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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페이지 [꽃게 된장국 리뷰] v.1.0

........2002.01.30 11:17조회 수 3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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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꽃게찜을 먹을 기회가 있었다.
물론 얻어 먹었다 ㅡㅡv
구지는 풀을 좋아한다. 참고하기바람.
그래 성격이 온순하고 온화하고 그런가보다 ㅡㅡ;
각설하고.

바다가 보이는 꽤 고급스러운 곳에서 문제의 꽃게찜을 먹었다.
조금후에 찜이 나왔는데. 의외다.
찜이 밥상에 내려앉는 순간.
우리둘의 표정은...뭐랄까...어이없음.황당함.낮설음.
쉽게 젓가락을 못 가져갔다.
이유는 의외로 웃기다.
꽃게찜이 왜 안빨게???? ㅡㅡ;;
찜이라곤 미더덕찜.콩나물.마산에 유명한 뭐더라....
그래 아구찜 정도인데..
이놈들 공통점은 색깔이 빨갛다는 데 있다 ㅡㅡ;;

근데 막상 나온 꽃게란 놈은 빨간옷을 안입고
기냥 지가 입고있는 옷을 떡~!!하니 입고 나온것이다.
그래..양념이 입혀지지 않은채로.

줄이자. 글이 너무 길어진다.
쓰다보면 한이 없어지는게 구지의 문제다 ㅡㅡ;;

결론은 맛이 없어
그렇게 비싼값을 치르고도 한마리도 채 먹기전에
둘다 젓가락을 (실은 손가락이지만 ) 놔 버렸다.
그래 문제의 꽃게를 집으로 싸달라고 해서 가지고 왔다.

집에 오자 말자.
물에 된장풀고 가스불켜고
꽃게넣고 멸치를 넣을까 말까하다
그놈의 순수한 맛을 보고자 멸치는 접었다.
조금후 두부를 후딱 잘라서 넣고.
마늘을 찧어서 넣었다. 여기까지가 된장찌개가
끓기전에 끝낸작업이다.
먹을라고 불 끌려구 하니까 옆에 고추썰어 놓은게 보이네??
어라 고추장도 넣어야지~~~
간단하다 그자??

맛?
게맛이 조금 나는거 외엔.
간혹 끓여먹는 된장찌개랑 똑같다.
대신 밥은 세그릇을 비울 수가 있었다 ㅡㅡ;

교훈
구지처럼 끓이면 전혀 맛이 없다.
배가고프면 뭐든 맛나다.
꽃게찜은 하얗다 ㅡㅡ; 물론 꽃게 옷색깔을 빨간빛을 띄지만.
비씬밥먹구 이런 글 적고 있는 구지는 졸라 할일 엄다 ㅡㅡ;;


구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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