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마다 제각기 자신의 첫 자전거 수준(?)은 다릅니다..

여유가 있으면 최고급 자전거를 살수도 있습니다.

차 사는것 처럼 생각합시다... 운전도 못하는 사람이 운전면허 따자마자

차를 사는데 저렴한 중고차를 사서 몇번 쥐어박으면서 운전실력을

늘린다음 새차를 사는 경우가 있을테고... 아니면 첨부터 고급차를

사서 범퍼 긁히는거 신경안쓰면서 차 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자전거도 자신이 여유가 있으면 그 여유수준에 맞게끔 사는겁니다..

근데 보통 배나온(?) 아저씨들 비싼 자전거 사놓고는 자전거 자랑에만

바쁘죠... 열심히 타지는 않고 말이죠... 이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상혁짱이나 여러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비평을 하게되는 겁니다.

매니아 입장에서 그리 비싼 자전거 사놓고는 자전거에 먼지하나

안묻히고 고이고이 타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그 자전거가 아깝겠고

주인 잘못 만났다고 한탄하겠습니까?  우리는 이런 저렴한 자전거

타는데 말이지 저네들은 돈 많아가지고 비싼 자전거 타면서 자랑이나

실컷 해대면서 ...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공.....


물론 그런사람들 ... 싫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그런사람들 욕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자전거를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그사람들이 구입한 최고급 자전거의 운명을 불쌍히 여기는 것뿐입니다.


'작은차 큰기쁨'을 타고 다니는 사람이 길다랗고 시커먼 차 타고 다니는

사람 욕해선 안됩니다... 뭐 그런 말이죠... 자전거의 경우도...

제생각엔 이런 '첫 입문용 자전거의 가격'문제는 아마도 그 자전거의

소유자가 얼마만큼 자전거를 사랑하느냐...또는 얼마나 자전거를

혹사(?)시키면서 즐기는지....이런 기준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가격이 얼마짜리니... 어떤 등급의 부품이 장착되었니... 이런 기준은

없어져야 합니다... 

고급차 타고 다니면서 점잖게 운전하시는 머리희끗하신 어르신을 보면

참 보기 좋습니다. 양보도 잘하고 신호 잘 지키고... 하지만 속도위반에

난폭운전을 하는 고급차 운전자는 뒤에서 욕합니다. 이런 예가 어울리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싼 자전거 사놓고 자랑하는 이가 있기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그저 매니아로서 자전거 자체를

사랑합시다... 어떻습니까?





가끔씩 길거리에서 보이는 라이더들... 헬멧을 쓴사람도 있고

맨머리인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산악자전거 타는 사람들 전부 헬멧을 써야한다? 물론 쓰면 안전합니다.

모두가 써야합니다. 하지만 굳이 안쓴다고 미워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사람 안전을 위해 써야한다지만 그사람이 싫다면 할수 없는겁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자전거 헬멧이 권장사항이지 의무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은 모두 헬멧을 써야 할까요? 물론 쓰면 좋습니다.

안전하죠... 하지만 산악자전거 타면서 헬멧 안쓰면 미워하고 그냥

중고등학생들 통학용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헬멧을 쓰나 안쓰나 신경도

안씁니다. 산악자전거 특성상 산에서 라이딩하면서 위험요소들이 곳곳

에 있기때문에 헬멧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굳이 헬멧 안썼다고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는 못합니다.



이궁... 요점에서 벗어난거 같네요... 글이 길어서 무슨말인지 모르시겠죠?

그냥 생각나는데로 끄적여 봤습니다. 제 의견과 다른 분들도 계실겁니다.

토론하는게 아니고 토의하는 자리니깐 그냥 읽고 넘어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전거를 사랑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