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 든든히 챙기는 건..항상 머릿속에 있는데

왜.. 출발전에 안챙기고

산에가서 그렇게 후회를 하는지 ㅡ.ㅡ;; 물도 마찬가지..든든하게 먹고 다닙시다..

몽디행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재밌었겠다..흐...

몽디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시작
: 하늘이 너무 파랗다
: 덩거러니 놓여있는 잔차가 " 나 드라이브 시켜줘 " 이런다
: 니 오늘 함 죽어바라 ^^;;
:
: 출발
: 12시가 다되가는 시간. 양갱 세개랑 파워에이드 한병. 물한통
: 공구랑 예비튜브 챙겨서 출발
: 중간에 수퍼에 들러 과자랑 껌한통 추가
: 왜냐고? 산에서 배고파 보면 알지롱 ^^
:
: 가늘길
: 마산에서 중리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들어가는 새길이 있다
: 중리공단이나 감천쪽으로 가는길이다 (오른쪽 편으로 고속도로가 지난다)
: 길따라 쭉가다보면 교차로가 나온다..좌회전이 감천쪽이다
: 직진은...아마 함안가는 길일것이다. 가보고 아니면 이야기 해달라 ^^;
: 좌회선 신호에서 바로 왼쪽편으로 보면 버스 정류장이 있다
: 여기가 바로 출발지점이다
: 고로...자회전을 하지 말고 좌회전 바로 전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그 길을 건너자 (건널때는 좌우를 잘 살피자..혹 돈떨어 진게 있을수도 ^^)
: 버스 정류장 뒤편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일것이다
:
: 코스
: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가 4.8km다
: 초입은 계단이다..여긴 메고 가자
: 정상까진 전부 싱글이다. 환상적인 싱글을 기대하고 가면 오산이다
: 타고.. 끌고.. 메고.. 완존히 잔차메고 등산하기...보다 훨 쉽다^^;;
: 하지만 노면 상태는 괜찮은 편이다...흙이 대부분이고 자그마한 자갈들
: 그리고 중간중간 길에 떡 버티고 있는 작은 바위들
: 이정도면 탈만하지 않은가 ㅡ,.ㅡ;;
:
: 팁
: 정상쪽으로 2km정도 가면 표지판이 보인다
: 직진은 정상이고 왼쪽뒷편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 이 길이 환상이다..2킬로가 조금 안되는 싱글이다
: 매우좁다..노면 상태는 부드러운 흙!!과 소나무의 낚옆이 뒤덥혀 있는 길이다
: 경사도 조금은 있다..하지만 대부분은 타고 갈만한 길이다
: 중간에 길이 두갈래로 나뉘는데..왼쪽편으로 가지 말고 직진바란다
: (왼쪽편은 어디로 나오더라..가물가물하다..아마 중리 공단쪽으로 떨어졌던거 갔다)
: 직진해서 끝까지 내려오면 회성동과 중리 사이쯤에서 빠져나온다
:
: 여기서 정상으로 직진하자
: 등산하시는 분들의 응원속에 좀 오바하다 보면 금방 정상이다
: 못 올라가던 고개도 올라가진다 ^^;;
: (내리막에선 오바하지 말자..상처만 남는다)
: 정상이 다가오면 비쩍마른 나무들..철축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여기 싱글이 멋지다 작으마한 바위들을 넘는재미도 쏠쏠하다
: 흙의 색깔이 갈색에서 까만색으로 바뀐다면 정상에 다왔다는 증거다
:
: 정상
: 헬기 착륙장이 있고 태극기가 보인다
: 주위를 둘러보면 중리 방향으로 임도가 보인다..이곳이 아마  만날재 풀코스의 그 도로일 것이다. 전에 즐자님들이랑 탔던...
: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멋진 분지가 나온다..진짜 멋지다 !!!!
: 한번 내려가보자..주위의 시선이 많을 것이다
: 몇십년 등산에 이런넘 첨이야 라는 시선이지만 부담갖지 말고
: 내려가 보자..나무 계단이다 조심하라
: 몽디도 오늘 오바하다 함 굴렀다 ^^;; 하여간 직접가보면 내려가기 힘들다는거 느낄것이다
: 내려가서 윌리도 한판하자..보여줄 수 있는 거 다 보여주자
: 폼재는거라기 보다 팬서비스라고 생각하자
: 다 놀았으면 다시 메고 정상으로 와라 ^^;;
: 물한모금 양갱한개묵고 출발 준비하라
:
: (분지쪽에서 내려가는 길이 세갈래가 있다..경남여중(마산여중인가)..성원곡..? 하나는 기억안난다
: 몽디 젤 왼쪽편길로 내려가 본적이 있다. 터푸한 길이다^^;;
: 상콤한 싱글도 있긴하지만..
: 오늘 이뿐 여자들이 중간길로 내려가는거 목격했다 담에는 중간길로다 함 쏴야지 ^^)
:
: 정상까지 두시간 정도 걸린다
: 다 먹었으면 챙겨서 출발하자
: 급한 경사를 내려가면 왼쪽으로 좀 넓은 싱글이 보인다.무시하고 오른편 오르막을 오르면 돌탑이 있다 멋지다..인간이 어케.....
: 물어보니 수정쪽으로 떨어진단다..다시 내려와라 ^^;;
: 아까 봐두었는 싱글을 쏜다
: 숲에선 흙길이 대부분이지만 능선은 돌들이 많다..자갈도 물론이거니와 작으마한 바위들이 많아서 장애물 넘는 재미가 쏠쏠찮다
: 특히 다운힐에서 엄청난 돌들과 바위들...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잼있는 길이었다 !!! 사실 끌고 오는게 신상에 이롭다 ^^;;
: (If Your Mother Only Knew 함 들어보라 노래 좋다)
: 우리가 가는 길은 만날재다
: 한참을 가다보면 팻말이 보인다  직진 만날재 오른쪽길 쌀재고개다
: 예정대로 만날재로 내려가자
: 이거 완전히 등산길이다..그기다 약간의 계단
: 잔차로 완전히 불가능하다..니 또 속은기라 ^^
: 다시 잔차끌고 올라와라 ^^;;
: 다시 팻말까지 와서 쌀재로 향하라
: 여기서 부턴 좁은 흙길이다 매우좁다.그리고 경사도 무지 심히다
: 몽디도 굴르고 몽디위로 잔차도 구르고...다행이 무릅보호대 위쪽편으로 약간의 상채기만 남겼다
: 여기선 길을 잘 찾아야 한다.길이 보일듯 말듯...중간에 무덤을 지나오면 제대로 온것이다
: 약수터 처럼 보이늘 작은 개울?을 건너서 조금만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 도로가 보인다..이 도로가 중리 넘어가는 바로 그 길이다
: 중리에서 쌀재까지...종주가 끝이 났다 ^^ 수고했다~!!!
:
: 보너스 싱글
: 시멘트 포장길을 내러가다 보면 두갈래 길이 있다 내려가지 말고 왼편으로 꺽어라
: 집들을 지나쳐서 개짖는 소리좀 듣고 가면 만날재가 보인다
: (왼편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까 포기한 그 길로 내려오는 사람들이다)
: 큰나무가 있고 평평하니까.... 찾기는 쉬울것이다
: 여기서 바로 내려가면 경남대뒷편 산복도로가 나올것이다
: 졸라 힘들지? 집에가고 싶지??
: 여기서 양갱하나 묵고 물좀 마셔라..남아있다면 ^^;;
: 자 출발하자..내려가지 말고 오른쪽 위로 다시 올라가자
: 첫음 경사에 쫄지말고 올라가봐라. 멋진 싱글이 나온다..길도 무지 넓다
: 철탑가는 길이다
: 철탑까지 가는 길은 넓은 싱글..속도도 낼수 있고..꽤 긴? 싱글이니
: 맘껏 밟아라  힘 남아있다면 ^^;;;
: 철탑이다..큰숨한번 쉬고 다시 내려가자..중간에 나무가 쓰러진게 있는데 머리 조심하자
: 이곳 싱글과 다운힐은 아기자기 하니 잼있다..만날재서 부터 안쉬고 끝까지 온다면..십분에서 이십분 정도면 충분하다
: 도로가 보이면 끝이다..내려오면 진동에서 경남대 넘어가는 그 길이다
: 이제 니 갈길로 가라..수고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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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 전체 길이가 십킬로 정도되나...임도 십킬로랑은 비교하지 마라^^;;
: 졸라 힘들다
: 밥 든든히 먹고 가라..행동식도 충분히..물도 충분히
: 파워에이드(물) 두병? 택도 없다..더 갖구 가라 (아니면 얻어먹어라)
: 보호장구 착실히 하고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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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기 싫을때 한번쯤 가보라
: 살기위해 발버퉁 치는 내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 요즘 살이 많이 불었나? 땀 좀 빼까??
: 그럼 여기로 가라..이킬로는 보장한다 ^^;;;
: 혹...행님처럼 무거운 차라면 사킬로 보장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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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달을 바꿔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임도 다운힐 경우엔 발을 잡아주는게 안정감이 많지만
: 이런! 싱글에선 별로 도움을 못주는 듯 하다
: 오히려 위험하다
: 업힐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이런길!에선 평페달이 어울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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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아는 이야기지만...
: 안장을 내리면 다운힐에서의 안정감이 두배로 늘어난다
: 구를거 자빠지면 되고 자빠질거 휘청거리기만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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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디의 싱글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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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럿이함께] 몽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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