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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의 처절한 사투끝에....

........2001.02.07 22:15조회 수 5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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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허허 ..... (황당,허탈,기쁨,절망,환희의 웃음 ^^;)
오늘 택배로 새 헬멧이 왔습니다....기뻣지요..야~새 헬멧이다~
포장을 뜯자...지로 엑소더스가 얌전히 쳐박혀 있더군요...
앗....황당했습니다.. 웹에서 본대로 붉은색에 흰줄이 그어진줄알았는데
한쪽만 그렇고 윗부분과 반대쪽은 눈부신 하얀색....ㅜ..ㅜ
허탈하더군요.. 그래도 어때...? 이뿌기두 하여라..흐흐흐
거울앞에서 온갖폼을 잡으며 머리에 넣는 순간...절망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크흑...작어!!!! 분명 2XS 사이즈는 머리둘레 52~56인데
(난55)우찌 이런일이.곰곰히 생각해보니 순전히 저의 계산착오입니다.
서양인들은 앞뒤짱구..즉 머리통(대갈빡)이 앞뒤로 타원형인데 비해
동양인들은 평균적으로 원형에 가깝지요...
그래서 OGK를 제외하고(OGK는 일산이라 동양인머리에 잘맞음)
외산헬멧은 한치수 큰걸로 구입해서 주로 패드를 넣거나
아니면 헬멧의 좌우측(귀 윗부분)을 깍아서(고가형 헬멧의 스티로폴은
저가형에 비해 많이 무름..)쓴다더군요... 그래서 저는 깍기로 했습죠..
준비물...캇타칼(날이길고 잘휘어지므로 곡선면도 깍음)
순간접착제(헬멧 내측에 찍찍이부분을 떼낸후 다시붙이기 위해)
내부에 부착물들을 떼어낸후 처음엔 얇게(채썰듯이)깍아내다가
나중엔 간땡이가 커져서(흠...스티로폴에 익숙해졌기때문일까?)
무우 썰듯이 썰어내기시작했죠^^ 말이 쉽지...@,.@
깍고 써보기를 반복,반복...어언 두시간이 흘러서야 머리에 쏙...아아
그 기쁨이란...ㅋㅋㅋ 이제 칼날을 새로 갈고 표면연마에 ....
거친면을 매끄럽게 다듬어 주고 내부에 찍찍이를 붙임...한번떼어낸후라
접착력이 떨어져서 접착제로 붙여야만 합니다...그리고 남는 접착제는
잘라낸 스티로폴 단면에 고르게 입혀주었죠...코팅?효과가 ^^
그리하야 3시간이 소요되더군요..허허허 나중에 보니 헬멧 전체두께에
약 1/5정도 파먹었더군요.. 혹 안전에 문제가 있을까 요모조모 살펴보고
두드려보고 ^^ 문제없어 보입니다 음...오늘 좋은경험 했습니다..
열분들도 혹 헬멧구입하실때 유념하세용...^^ 담벙개때 제 헬멧꼴을
보시궁 교훈으로 삼으소서..후후후

음....제머리 형태가 좀 이상스러워서 저만 고생한건지두....
근데 저 말은 맞답니다~ 동,서양인의 머리형태 이야기와
OGK건은 제가 샾(자전거포^^)사장님한테도 들었고
여러 선배들한테도 들은이야기며 오늘 비로소 몸으로 느꼈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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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홀홀....하이바 깍아보셨나여? @,.@ (by ........) 대방동 코스 갔다가..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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