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저는 지금처럼 즐거운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그 고민의 결과를 추종하며 살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험한(?) 시대를 살아가는 고3...열심히 공부해야 하겠지요...하지만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공부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편적인 기준이라는 잣대만으로 평가받는것은 학교다니는 순간 뿐이라는거...졸업해서 사회생활 시작해 보면 절실히 느끼게 되지요...^^;;;
험한 시간이겠지만....그래도 화이팅 하시기를...내년에는(진학한 후) 서울 번개때 만나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한질주 wrote:
:오늘이 고3으로 접어든지 4일째입니다.
:하필이면 4일째군요.. 4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밤 10시까지 하는 자율학습에 대한 반발이 없답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다들 10시까지 한다고? 그래? 그런가 보지... 머 이러고들 있죠.. 2학년 때 5시까지 한다고 하니깐 다들 들고 일어나서 왜 5시까지 하냐고 펄펄 뛰던 때가 바로 몇달 전인데 말이죠..
:아침, 저녁 특기 적성 교육..
:조사고 뭐고 필요 없습니다.
:한다. 네.
:2학년 때는 일주일인가 걸려서 짜였던 시간표가 이틀만에 나왔습니다.
:정규 시간표도 3학년 때까진 일주일 이상 걸리던 것이 4일만에 나왔습니다.
:3학년이 되면 갖가지 문제집들을 많이 사게 됩니다.
:군소리 한마디 없습니다.
:2학년 때까지만 해도 비싸니 어쩌니 왜하냐 등등등 말 많았습니다.
:자율학습 시간..
:무섭습니다.
:떠들면 죽음입니다.
:선생님 없습니다.
:처음 이틀동안 자리를 지키시더니 인제는 그냥 한번씩 와 보십니다.
:아마 조금 더 있으면 아예 신경도 안 쓰실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하야 야자시간에는 그야말로 스터디머신이 되어 버립니다.
:2학년 때까지만 해도 그렇게도 안 되던 공부가 그냥 척척척 기계처럼 처리가 팍팍팍 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10시 마치면 머 하냐구요?
:저같은 놈이야 집에 와서 이렇게 컴터하고(노는 거 아님.. 에듀넷에 모르는 거 질문하고 답 확인하고 그러고 막달려 와보고.. 바로 끔..), 이비에스 보고 누워 있죠...
:어떤 놈들은 마치자 마자 엄마 대기 시켜 놓고는 독서실로 나르더니 12시 넘어까지 하더군요.. 두시간도 아깝다는 거죠..
:정말 우리나라의 고3 학생들은 무섭습니다.
:고로 저는 무서운 놈입니다.
:앞으로 저를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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