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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음악 좋아 하시나요.

사우스포2010.03.09 20:01조회 수 1291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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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산길을 걷다가
바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 그 자체로서 그를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섶에 우뚝 선 나뭇잎이 살랑대거나
목이 긴 원추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통해 비로소 바람을
보았던 것이지요. 땀으로 젖은 내 살갗에 바람이
닿았을 때 이윽고 그가 바람이 되었듯이 사람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나 이외의 또 다른
사람이 있어야만 그제야 나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겠지요.


- 이지누의《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중에서-


* 사람도 바람입니다.
때론 솜털처럼, 때론 태풍처럼 불어와
살갗을 건들고 마음을 흔드는 당신이 나의 바람입니다.
당신을 통해 사랑을 배웠고 아픔과 그리움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불어와 비로소 내가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바람입니다. 무시로 나를 흔들어 떨게 하는
모진 마력의 바람입니다.

그 모진., 마력의 바람은... 바람은 ?...  우리가 덧없이. 조건없이. 나누는 정갈한 두바퀴의 잔거사랑이

아닐런지요...

 환절기 입니다  울 횐님들 건강 유의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사우스포 ...

음악이 넘 아리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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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명상하기 좋은 곡인데요.,,ㅎㅎ ^-^

    거기에다가 글까지 읊어 주시면.,, 딱일듯 합니다.,,, 명상의 시간.,,ㅎㅎ

    맘이 차분해지며 좋으네요.,,,

     

  • 워쩌자구~~~낙남정맥 오케바리???^^

  • 어느 고승의 말씀이 생각나군요...

    바람 말입니다...그 바람이 과연 있기냐 한것이냐...위에 글과 같이 나뭇잎이 흔들리니 바람에

    존재를 인식하니...바람 그 자체는 없는거 아이냐...ㅋㅋㅋ...이거 아침 부터 문 소리여...ㅎㅎㅎ

    산에갈 준비냐 않코....

  • 온ㄴㄴㄴㄴㄴㄴㄴ천지가 하얗게 덮인 눈세상이 되었습니다.

    출근길이 미끄럽고 느림보느림보로 출근 했습니다.

    스피커 오프라서 음악을 듣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뉴에이지 음악, 연주 음악, 세미 클래식~ 너무너무 좋아 합니다.

    언젠가 한 때~~ 어릴적에~~

    라이코스 음악방에서

    소리바다 음악방에서

    (((((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하나 ))))) 로~~

    매일매일 밤마다 음악방을 지키기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

    남은 찌꺼기만 시디로 구워서 150여장 보관하고 있습니다.

    손들면 빌려 드리지요~ 원본은 반드시 반납 해주세요 ㅎㅎㅎ

     

     

  • 예전의 낭만이 이제는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자연을 그리워하는걸 보니 저에게도 아직은 낭만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출근 걱정을 하는 어른들과 마냥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조적이네요 

  • 점심먹고 의자에 등을 기대고 게시판을 보다 이 음악을 들으려니 갑자기 우울해집니다.

    왈바 마창진 DJ 사우스포님!

    연이어 신나는 음악 한 곡 부탁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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