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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재미있는 이야기 올려봅니다

백팔번뇌2010.05.12 17:00조회 수 183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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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유흥업소에서 묘기를 하는 사나이가 저녁에 업소에 나가는 길에 불심검문을 당했다.
경찰이 뒷트렁크를 열어보니 칼이 몇 자루 있었다.
사내는 자신이 야간업소에서 칼로 묘기를 부리는 사람이라고 설명했으나. 경찰은 믿어지지 않는다며 시범을 보이라고 했다.

사내는 트렁크에 있던 칼 자루를 꺼내 공중에 던져 주고 받는 묘기를 보였다.
그 때 그 뒤에 다른차가 한 대 섰다.
그차 운전사는 그 광경을 보고는 창문을 내리며 말했다.
"휴~ 술 끊기를 잘했지. 갈수록 음주 테스트가 어려워지는군…."


◆진심?
만난 지 1년쯤 되는 두 연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여자가 남자에게 말했다.
"자기야. 난 자기 없으면 단 하루도 못살 것 같은데 자기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응. 나도 나 없이는 하루도 못살아!"


◆두 배
신문을 보던 남편이 투덜거렸다.
남편:이 놈의 주식 또 떨어졌잖아! 괜히 투자를 해가지고….
그러자 옆에 있던 부인도 투덜거렸다.
부인:나도 속상해요. 다이어트를 했지만 아무 효과가 없으니….
그러자 신문을 덮은 남편이 아내의 몸을 쳐다보며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남편:내가 투자한 것 중에서 두 배로 불어난 건 당신밖에 없어….


◆쉬는 날
어머니가 내려다보니. 여덟 살짜리 큰딸이 여섯 살짜리 동생을 자기들이 하는 놀이에 끼워주지 않고 있었다.

"얘. 너는 어째서 동생을 데리고 놀지 않니?"
"너무 어려서 판을 깨니까 그렇죠."
"제발 참을성 있게 잘 데리고 놀아라."
얼마 후에 어머니가 다시 내려다보니 작은 딸이 여전히 언니들의 놀이에 끼지 못하고 한쪽 구석에 앉아 있었다.

어머니가 작은딸에게 물었다.
"널 놀이에 끼워주지 않던?"
"아냐 엄마. 난 가정부인데 오늘은 쉬는 날이야."


◆사장과 대리
출장에서 돌아온 부장이 부하 직원에게 물었다.
부장:나 없는 사이에 그 녀석이 또 술 마시고 주정 부렸다며?
그러자 한 직원이 대답했다.
직원:늘 하던 대로 아무에게나 욕하고 그랬죠.
부장이 혀를 차며 말했다.
부장:그 녀석 술만 안 마시면 지금쯤 대리는 됐을 텐데….
그러자 부하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직원:괜찮을 거예요. 술만 마시면 사장이 되는 걸요! 뭘~!


◆부부싸움은 몇 번 채널?
어느 날 한 부부가 서부활극 뺨치는 싸움을 시작했다.
말이 거칠어 지기 시작하더니. 끝끝내 서로 엉겨 붙어서 한바탕 활극이 벌어졌다.
그릇 깨지는 소리. 의자 부서지는 소리 등….
한참을 싸우다가 결국 부인이 목놓아 울고 있었다.
이때 초인종이 울리면서 옆집 소년이 큰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우리 아빠가 아저씨네가 지금 보고 있는 텔레비젼 프로가 몇 번인지 물어 보래요~!"

◆그걸 몰라서…
자정이 훨씬 넘어 경찰이 야간 순찰을 하는데 잠옷 바람의 꼬마가 고개를 푹 숙이고 집앞에 앉아 있었다.

경찰은 이상해서 꼬마에게 물었다.
경찰:얘. 너 여기서 뭐하니?
꼬마:엄마 아빠가 싸워서 피해 나온 거예요. 물건을 막 집어 던지고 무서워 죽겠어요.
경찰:쯧쯧… 너의 아버지 이름이 뭐니?
그러자 꼬마가 대답했다.
꼬마:글쎄 그걸 몰라서 저렇게 싸우시는 거예요!


◆할머니의 부탁
80세가 넘은 할머니가 어디다 전화를 거는지 수화기를 들고 쪽지에 적힌 번호를 수시로 봐가며 다이얼을 하나하나 누르고 있었다.

다이얼을 너무 늦게 누르니 전화기에서 "다이얼이 늦었으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주십시오"라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할머니가 수화기에 대고 애처롭게 말했다.
"그러지 말고 좀 연결해 주구려. 늙은이가 빨리 못 눌러서 그래. 좀 연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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