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포기하게끔 만드는게 모험과 도전이 아닐까요...
종인님은 능히 이겨낼 수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다행이네요,,, 파출소만큼 확실한 잠자리 어디 있습니까..
항상 낙천적인 생각으로 여행을 즐기시고,, 종인님을 바라보고
있는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화이팅 하세요...
그럼 건강한 모습으로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여행기 계속 올려주세요....

황종인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여기는 울진입니다.
:
: 어제는 포항에서 출발할려구 했는데..
:
: 7시 반에 기상..이것저것 준비하구 날씨보구 출발...
:
: 헉...바루 비오네요.
:
: 그래서 근처 설렁탕집에서 설렁탕한그릇때리고 다시 출발...허걱 계속 비.
:
: 그래서 모 은행입구(아직 문안열었음)에서 아주~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
: 그래서 결정(좀 띨빵한결정이죠.)! 기차타구 가기루 하구 역으로 갔습니다. 울진가는 기차는 없답니다. 허얼...(그리고 기차는 자전거 실을려면 아마 돈을 더내야하지않나 싶습니다.??)
:
: 다시 비맞구 버스터미널루 날랐습니다. 도착시간 10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모르는동네에서 별짓 다합니다.
:
: 그리고 날씨를 보니깐 개일것 같아서 영덕까지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3,500원) 자전거는 밑에 짐칸에 고스란히 꾸겨넣었습니다. 운전수 아자씨가 좋은분이라 다행..
:
: 그리고 영덕도착했는데...버스안에서 몇마디 나누었던 아저씨가 차한잔하구 가랍니다.
:
: 슈퍼에서 뭐마실꺼냐구 하길래..ㅋㅋ 바루 힘나는 영비천하나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밥한끼하구 가랍니다. 이것두 인연인데~~~~~~~~~~ 이러시면서.
:
: 그래서 괜찮다구하니깐 끝까지 한그릇해랍니다. 그래서 된장찌개에 밥두그릇 먹었습니다. 이때가 11시 40분쯤??
:
: 그리고 조금 복잡한 이야기를 합니다. 알고보니 암웨이 댕기는 아저씹니다. 별걸다 물어봅니다. 이름.생일.전화번호.주소.집전화번호...그래서 집주소랑 집전화번호는 이사한지 얼마안되서 잘모른다구해서 알갈켜줬습니다.
:
: 그리고 출발 12시 11분이었나? 하여간 울진을 출발했습니다.
:
: 디게 피곤합니다. ㅠ.ㅜ
:
: 억지로 깡으로 달려서 울집 17Km전.....허억...울고싶습니다. 빵꾸났습니다.
:
: 비상튜브로 교체...교체하는데 왜글케 집이 그리운지.... 이때가 너무 시간이 늦어서 더 그랬을겁니다. 4시 45분에 완료. 하늘에 구름과 노을이 함께 어울어집니다.
:
: 그래서 박차를 가했죠. 어두워지면 쪼리니깐.........그런데 여기서 잘못생각한게..울진에 왜 갈려구 한지를 모르겠군요.
:
: 근처 해수욕장로 갔어야하는건데..
:
: 울진에서는 아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도착은 5시30분에 했는데...왔다갔다 하다보니 6시반..
:
: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밥집에서 또 된장찌개루 때우고 비멈추니 길물어서 해변으로 갈려구 했지만 해변까지 3Km라구 하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택시에 몸실을려구 했는데...다들 가스라 안된다구..
:
: 그래서 생각한게 필살 파출소입니다.
:
: 파출소 물어서물어서 가서 한말은.."저기 여차저차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늦어서 해변에 있는 민박집까지좀 태워주심안될까나요?" 태워주신답니다.
:
: 그래서 타구 가고있는데..."삐빅~ 삐비빅~ 여긴 읍내읍내~ 나와라 뭐시기." 하더만 교통사고 났다구해서 다시 동네루 들어가서물랑 사건처리하더만 너무 늦었다구 파출소에서 좀만 지둘리라드니..
:
: 파출소장 출현...저보구 묻습니다. 또 여차저차차차차 으라차..이렇게 저렇게...설명을 드리니 한마디 하십니다. "윗층에서 자라" 오케바리~
:
: 제가 지금 너무 복잡한 심경이라 횡설수설 합니다.
:
: 하여간 저 어제 파출소윗층에서 잤습니다.
:
: 아침먹어야 하는데...휴우......
:
: 비가 계속 옵니다. 어서 민박집가서 바다나 구경하구 하루정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 중도하차인지 뭔지를...
:
: 추신>쩝..제가 읽어두 헛갈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