난다~~
오랜만이요~~~강사장님~~그리고 싸모님~~~^^
다인과 초이 덤앤더머~~
근데.....혼자 찍으면 이렇게 멀쩡하다~~~
폼생폼사~~~듄이다....엔젤오면 커피 세잔까지는 꽁짜란다....
움직이는 종합병원 석전...요즘은 어떠신가???
새색씨 허니다...줄곳 선산만 찾고 있다...
새벽이~~니가 전국일주한 새벽이여~~~??? 대단하다~~~
전국구 고무신...이벤트의 왕자 고무신~~
오늘은 가을을 맞아 남색 고무신으로 코디하는 센슈~~
호연지지기가 반갑게 달려온다.....
아이쿠 오바했나???
이쁜이님~~~하나도 힘든디~~두 남정네가 잔차타고 설쳐대면~~정신 없져~~잉~~??
호기도 기록이 대단하단다~~공부도 잘하고~~~더 듬직해진것 같다....
마패가 달려온다 100Km를 완주했다...대단하다~~~
반가운 엉회장~~~또 당했다....아직도 그버릇 못고쳤다.....
지구본님 어쩌라구~~~~아직도 소녀같을요~~~엉회장의 뽀뽀의 힘인가???
다정한 연인~~~~
이쪽은 더 다정한 연인이다~~~
나쁜것들...아무리 시킨다해도~~~ 벌건 대낮인디~~~~~~~
또 시키니까....이번에 하니가 더 좋아한다....
마패는 100Km완주했다....흐이~~미~~~심도 좋다...
반가워 어깨걸이가 자연스럽다~~~
나도 모자쓸걸~~~낮인디두 빛난다~~
우윳빛깔 호랙이다~~~
웃는 모습이 언제나 한결같다...여자 여럿 울릴넘이다~~~^^
오늘 처음 뵙다....우람한 인격이 나와 비슷하다 ~~바라기님 반갑습니다~~~
오랫만입니다.....아이고~~어쩔라고 완주하셨대여~~~^^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아빠ㅡ는 아들이 최고~~아덜은 아빠가 최고~~~엄마가 보고 있으면 둘다~~이쁜이님이 최고~~
배경이 아름답다...
밤하늘에 별들이 아름답게 반짝일 수 있는것은 그곳에 까만 밤이 있기 때문이다...
이젠 서서히 날이 저물어진다....마칠 시간이 다가온다.....
꼴찌에게 박수를.......포기하지 않은 당신...당신이 바로 승리잡니다... 꼴찌를 축하해주는 당신들도 역쉬~~ 승리잡니다....
마지막 주자를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하여 여자 횐님들에게 또 사기치는 다인과 마패...그래도 좋단다~~~
몽키...드뎌~~~살아돌아왔다~~~
한참 심각하게 떠들다가도 사진기만 들이대면 자세가 잡힌다...신~~기하다~~^^
아쉽지만 이제는 떠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촌사람형님과 마이클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길이 아쉽다......
피끓는 젊은 열정도.... 한낮의 더운 열기도 이제는 또 하루의 추억으로 남겨진다....
2009년도 박달재대회는 나의 기쁜 젊음의 또 하나이다......
함께 놀아준 횐님들게 감사합니다......
이젠 또다른 도전을 위해 새로 시작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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